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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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가 된다 >

 

이브위키는 적자 상태에 놓여있다. 그것도 아주 심각하게.

이브위키의 재정 상태를 뻔히 아는 사람이 '출장비'라는 명목하에 후원금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이 후원금이 어떤 후원금인가? 이브위키를 사랑하는 많은 이용자들이 이브위키를 위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이다.

 

'세미나'를 열었다고? 기어코 머나먼 제주도까지 가서?

참 아이러니하고 가소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용자의 주머니를 털어 '렌터카' 비용으로 사용한 것이 뭐가 그렇게 자랑스러운지 기사까지 올렸다.

그들이 제주도에 간 주된 목적은 사실 '세미나'가 목적이 아니라, '제주도에 사는 모 이용자'를 만나러 가는 것이었다.

 

'출장'이니 '세미나'이니 '이용자 1인에 관한 중대한 사항'이니 뭐니 좋은 말로 포장해도 결국은 제주도에 사는 모 이용자와 친목을 다지러 간 것에 불과하다.

일봉군 옆 마을에 사는 '아무 직책도 없는 이용자'를 운영협의회 위원으로 포장까지 해서 말이다.

 

모든 것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이브위키에서 도대체 오프라인 출장이 왜 필요한가?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후원금이 이상한 곳에 쓰였던 것이 처음은 아니다.

재정 보고서를 보면, '꽃집'에서 '경조사비'라며 89,000원이나 하는 거금이 지출된 적이 있다.

'이브위키 대표'라며 자신의 실명만 덜렁 적어 제주도로 '화환'을 보낸 것이다. 그것도 이브위키를 위해 쓰여야 할 돈으로.

 

'이브위키 아카데미'부터, '화환'을 거쳐, '렌터카'까지. 전부 '제주도에 사는 특정 이용자'를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 

왜 '제주도에 사는 특정 이용자'에게는 그렇게 예외가 많은가?

 

이용자들은 그런 곳에 쓰라고 후원을 한 것이 아니다.

 

'감투 놀음'에 눈이 먼 자가 '망나니 칼춤 추는 간신배'들만 옆에 끼고 사니 세상이 무서운 줄을 모른다.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인간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저렇게 당당할 줄이야. 기가 찬다.

 

물론, 애경사가 있으면 화환을 보낼 수도 있고, 제주도에 가서 렌터카를 빌릴 수도 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개인의 자유다. 다만, 그것은 '내돈내산'일 때 적용되는 말이다.

 

왜 후원금으로 '화환'을 보내고 '렌터카'를 빌리는가? 왜 남의 돈으로 그렇게 생색을 내려 하는가?

그들은 '세미나'가 아니라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샘이 나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항상 비교의 대상으로 삼으며 우월감을 느끼는 '제이위키'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들은 후원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누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겠는가?

 

"양심 있게 사세요"라는 누군가의 말이 꼭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멍청함'과 '학습 능력'의 차이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멍청한 것과 학습 능력이 없는 것은 다르다. 멍청한 것은 배우면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학습 능력이 없는 것은 개선의 가능성이 없는 것이다. 자신에게 쓴 말이라고 귀를 막는다면 발전할 수 없다."

"그 말을 받아들여야 성장한다. 그것이 안되는 사람은 우리와 함께할 수 없다. 그냥, 이제는 기대를 없애고 모두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누군가가 이브레스트에 올린 글이다.

 

우리가 아무것도 몰라서 가만히 있었던 줄로 아는가? 그렇다면 오산이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때기인 줄 아나 보다.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

 

'참을 인' 세 번이면 호구가 된다.

이제는 참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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