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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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그들은 예상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는다.

'코미디'는 '코미디'고, '다큐'는 '다큐'다. 왜 '다큐'를 '코미디'로 받아들이려 하나.

 

애써 아닌 척 웃어넘기려 하지만, 쓰나미가 몰아치면 아무리 감춰뒀던 것도 다 드러나기 마련이다.

 

나중에 다시 채워 넣으려 했다고?

후원금은 마음대로 빼서 쓸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이 아니다.

 

나중에 다시 채워 넣는다고 해서 후원금에 손을 댄 사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알량한 술수는 우리에게 있어 통하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 미스'라고? 허이구.

자기들만 아는 이상한 방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 방에서 일어난 일을 듣고 싶은 마음도, 나에게 전해줄 필요도 없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이브위키인가?

관리자도 아닌 사람이 운영협의회에 기웃거리질 않나. 후원금을 마음껏 빼다 쓰질 않나.

누가 운영을 이런 식으로 하는가?

 

어떻게든 없던 일로 해보려는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이 참 가상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협상'이 아니다. 우리는 '협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나 보다. 이 일은 나를 이해시켜서 끝나는 일이 아니다.

무엇이 본질인지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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