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 개요 == [[유니온제트]]가 주창한 [[헤르메스 재단]]의 사상으로 동명의 종교혁명사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칭으로 설정국가론으로 부르기도 한다. == 서문 == 가상국가는 [[헤르메스 재단]]이 2018년 창설되었을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상호집단적 증오 및 혐오가 현재에 와서 [[인류제국]], [[은하제국]], [[브롤계]] 등 여러 집단의 난립에 따라 폭증, 만연하면서 그 본질을 잃어갔다. 따라서 '''설정국가론'''을 주창함으로써 가상국가의 본질을 기억하며 가상국가계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자 한다. 해당 이론에서는 가상국가가 성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3개 요소인 '''설정''', '''회원(또는 유저)''', '''운영자'''을 제시함과 동시에 '''고증'''과 '''현실'''의 비중으로 형성되는 설정을 기반으로 가상국가를 5개의 분류로 구분한다. 이때, '''설정''' 기반 '''회원'''과 '''운영자''' 간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가상국가의 올바른 운영방법 또한 제시하여, 사실상 해당 이론을 가상국가의 교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이다. == 설정가국의 정의 == === 가상국가의 성립을 위한 삼요소 정의 === 현실 국가는 일반적으로 영토, 국민, 주권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성립한다. 가상국가 역시 지속적인 활동영역과 참여자, 공동체를 통치하는 운영질서를 필요로 한다. 다만 가상국가는 현실의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온라인 환경에서 활동하므로, 현실 국가의 구성요소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현실 국가와 가상 국가의 요소 간 정립을 위해서 설정국가론은 현실 국가의 영토, 국민, 주권에 대응하는 가상국가의 외재적 성립 기반을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 '''공간(또는 플랫폼)'''<br> - '''회원(또는 유저)'''<br> - '''운영자''' 먼저, '''현실 국가의 영토에 대응하는 요소는 공간'''이다. 여기서 공간은 '''가상국가의 활동과 기록이 이루어지는 하나의 기술적, 가상적 공간'''을 뜻하며, 조금 더 구체적으로 플랫폼이라고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카페를 하나의 공간으로 여기는 가상국가는 우리가 캎국(카페국가)라고 칭한다. 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여기는 가상국가는 카국(카카오톡 국가)라고 한다. 이때, '''플랫폼에 따라 가상국가의 문화는 변화'''할 수 있다. 이는 플랫폼의 특성에 따르며 후술에서 이를 자세히 정리한다. 두번째로, '''현실 국가의 국민에 대응하는 요소는 회원'''이다. '''가상국가의 존속이 가능케하며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인적 공동체'''를 뜻한다. 이때, 회원은 참여민주적 성격이 강한 단어인 반면, 유저는 종속적인 회원을 뜻한다. 이는 운영자가 운영에 관여하는 방식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지만, 후술에서 자세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현실 국가의 주권에 대응하는 요소는 운영자'''이다. '''공동체 내부에서 가상국가의 설정을 실질적으로 작성, 관리하며, 이를 기반으로 운영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권을 가지는 자'''를 말한다. 그러나 이를 정부로 오해하여서는 안된다. 현실 국가와 다르게 가상국가는 운영자와 정부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운영자가 정부를 구성할 권리를 일부 회원에게 위임하면 운영진과 정부의 주체가 달라지며 이때 운영자는 선거관리자 등의 역할로 정부에 개입할 수 있는 권능을 가질 수도 있다'''. 이 또한 후술에서 자세히 하도록 한다. {| class="wikitable" style="border: 2px solid #6d0b0b; font-size: 10pt; width: 100%; text-align: center" | colspan="3" style="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90deg, #191010, #6d0b0b 30%, #6d0b0b 70%, #191010); color: #fff" | '''가상국가의 성립을 위한 핵심 삼요소''' |- ! style="width: 20%; background: #d86620; color: #fff" | '''요소명''' ! style="width: 20%; background: #d86620; color: #fff" | '''대응요소명''' ! style="width: 60%; background: #d86620; color: #fff" | '''정의 및 특징''' |- | '''공간''' | 영토 | 가상국가의 활동과 기록이 이루어지는 하나의 기술적, 가상적 공간, 플랫폼 공간별 가상국가의 문화가 상이함. |- | '''회원''' | 시민 | 가상국가의 존속이 가능케하며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인적 공동체, 운영자의 운영 방식에 따라 종속 관계를 가질 수도 있음. |- | '''운영자''' | 주권 | 공동체 내부에서 가상국가의 설정을 실질적으로 작성, 관리하며, 이를 기반으로 운영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권을 가지는 자, 운영진과 정부의 주체가 다를 수 있음. |- |} ==== 공간의 상세 ==== '''공간'''은 가상국가에서는 플랫폼으로도 설명되며, 이의 영역은 '''가상국가가 지속적으로 점유하고 관리하며 구성원의 활동에 사용하는 온라인 공간의 총체를 뜻'''한다. 