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타구는 1루 쪽으로, 박병호가 잡아서 베이스를 밟습니다! 경기 종료! 영웅들의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가난과 고통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영웅군단의 시간이 현실이 되어 지금, 눈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창단 첫 우승! 새로운 챔피언! 넥센히어로즈가 우승을 완성합니다! - KBS 한명재 캐스터
2014년 11월 4일부터 2014년 11월 1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정규시즌 우승 팀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승리팀이자 정규 시즌 2위 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었다.
넥센히어로즈는 강력한 타선을 기반으로 창단 첫 우승을 할지, 2001년 한국시리즈 이후 페넌트레이스 1위 팀이 아닌 팀이 우승할 수 있을지의 여부와 모아졌고, 삼성 라이온즈로서는 전년까지 마무리를 책임졌던 오승환의 부재 속에서 해태 타이거즈의 4연속 한국 시리즈 우승 타이기록과 사상 첫 4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한국 시리즈 통합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함과 동시에 후술할 한-미-일 1985년 시리즈 우승팀의 2014년 준우승을 피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일정표
2014년 KBO 한국시리즈 넥센 히어로즈 VS 삼성 라이온즈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11월 4일 18:3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넥센 히어로즈
4
2
삼성 라이온즈
MBC
2차전
11월 5일 18:30
넥센 히어로즈
1
7
삼성 라이온즈
KBC
3차전
11월 7일 18:30
목동야구장
삼성 라이온즈
3
5
넥센 히어로즈
SBS
4차전
11월 8일 18:30
삼성 라이온즈
3
9
넥센 히어로즈
MBC
5차전
11월 10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넥센 히어로즈
1
0
삼성 라이온즈
KBC
시리즈 전 상황
넥센히어로즈
2008년 3월 현대 선수단을 인수하며 창단한 히어로즈는 초반에 주축 선수들을 팔아치우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현금트레이드로 구단의 생명을 연장하며 자금을 마련했다. 그후 2011년 트레이드로 온 박병호가 들어오고 2012년에는 신고선수 출신인 서건창이 터지면서 최강 내야진을 구성했고 벤혜켄-브랜든 나이트라는 선발 원투펀치를 완성하며 그나마 정상적인 구단이 완성되었다. 2013 시즌에 김민성과 이성열이 터지면서 마침내 강팀으로 도약해 시즌 첫 가을야구 진출, 4위로 마감하면서 도약을 선언했고, 2014 시즌 야수진들의 포텐이 대폭발하면서 삼성을 4게임차로 따돌리며 첫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고 6할 승률까지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11년만에 50홈런 박병호와 국내 최초 40홈런 유격수 강정호, 0.370에 200안타 서건창까지 경신하면서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투수진도 놀라웠다. 밴헤켄이 약쟁이 이후 첫 20승 고지에 올랐고, 나이트 대체로 들어온 헨리 소사도 이닝 이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승률왕(10승 2패)을 달성, 홀드 부문에서는 한현희가 역대 3위인 31홀드, 세이브 부문에서는 손승락이 다소 불안하긴 했어도 32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면서 투타 할거 없이 거의 대부분 타이틀을 넥센이 가져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삼성라이온즈
엔트리
넥센히어로즈
넥센히어로즈 2014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감독
1명
염경엽
코치
8명
이강철, 류영수, 김동수, 심재학, 허문회, 홍원기, 최만호, 박승민
투수
10명
밴헤켄, 소사, 오재영, 조상우, 마정길, 한현희, 김대우, 문성현, 김영민, 손승락
포수
2명
박동원, 허도환
내야수
8명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 김민성, 윤석민, 서동욱, 김지수, 김하성
외야수
7명
이택근, 유한준, 이성열, 박헌도, 문우람, 로티노, 유재신
넥센은 플레이오프 때와 같이 투수를 10명, 야수를 17명 배치하였다. 상대적으로 공격에 무게를 실은 것.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투수를 10명만 포함시킨 경우는 2009년 한국시리즈의 SK 와이번스 이후 5년 만이고, 투수가 12명이 아닌 경우도 2010년 한국시리즈의 SK 와이번스(11명) 이후 4년 만이다. 게다가 그 때는 26인 엔트리로, 2014년 현재보다 1인 적었다. 넥센에 추격조라도 믿고 맡길 만한 투수가 몇 안 된다는 걸 잘 보여주는 엔트리. 특히 좌완 투수는 선발 밴 헤켄과 오재영뿐이라서 삼성의 좌타자 라인업에 맞설 수단이 조상우뿐이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장시환이 빠지고 부상에서 회복한 문성현이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