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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오스트리아 지역을 중점으로 전개된 초기 마르크스주의의 우익적 학파를 일컫는다. 레닌주의, 룩셈부르크주의와 강하게 대립했고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 카를 카우츠키로부터 영향을 받아들였다.
상세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의 수정 마르크스주의와 더불어 유럽 사회민주주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 학파이다.
오스트리아 마르크스주의는 20세기 초반 유행하던 철학적 사조였던 신칸트주의의 관념론을 폭 넓게 받아들였다. 레닌주의와 후대의 마르크스주의적 조류들이 엄밀한 사회 분석을 토대로 유물론의 입장을 받아들였다면, 오스트리아 마르크스주의는 보다 인간의 주관성과 역사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칸트주의의 영향력에 속하였다.
또한, 당대 오스트리아의 현실에 맞는 사회주의가 필요함을 주장하며 마르크스주의의 몇가지 핵심적인 개념들에서 이탈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이들의 특징 중 하나인 의회투쟁 전술은 "전위당"으로서의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SPOE)이 노동자 계급의 혁명을 촉진하는 반-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기구가 아닌, 부르주아 민주정 "속에서" 혁명을 이끌도록 하였다. 그 외에 경제적, 사회적 분석에서도 오스트리아 마르크스주의는 마르크스주의의 특징이 아닌 당대 독일의 칸트주의, 베버-짐멜식 모더니즘 사회학의 시각에 더 부합하였고 어떤 면에서는 기계론적 관점을 취하기도 했다. 이로 인하여 오스트리아에서 정통 마르크스주의자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1918년 오헝제국 해체 이후 이들은 신생 오스트리아 공화국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대표 인물로는 빅토어 아들러, 루돌프 힐퍼딩, 오이겐 뢰블, 막스 아들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