플랫폼적 영역은 대체로 다음 기능을 수행한다. {{인용문|① 다른 가상국가 또는 외부 집단과 구별되는 공동체의 활동 경계 형성<br> ② 의사소통 및 활동 공간의 제공<br> ③ 의사결정 및 활동 과정과 결과의 기록 및 보존<br> ④ 회원의 가입과 탈퇴, 접근권한 및 역할의 구분<br> ⑤ 기타 대외적 업무 및 이벤트의 진행 등}} 다만 가상국가의 플랫폼적 영역은 현실 국가의 영토와 달리 '''플랫폼 제공자의 기술적 권한과 이용약관에 종속'''된다. 따라서 가상국가의 영역성과 주권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플랫폼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성립하는 제한적·관계적 성격을 갖는다. 이때, 하나의 가상국가는 여러 플랫폼에 분산되어 존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밴드는 공지와 회원 관리를, 위키는 설정과 역사의 기록을 담당할 수 있다. 이 경우 각각의 플랫폼 공간은 서로 독립된 영토가 아니라, 기능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가상국가를 형성하는 '''복합적 활동공간'''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복수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대다수의 가상국가에는 구성원의 일상적인 의사소통과 주요 활동이 집중되는 '''주 활동공간'''이 존재한다. '''주 활동공간은 단순히 가장 많은 자료가 저장된 곳이 아니라, 회원과 운영자가 가장 빈번하게 접촉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가상국가의 주요 사건을 경험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주 활동공간의 선택은 단순한 기술적 편의의 문제가 아니다. 회원과 운영자는 접근성, 사용 편의성, 기록 방식, 실시간 소통 여부 및 구성원의 성향 등을 고려하여 '''자신들에게 적합한 공간을 자발적으로 선택'''한다. 이에 따라 형성되는 가상국가의 문화는, 결국 플랫폼에 의하여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성향과 활동 방식이 플랫폼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플랫폼의 기능과 구조가 공동체의 문화를 형성하는 상호작용'''에 따른다. 같은 설정을 가진 가상국가라 하더라도 어떠한 플랫폼을 주 활동공간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소통 방식과 참여문화, 운영자의 운영 관여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 회원의 상세 ==== '''회원'''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가상국가의 존속을 가능하게 하고 그 운영과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인적 공동체'''를 뜻한다. 회원은 단순히 임의의 플랫폼에 가입한 개인이 아니라, '''가상국가의 설정과 운영질서를 승인하여 일정한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때, 승인이란 개별 내용에 대한 찬성이 아니라, 해당 가상국가의 설정과 운영질서가 공동체 활동의 공통적인 기반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최소한의 공동승인이 존재하여야 회원 간의 논쟁과 경쟁 역시 하나의 가상국가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성립할 수 있다. 즉, 가상국가를 구성하는 실질적인 인적 요소는 회원에게 있다. 또한, '''다른 회원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가상국가의 문화를 완성'''하고, '''운영에 관한 의견 제시 및 의사결정 참여를 통해 운영질서의 정당성과 지속성을 뒷받침'''한다. 설정국가론에서는 '''운영상 지위에 따른 활동 참여의 성격을 기반'''으로 '''회원'''과 '''유저'''를 구분할 수 있다. 이 구분은 가상국가 내부에서 참여자가 운영자와 맺는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이론적 구분이다. 먼저 '''회원'''은 운영질서의 형성과 변경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 참여자를 뜻한다. 