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알튀세르 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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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usserian

개요

프랑스의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의 작업을 계승하는 서구 마르크스주의포스트 마르크스주의의 학파를 의미한다. 현대 마르크스주의 연구에서 가장 지배적인 학파 중 하나로, 21세기 이후 높은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학파 성립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도 했다.

상세

가장 주요한 특징은 반헤겔주의스피노자 계승이다. 알튀세르주의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주요한 개념 중 대부분을 계승하지 않고 비판했다. 알튀세르는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라는 마르크스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을 거부하고, 상부구조와 하부구조의 "융합"을 시도했다. 또한, 경제결정론 역시 거부하였으며, 알튀세르는 그 대신 "중층 결정론"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이 다원적인 층위에서 일어난 결과물임을 주장하며 레닌주의의 경제주의를 비판했다.[1] 결정적으로 알튀세르는 "이데올로기 저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노동자와 그들이 형성하는 당 조차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ISA)에 불과함을 주장하며 노동자가 아닌 이데올로기가 계급혁명의 주체자임을 주장했다. 이런 점을 보았을 때 알튀세르주의는 전통적인 마르크스주의와 어마어마한 견해 차를 가지게 되었다.

알튀세르의 마르크스 독해는 상당히 독특(나쁘게 말하면 왜곡)한 것으로 유명한데, 알튀세르는 마르크스가 헤겔을 계승하지 않았으며 1848년을 기점으로 포이어바흐와 헤겔의 영향력에서 멀어져 독자적인 변증법 구조를 세우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알튀세르는 마르크스가 헤겔을 언급했더라도 그것은 마르크스가 자신이 헤겔에서 멀어져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마르크스주의와 헤겔주의는 매우 다르다는 독특한 학설을 세웠다.

그 외의 특징은 과학주의를 강조하였다는 점에 있는데, 이는 부다페스트 학파프랑스 실존주의, 실천학파 등 20세기 초중반 마르크스주의 학파 사이에서 관찰된 일련의 관념론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었다.

알튀세르 학파의 최종적인 목표는 이데올로기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데올로기 하에서 어떻게 노동자를 주체로 끄집어낼 것인지에 있다. 알튀세르는 이데올로기가 존재하지만 이를 부술 수 없으며, 모든 인간은 이데올로기(정념)의 노예라는 스피노자식 필연론을 내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알튀세르를 계승하는 현대 알튀세르 학파는 어떻게 해야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ISA)를 타파하여 공산주의-노동자적 이데올로기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프랑스에서는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으나 영국에서는 비판자가 많다. 앨릭스 캘리니코스, 에드워드 톰슨이 대표적인 알튀세르의 비판자이다.

주요 학자


  1. 다만, 알튀세르가 경제가 궁극적으로 이데올로기를 "최종 심급"에서 결정한다고 주장했다는 점은 주지해야한다. 알튀세르는 경제결정론을 거부했을 뿐 경제가 이데올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임을 부정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