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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민공화국 (설국)|일본인민공화국]]의 개혁파 정치인이자, 초대 인민최고회의 의장이다. | [[일본인민공화국 (설국)|일본인민공화국]]의 개혁파 정치인이자, 초대 인민최고회의 의장이다. | ||
일본 제국 시대에 공산당이 지하에서 활동하던 당시, 그는 당의 '이론적 지도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49년에 건국 이후에는 | 일본 제국 시대에 공산당이 지하에서 활동하던 당시, 그는 당의 '이론적 지도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49년에 건국 이후에는 도쿠다 규이치 등의 친소련 세력을 몰아내고 최고회의 의장에 취임했다. 집권 말기에는 68혁명의 영향으로 인해 정치 개혁과 자유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를 반영하여 여러 사회 개혁을 추진했으나, 소련에 의해 축출되었다. 이후 80년대 공산권에도 민주화의 바람이 불면서 말년에 다시 정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 ||
오늘날까지도 알렉산데르 둡체크와 함께 공산주의 진영의 민주화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 오늘날까지도 알렉산데르 둡체크와 함께 공산주의 진영의 민주화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민주투사로서 민중의 지지를 받아왔으며, 말년에 정계에 복귀하여 남일본과의 통일 운동에 힘썼다. 남북 정부가 결별을 선언한 [[오주 (설국)|오주]], [[일본 (설국)|일본]] 양국 모두에서 가즈오를 고평가한다. 또한 일본 통일 운동권에서는 신화적인 인물로 통하며, 양국 호감도가 높은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다. | ||
== 생애 == | == 생애 == | ||
[[1894년]] [[7월 4일]], 돗토리현 구메군(現 도하쿠군)에서 부유한 지주 가문의 3남으로 태어났다. 쿠라요시 중학교와 구제 제일고등학교를 거쳐, [[1920년]] 도쿄 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마츠에 고등학교(現 시마네 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1922년]] 문부성 소속의 재외연구원으로 들어가,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2년 반 동안 유학을 했다. 유학 중 독일 바이마르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사회연구소에서는 헝가리의 철학자 게오르크 루카치와 독일의 사상가 카를 코르쉬에게 마르크스주의를 전수받았다. 이를 계기로 잠시 독일공산당의 당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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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 시절 후쿠모토 가즈오(우)<ref>왼쪽은 유학 시절 가깝게 지냈던 일본의 화가, '''마에다 칸지'''(前田寛治)이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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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에 일본으로 귀국한 후, 야마구치 고등상업학교(現 야마구치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었다. 유럽에서 사회주의를 깊이 공부한 후 귀국한 후쿠모토의 첫 행보는 대담했다. 후쿠모토는 일본공산당의 기관지인 '마르크스주의'에 직접 논문을 실어,<ref>「経済学批判のうちに於けるマルクスの『資本論』の範囲を論ず」(경제학 비판 중의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범위를 논하다)</ref> 당시 일본의 주류 사회주의 지식인들<ref>후쿠다 도쿠조(福田徳三)·카와카미 하지매(河上肇)·다카바타케 모토유키(高畠素之) 등</ref>을 비판하여 일약 주목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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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4일 (목) 22:38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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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민공화국 인민최고회의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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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민공화국 초대 인민최고회의 의장 후쿠모토 가즈오 福本和夫 | Fukumoto Kazu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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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894년 7월 4일 | ||||||||||
| 일본 제국 돗토리현 쿠메군 시모호조촌 (現 일본국 돗토리현 도하쿠군 호쿠에이초) | |||||||||||
| 사망 | 1983년 11월 16일 (향년 89세) | ||||||||||
| 일본인민공화국 센다이시 아오바구 (現 일본국 센다이시 아오바구) | |||||||||||
| 재임 기간 | 제3대 일본공산당 부주석 | ||||||||||
| 제2대 일본인민공화국 인민최고회의 의장 | |||||||||||
| 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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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일본인민공화국의 개혁파 정치인이자, 초대 인민최고회의 의장이다.
일본 제국 시대에 공산당이 지하에서 활동하던 당시, 그는 당의 '이론적 지도자'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49년에 건국 이후에는 도쿠다 규이치 등의 친소련 세력을 몰아내고 최고회의 의장에 취임했다. 집권 말기에는 68혁명의 영향으로 인해 정치 개혁과 자유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를 반영하여 여러 사회 개혁을 추진했으나, 소련에 의해 축출되었다. 이후 80년대 공산권에도 민주화의 바람이 불면서 말년에 다시 정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날까지도 알렉산데르 둡체크와 함께 공산주의 진영의 민주화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민주투사로서 민중의 지지를 받아왔으며, 말년에 정계에 복귀하여 남일본과의 통일 운동에 힘썼다. 남북 정부가 결별을 선언한 오주, 일본 양국 모두에서 가즈오를 고평가한다. 또한 일본 통일 운동권에서는 신화적인 인물로 통하며, 양국 호감도가 높은 거의 유일한 정치인이다.
생애
1894년 7월 4일, 돗토리현 구메군(現 도하쿠군)에서 부유한 지주 가문의 3남으로 태어났다. 쿠라요시 중학교와 구제 제일고등학교를 거쳐, 1920년 도쿄 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마츠에 고등학교(現 시마네 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1922년 문부성 소속의 재외연구원으로 들어가,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2년 반 동안 유학을 했다. 유학 중 독일 바이마르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사회연구소에서는 헝가리의 철학자 게오르크 루카치와 독일의 사상가 카를 코르쉬에게 마르크스주의를 전수받았다. 이를 계기로 잠시 독일공산당의 당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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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 시절 후쿠모토 가즈오(우)[1] |
1924년에 일본으로 귀국한 후, 야마구치 고등상업학교(現 야마구치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었다. 유럽에서 사회주의를 깊이 공부한 후 귀국한 후쿠모토의 첫 행보는 대담했다. 후쿠모토는 일본공산당의 기관지인 '마르크스주의'에 직접 논문을 실어,[2] 당시 일본의 주류 사회주의 지식인들[3]을 비판하여 일약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