회원은 운영자가 정하는 질서에 따르는 동시에, 토론·투표·제안·비판 등 다양한 의사활동을 통하여 해당 질서의 수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회원은 운영의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운영질서를 함께 형성하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며, 이러한 점에서 참여민주적 성격을 갖는다'''. 반면 '''유저'''는 운영자가 설계하고 제공한 설정과 질서에 '''순응하는 회원'''을 뜻한다. 유저도 가상국가의 활동과 의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나, 운영자가 이에 대해 깊게 관여하며, 따라서 유저는 가상국가를 함께 구성하기보다 이미 '''운영자에 의해 수립된 체계 내부에 한하여 활동한다는 점에서 운영자에게 상대적으로 종속적인 지위를 갖는다'''. ==== 운영자의 상세 ==== '''운영자'''는 현실 국가의 주권에 대응하여, '''가상국가의 설정을 실질적으로 작성 및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에 관한 최종적인 결정권을 행사하는 자'''를 뜻한다. 운영자가 가상국가의 공간을 관리하고 설정과 운영질서의 효력을 확정한다는 점에서, 가상국가의 존속을 가능하게 하는 주권적 기반에 해당한는 것이다. 운영자가 반드시 개인일 필요는 없다. 창설자가 단독으로 운영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 여러 사람이 권한을 분담하는 운영진 또는 운영위원회가 운영자의 지위를 공동으로 가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인원수가 아니라 설정과 운영에 관한 최종 결정권이 누구에 의하여 확정 및 집행되는가에 있다. 운영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권한을 가지며 이를 수행한다. {{인용문|① 가상국가의 설정 작성 및 관리, 이의 범위 확정<br> ② 플랫폼 공간과 회원의 접근권한 및 역할 관리<br> ③ 운영규칙의 제정 및 적용에 따른 운영질서 유지<br> ④ 회원의 활동 지원 및 장려, 각종 행사 및 사건 집행<br> ⑤ 설정 간 충돌 및 회원 간 분쟁에 대한 조정과 판단<br> ⑥ 다른 가상국가 및 외부 공동체와의 관계 관리<br> ⑦ 운영권의 위임·분담·승계 등을 통한 가상국가 지속성 확보}} 주의할 점은, '''운영자를 가상국가의 정부와 동일한 존재로 오해하여서는 안 된다'''. 운영자는 설정을 토대로 가상국가의 정체성을 유지하여 존속시킴과 동시에, 플랫폼 공간 및 운영질서를 총괄 관리하는 외재적 주체인 반면, '''정부'''는 '''가상국가의 설정과 제도라는 틀 안에서 종속적인 운영을 하는 주체'''이다. 운영자가 직접 대통령이나 군주, 총리 등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지만, 이는 운영자와 정부의 주체가 우연히 일치한 경우에 해당한다. 운영자가 정부를 결국 직접 구성하고 통치한다는 점에서 운영과 활동을 신속하게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운영자의 외재적 관리권한과 설정상의 정치권력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회원의 견제와 참여가 제한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반대로 운영자가 정부를 구성할 권리를 일부 회원에게 위임하면 운영진과 정부의 주체가 분리된다. 회원은 운영자가 관리하는 선거나 임명 등의 절차를 통하여 정부를 구성하고, 정치적 사건 등을 주도한다. 즉, 운영자의 직접 통치가 아니라 선거관리자, 설정관리자, 분쟁조정자 또는 헌정질서의 보증자와 같은 조정자인 것이다. 이의 유일한 단점은 운영자의 개입이 조금이라도 부재하다면 가상국가의 존립이 위태해진다는 것이다. 한편, 운영자가 정부를 구성할 권리를 일부 회원에게 위임하면서 동시에 정부의 주체가 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회원, 운영자에게 동시에득이 될 것이 없다. '''회원은''' 운영질서의 합리성에 순응하는 것이지, '''모든 운영자의 결정권에 대해 순응하는 것이 아니며''', '''운영자의 정부 및 선거 동시개입은 합리성의 저해뿐 아니라 회원의 자유롭고 상호적인 활동에 대한 개입의 강화를 유발'''하여 '''회원과 운영자 간 신뢰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분열, 붕괴 등으로 연결될 정도로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정리하자면, '''운영진과 정부의 분리가 요구'''된다. 이때 운영자는 선거의 진행과 결과를 확정하고, 정부의 활동이 기본 설정이나 운영규칙을 중대하게 위반하는지를 판단하며, 플랫폼의 안전과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하는 행위에 개입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개입 권한의 범위와 절차가 회원과의 충분한 협의없이 불명확하면 운영자가 자신에게 불리한 정부를 임의로 해산하거나 회원의 의사결정을 무효로 할 수 있으므로, 위임된 정부의 자율성이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 수 있다. === 설정에 관하여 === ==== 설정의 중요성 ==== 그러나 위의 삼요소의 존재만으로 가상국가가 성립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온라인 친목 모임, 게임 클랜 등등 모든 가상 단체 또한 앞서 설명한 공간과 회원, 운영자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가상국가가 실질적으로 성립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 존재하며 이는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이해하고 활동을 통하여 재생산하는 설정'''이다. 