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1기 최고인민회의 내 남한 출신 주요 정당 및 단체 일람

북한의 제1기 최고인민회의는 알다시피 572명을 선출하였고, 38도선 이북에서 212명을, 38도선 이남에서 360명을 선출했음.

 

물론, 북부에서는 공개적으로 선거를 실시했지만, 남부에서는 못했기 때문에 비밀투표로 먼저 1080명을 선출하고, 이들이 이북이 통치하던 해주에서 360명을 선발하는 명식으로 선출함.

 

북한 선거 결과는 아주 심플한데, 북조선노동당, 조선민주당, 북조선 천도교청우당 세 정당이거나 무소속이었음. 괄목할 것은 15개 선거구에서 복수의 후보가 나온 것인데, 공산권에서는 매우 드문 케이스임.(물론 현재의 베트남도 복수 후보제이기는 함.)

 

그러나 남한 선거 결과는 개판임, 이하는 360명에 선출된 인원 중 주요 정당 및 단체를 나열한 것임.

 

1. 남조선노동당 - 55석

1-1. 전국농민조합총연맹 - 28석

1-2.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 27석

1-3. 민주여성동맹 - 9석

1-4. 민주애국청년동맹 - 7석

2. 인민공화당 - 20석

3. 근로인민당 - 20석

4. 민주독립당 - 20석

5. 신진당 - 11석

6. 민중동맹 - 9석

7. 기독교민주동맹 - 7석

8. 민족자주연맹 - 6석

9. 건민회 - 6석

10. 남조선 천도교청우당 - 5석

11. 한국독립당 - 3석

 

위의 15개 정당 및 단체 외에도 13개의 중소정당 및 단체가 선출되었고, 물론 무소속도 존재하였음.

 

목록을 보면, 김원봉의 인민공화당, 홍명희의 민주독립당, 이극로의 건민회의 경우처럼 이해가 가는 정당, 단체도 있기만, 김규식의 민중동맹이나 민족자주연맹, 김구의 한국독립당은 왜 참가했는지 모를 따름이며, 주요 정당은 아니지만 옛 조선인민당에서 갈라져 나온 사회민주당, 근로대중당이나 한국독립당에서 갈라져 나온 민주한독당처럼 독자적인 행보를 걷던 정당과 기독교민주동맹, 유교연맹이나 불교연맹 등 종교적인 단체가 있는 것도 특기할 만 함.

 

남조선노동당의 경우 사실상의 산하단체인 전농, 전평, 민녀, 민애청이 따로 선출된 것도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음.(이 단체들은 남북 조선노동당 합병 시기 즈음해서 북부의 농맹, 직맹, 민녀, 민청과 합병되어 현재의 농근맹, 직맹, 여맹, 청맹이 되었음)

 

물론 이러한 주요 정당은 제2기 최고인민회의 때에는 소멸되는데 주로 우파 혹은 중도 계열 제정당, 단체가 소멸한 것을 볼 수 있음.

 

제2기 최고인민회의 선출 정당 : 조선노동당, 조선민주당, 천도교청우당, 근로인민당, 인민공화당, 불교연맹, 건민회, 민주독립당 등

 

출처 - 나무위키 제1기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위키백과 제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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