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무성(拓務省)은 일본에 존재했던 행정기관 중 하나. 소관 업무는 식민지의 통치사업 및 감독 및 남만주철도, 동양척식의 업무감독, 해외이민사업이었다. 장관은 척무대신이며 약칭은 척상.
개요
일본의 식민지사업을 총괄하는 행정기관으로 1929년 설치되어 1992년 폐지되었다. 폐지 이후, 식민지 통치사업 및 감독과 해외이민사업은 내무성으로 이관, 남만주철도의 업무감독은 관동청로 이관되었다.[1]
동양척식의 업무감독은 1946년 조선의 독립으로 인해 회사 자체가 사실상 폐업[2]하면서, 1948년 8월 15일을 기하여 내무성으로 이관되었다.
연혁
청일전쟁 결과 대만이 일본령이 되면서 대만에 대한 식민지 사무가 내각에 추가되었고, 당시 홋카이도에 대한 척식 및 이민 사업과 통합되어, 1896년 척식무성이 설치된다. 당시 산하에 대만을 관리하는 남부국과 홋카이도를 관리하는 북부국이 설치되었다.
그러나, 1897년 홋카이도 척식 및 이민 사업이 내무성으로 이관함에 따라 북부국이 폐지되고, 대만 사무만 관할하면서 1성1국의 작은 관청이 되어, 통폐합의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러한 문제에 직면한 척식무성은 러일전쟁 이후에 러시아제국으로부터 카라후토를, 청나라로부터 관동주를 할양받고 대한제국을 보호국화함에 따라서 극복하게 된다.
척식무성은 북부국을 재설치하여 카라후토에 대한 제 사업을 관리하게 하고, 관동주과 통감부[3]를 직속으로 관할하게 직제를 변경한다. 이후, 동양척식과 남만주철도에 대한 사무로 겸하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옛 독일제국이 점령하던 남양군도 또한 관장하게 되었고, 소련의 레닌이 제안한 대로, 사할린 북부를 양도받아, 이를 카라후토청에 편입하게 된다.
이렇게 업무가 확장되는 한편, 명칭을 척식무성에서 척무성으로 변경하고, 식민지에 대한 통치 및 감독사무, 만철과 동척의 업무감독 뿐만이 아니라, 해외이민사업도 관장하게 된다,
당시 척무성의 관할업무는 조선총독부, 대만총독부, 관동청, 카라후토청, 남양청 및 만철, 동척이었으나, 1942년 카라후토청의 내지 편입으로 인한 내무성 이관, 1945년 옥음방송으로 인한 조선 및 대만에 대한 영유권 포기 선언으로 인해, 업무가 관동청 및 남양청, 만철, 동척으로 줄어듦에 따라[4], 1948년을 기해 내무성으로 흡수되며 폐지되었다.
소관업무
- 식민지에 대한 통치 및 감독사무
- 소관기업에 대한 감독사무
- 기타 해외이민 사업
조직
- 대신관방
- 조선부
- 남부국 - 대만총독부 및 남양청
- 북부국 - 카라후토청[5] 및 관동청
- 식산국
- 척무국
외청
- 조선총독부
- 대만총독부
- 관동청
- 카라후토청
- 남양청
소관법인
- 남만주철도주식회사
- 동양척식주식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