따라서 '''설정'''은 현실 국가의 요소에 대응되는 임의의 구성요소가 아니다. 설정은 플랫폼 공간과 시민으로 구성될 회원, 운영자의 주권적 운영질서에 국가적 의미를 부여하고, 이들을 '''하나의 가상국가로서 결속하는 핵심적인 구성 원리'''인 것이다. 결국 설정국가론의 핵심 명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인용문|가상국가는 회원과 운영자가 설정을 기반으로 결속하는 공동체이며, 설정은 가상국가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원리이다.}} 해당 명제는 '''가국의 본질을 꿰뚫는 가장 중요한 명제로서 설정가국론에서 정의'''되었으며, 설정 자체는 가국의 하나의 헌법과도 같다. 따라서, '''설정 없이는 가국 자체가 성립할 수 없고, 회원과 운영자의 결속 매개체 역할'''을 한다. ==== 설정의 분야 및 이의 작용 ==== 이때, '''설정'''은 여러 분야에서 작용한다. 분야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 class="wikitable" style="border: 2px solid #6d0b0b; font-size: 10pt; width: 100%; text-align: center" | colspan="2" style="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90deg, #191010, #6d0b0b 30%, #6d0b0b 70%, #191010); color: #fff" | '''분야별 설정의 작용''' |- | style="width: 30%; background: #d86620; color: #fff" | '''공간적 설정''' | 국가의 지리적 특성을 아우르는 설정, 예시로 영토, 지형, 기후, 자원, 핵심 도시(또는 거점), 교통축 등이 있다. |- | style="background: #d86620; color: #fff" | '''역사적 설정''' | 건국부터 현재까지 국가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설정, 예시로 전쟁 등 이벤트, 왕조/정권 정보 등이 있다. |- | style="background: #d86620; color: #fff" | '''사회적 설정''' | 공간적 설정과 역사적 설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바로 사회적 설정이다. 민족의 종교, 이념, 문화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이외에도 행정체계, 행정구역 등이 있다. |- | style="background: #d86620; color: #fff" | '''경제적 설정''' | 사회적 설정과 마찬가지로, 공간적 설정과 역사적 설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주요 산업, 무역 구조, 재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 | style="background: #d86620; color: #fff" | '''대외적 설정''' | 해당 가상국가의 형성에 따라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교체되는 타국의 역사가 여기에 포함된다. 주변국 관계, 동맹 등의 유무가 여기에 조정된다. |- |} '''설정'''을 작성함에 있어서 먼저 '''공간적 및 역사적 설정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이는 다른 분야의 설정이 대부분 이 두 요소의 결과물로 파생되기 때문이다. 지리, 기후, 자원 등은 인구 분포, 도시의 성격 등을 결정하게 되고, 전쟁, 정권 수립, 대외 관계 등은 나머지 국가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강제하게 된다. 따라서 공간적 및 역사적 설정이 빈약한 상태에서 사회적, 경제적 및 대외적 설정을 먼저 확정하게 될 경우, 나중에 '''앞단의 설정이 수정될 때 연쇄적으로 모순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이를 유념'''하여야 한다. 공간적 및 역사적 설정을 우선 구축할 때는, 단순히 항목을 많이 채우는 것보다 '''핵심 제약(Constraint)'''과 '''핵심 동력(Driver)'''을 먼저 잡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올리비안 왕국]]의 경우, 유럽과 남미 그리고 서아프리카 한가운데의 지리적 특성에 따른 요충지이므로 포르투갈과 영국의 강력한 식민지배가 있었던 역사 설정만으로도 민족을 포함하여 군사, 외교, 산업 등 전반적으로 국가의 정체성이 결정된다. ==== 설정의 성격 정의 요소 ==== 이의 설정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시 두 가지가 있다. 