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23)


참여자 명단

수성
水星 | Mercury
기호
구분
내행성
지구형 행성
평균 지름 4,879.4km
표면적 7.5 × 107 km²
질량 3.023 × 1023 kg
궤도 장반경 0.3871 AU
57,909,095km
193 광초
3 광분 13 광초
원일점 0.466 697 AU
근일 0.307 499 AU
궤도 경사각 7.005°(황도면 기준)
3.38° (태양 적도 기준)
공전 주기 87.9691일
수성태양일 1.5일
자전 주기 58.646일
자전축 기울기 0.0352°
날짜 190년 3월 2일 (지구력 2300년 4월 1일)
인구 204,541,642명[1]
행정부 UN 수성 행정부[2]
주둔군 UN군 수성 사령부[3]
위성 없음
별칭 진성(辰星)
기계의 행성
광부들의 행성

개요

수성은 태양계의 첫번째 행성으로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이다.

철을 비롯한 인류에게 필수적인 자원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광산업이 매우 발전해있으며, 사실상 행성의 경제가 광산업 하나로 돌아간다고 해도 무방하다.

수성의 정보

역사

태양계의 첫번째 행성인 수성은 불과 몇세기 전까지만 해도 개척이 불가능 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2세기 동안의 급격한 산업 혁명의 산물은 인류가 이 행성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태양과 가장 가깝다는 혹독한 조건 때문에 이 행성에서의 개척은 주로 기계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때문에 혹자는 수성을 기계의 행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행성에서의 인간 노동자들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수성의 혹독한 조건은 기계도 망가뜨리기에, 일부에선 여전히 인간의 손이 필요합니다.

수성의 다른 별명은 광부들의 행성 입니다. 수성의 풍부한 광물, 특히 서결늄의 발견으로 인해 이 행성의 경제는 기형적으로 광산업에 치중되어 있으며, 행성의 노동자 대다수는 광업을 생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행성의 노동은 당신이 그 어떤 행성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일 것 입니다.

수성에서의 어려움은 비단 수성의 자연적인 환경 때문만이 아닙니다. 지구에서 온 거대 기업들은 수성의 경제를 장악하고 심지어 행정, 입법 권한까지 장악해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릅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이 블랙 기업들은 행성 노동자들의 삶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마치 조상들이 상상하던 기업 국가의 모습이 수성에서 나타난 듯 보입니다.

허나 일련의 사태가 이 행성의 정치적 지형을 흔들었습니다. 인류의 요람 지구가 다시 한번 전화에 휩쓸리며 UN의 행정력이 이곳까지 미치지 못하게 되자, 수성의 노동자들이 이 거대 기업들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공화국을 수립한 듯 보입니다. 이 행성의 신생 공화국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별로 없습니다.

내부 상황

배신과 모략으로 점철되어 있는 현재의 태양계에서 수성은 가장 비밀스러운 곳이다. 이는 수성의 신생 공화국이 극도로 외부 세력과의 접촉을 꺼리기 때문인데, 덕분에 외부 세계에 알려진 수성의 내부 상황은 몇몇의 탈주자들과 밀수꾼들의 이야기에만 의존하고 있다. 물론 여느 소문이 그렇듯이 대부분의 이야기는 본 내용을 찾아볼 수도 없이 부풀려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수성의 심각했던 부의 양극화는 이 행성에 사회주의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결과적으로 혁명은 성공했으나 신생 공화국이 나아갈 길은 멀고도 험하다. 유독 척박한 수성의 환경으로 인해 수성의 개척은 타행성들과 달리 초기 정착지에서 도시로 나아가지 못하고 중세의 성과 흡사한 모습을 띄고 있는데, 신생 공화국의 대부분의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 이러한 수성의 특이점은 각 정착지 간의 지역주의를 극대화 시켰고 이는 곳 중앙정부의 통제력 약화를 야기하고 있다. 각 정착지 간의 이동도 그리 쉽지 않고 "중세 성과 비슷하다"라는 특이점 덕에 여전히 일부 지역에선 반공 세력들이 몇몇의 정착지들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상황이다. 중앙정부의 의견 또한 통일되지 못한 상황이다. 수성의 혁명은 태양계 사회주의자들을 고무 시켜주었지만, 혁명 그 자체는 어떠한 이념의 체계화나 조직의 통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막말로 "본국 정부도 지금 붕괴한 상황이고 착취하는 자본가들도 존나 꼬운데 혁명 한번 하죠?"로 터져버린게 수성 혁명이다. 덕분에 현재 수성의 중앙정부는 여러 이념, 지역주의(이를테면 지구에서의 원래 인종, 수성에서의 출신지)로 계파가 뿔뿔이 나뉘어져 있는 상황이다.

각 세력의 내부 사정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외부 세력의 침입 우려도 수성의 혼란을 가중 시키는 원인이다. 만약 지구 내부의 혼란이 특정 세력에 의해 종식된다면 태양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재통합 전쟁이 벌어질 것이며, 그것이 아니더라도 타행성에서 수성 혁명을 경계하고 이에 반하는 연합을 창설하는 움직임이 보여지고 있다. 거창한 명분들을 늘어놨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결늄"의 존재다. 서결늄은 오직 수성에서만 채굴되는 자원이고, 인류 문명에 가장 필수적인 자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몇몇의 대체제들이 있기는 하다만 그 효율이니 수량이니 여러모로 서결늄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장이라도 이 서결늄을 수출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으면 되는거 아니겠는가 싶겠으나 그것마저도 쉬운 상황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혁명의 여파로 인해 서결늄은 물론이고 상당수의 광산 자체가 마비된 상태인데다가, 중앙정부 내부에서 자본가들과의 대화 자체를 반대하며 외부 세력에 비해 약한 수성을 지키기 위해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계파가 발언권까지 강한 상황이다 보니 여로모로 총체적 난국에 처한 상황이다.


  1. 파악되지 않음
  2. 알 수 없음
  3. 알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