이들은 '''각각의 상호작용에 따라 설정을 기반으로 하는 가국의 성격을 정의'''할 수 있는데, 바로 '''고증'''과 '''현실성(이하 현실)'''이다. '''고증'''과 '''현실'''은 서로 대립하거나 동의어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가상국가의 설계와 이에 따른 존립 이유를 설명하는 서로 다른 목적의 도구적 축으로 설정되며,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가상국가 설정의 성격'''을 정한다. '''고증'''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복제하기 위한 정확도 향상 장치이자 방법론이다. 사료, 제도, 사건, 지리 등 검증 가능한 근거를 바탕으로 '''원본을 최대한 동일하게 이식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현실'''은 원본에 대한 재현성(동일화)보다는 가상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 설계 효율, 유저의 인지적 설득력, 그리고 서사적 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융통성을 의미한다. 즉, 실제와의 일치가 아닌 '''가상화된 현실로서의 개연성을 뜻하는 것'''이다. '''이의 고증과 현실의 상호작용에 따라 현실주의가 수립'''되며, 이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냉철한 현실주의와는 다른 개념으로 봐야 한다. ==== 설정가국의 5단계 분류 ==== 설계 과정에서 '''고증'''과 '''현실''' 중 어느 쪽에 더 우선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현실주의는 다섯 단계의 연속적인 스펙트럼을 형성'''한다. 해당 스펙트럼에 따른 5단계 분류로 가상국가를 구분할 수 있으며, 이는 '''단순히 등급을 나누기 위한 지표가 아니라, 특정 단계의 가상국가 운영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분류임에 유의'''하여야 하겠다. {| class="wikitable" style="border: 2px solid #6d0b0b; font-size: 10pt; width: 100%; text-align: center" | colspan="2" style="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90deg, #191010, #6d0b0b 30%, #6d0b0b 70%, #191010); color: #fff" | '''현실주의의 5개 단계 스펙트럼''' |- | style="width: 20%; background: #d86620; color: #fff" | '''아류적''' | '''고증 압도 단계''', 가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이나 경제, 선거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플랫폼상 효율성을 논하는 것조차 부차적인 문제로 취급하여, 현실의 복제품에 가깝게 가상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함. |- | style="background: #d86620; color: #fff" | '''표방적''' | '''고증 우위 단계''', 플랫폼상 운영에 따른 제약, 병목 등의 이유로 실제 국가의 제도적 구조와 관행 재현이 어려운 경우, 최소한의 조정을 허용함에 따라 실제 국가와 유사한 가상 국가를 건설함을 목표로 함. |- | style="background: #d86620; color: #fff" | '''수정적''' | '''협상 균형 단계''', 실제 역사에서 반드시 유지해야 할 핵심 요소와 가상화 과정에서 변형 가능한 요소를 명확히 구분하여, 고증과 현실이 대등한 관계에서 상충을 조정하며 타협적인 가상 국가를 건설함을 목표로 함. |- | style="background: #d86620; color: #fff" | '''개성적''' | '''현실 우위 단계''', 설정의 신뢰도와 설득력을 보강하기 위한 고증만으로 시스템의 재미, 공동체가 지향하는 이상향, 서사적 목표를 우선적으로 달성할 수 없어 선택적으로 변형함에 따라 납득 가능한 수준의 설정을 가지는 가상 국가를 건설함을 목표로 함. |- | style="background: #d86620; color: #fff" | '''허상적''' | '''현실 압도 단계''', 고증을 의도적으로 배제하여 실제 국가의 요소를 거의 따르지 않지만, 독창적 설정의 생성 및 유지를 통해 유저의 관심을 극대화하며, 직관적 이해를 통한 몰입, 서사적 효과 등을 유도할 수 있는 가상 국가를 건설함을 목표로 함. |- |} ===== 아류적 현실주의 ===== '''아류적 현실주의'''는 고증 압도 단계로서, 고증이 절대적인 우선권을 갖는다. 이 단계의 목표는 가상 국가를 현실의 복제품에 가깝게 구축하는 데 있으며, 가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이나 경제, 선거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플랫폼상 효율성을 논하는 것조차 부차적인 문제로 취급된다. 따라서 환경과 목적에 맞춘 재구성은 극도로 제한되거나 사실상 배제된다. 역사 사료와 제도적 선례를 근거로 높은 수준의 재현성과 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대통령이나 군주의 이름·성격 등 일부 표면적인 요소만 변형된 상태를 과연 가상 국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은 남는다. 더 나아가, 이 단계는 실제 역사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적용될 경우 고증의 외형만 모방한 채 구조적 맥락을 왜곡하여, 결과적으로 설정의 설득력과 일관성을 동시에 훼손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 표방적 현실주의 ===== '''표방적 현실주의'''는 고증 우위 단계로서, 실제 국가의 제도적 구조와 관행을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플랫폼상 운영에 따른 제약, 병목 등의 이유로 실제로의 재현이 어려운 경우, 최소한의 조정을 허용한다는 것에 "아류적 현실주의"와 차이를 보인다. 이때 현실은 고증을 성립시키기 위한 보완 장치로 사용되며, 조정이 과도해지면 내부 일관성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 또한 해당 단계는 여러 조건에 따라 아류적 현실주의 또는 수정적 현실주의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과도기적 성격을 갖는다. 제한적으로 허용된 현실 반영이 점차 확대되며 유저 및 운영자의 이상향이 과도하게 투영되어, 고증보다 가상화의 목적이 우선되는 수정적 현실주의로 쉽게 빠질 수 있다. 반대로, 운영 부담과 이에 따른 피로가 누적되면서 '차라리 고증대로 하자'는 의견이 주류가 되어, 아류적 현실주의로 빠르게 수렴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단계의 가상국가는 대체로 고증을 최대한 따르되, 실제의 역사와는 달리 더 이상적이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개혁 및 성장하여 강력한 국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점에서는, 아류적 현실주의와는 분명히 구별된다. 결국 전반적인 개선을 정당화하기 위해 고증의 틀 안에서 최소한의 조정과 역사적 사건의 변형 등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데 주력한다. ===== 수정적 현실주의 ===== '''수정적 현실주의'''는 협상 균형 단계로서, 고증과 현실이 대등한 관계에서 상충을 조정하며 최적의 타협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단계의 운영자는 실제 역사에서 반드시 유지해야 할 핵심 요소(문화적 금기, 정체성의 기원, 지정학적 제약 등)와 가상화 과정에서 변형 가능한 요소(행정 절차, 제도 설계, 역사적 사건 등)를 구분하고, 요소의 유지와 변형의 명확한 기준을 규정하여야 한다. 가상국가 설계에서 해당 단계는 가장 이상적인 위치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해당 단계의 가상국가 역시 드문데, 요구하는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앞선 표방적 현실주의의 경우는 운영자가 제한된 지식이나 이해관계에서도 일부 요소를 교체 및 보완하는 수준으로 가상화를 진행할 수 있는 반면, 수정적 현실주의는 유저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고, 운영자가 가상화 대상인 실제 국가의 역사, 제도, 문화적 맥락을 전반적으로 이해한 상태에서, 고증 반영을 충실히 이행해야 달성 가능하다. 결국 이 단계는 단순한 설정 작성이 아니라, 고증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운영 역량과 검증 절차를 필수로 전제한다. 특히 두 축을 동시에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므로, 실패했을 때의 손실(설득력 약화, 일관성 붕괴, 설정 신뢰도 하락 등)도 상대적으로 커서 희소하게 나타나므로, 많은 가상국가가 표방적 현실주의 또는 개성적 현실주의 단계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 개성적 현실주의 ===== '''개성적 현실주의'''는 현실 우위 단계로서, 가상국가화에 따른 융통성이 우선권을 갖는다. 이 단계에서 고증은 설정의 신뢰도와 설득력을 보강하는 참고 자료로 기능한다. 운영자는 시스템의 재미, 공동체가 지향하는 이상향, 서사적 목표를 우선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고증만으로는 확보하기 어렵거나 고증이 오히려 제약이 되는 요소들을 선택적으로 변형한다. 다만 이러한 변형은 국가 환경과 체계의 정합성을 통해 설정이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돼야 한다. 해당 단계가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가상국가는 가상섬과 같이 외부 역사와 단절된 영토를 기반으로 하거나, 현실 영토 위에 있더라도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문화, 역사, 그리고 정체성을 가진 가상 민족이 주류를 이루는 경우 등에 해당한다. 이들 유형에서는 고증 중심의 접근 자체가 구조적으로 성립하기 어렵고, 대신 유저의 적극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 독자적 세계관과 소통 방식이 필연적으로 강화된다. 결국 개성적 현실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성이다. 헤르메스 재단은 가상국가를 창작 및 활동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를 중심 가치로 삼고, 유저와 운영자가 국가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을 중시한다. 정리하면, 개성적 현실주의는 고증을 최소한의 신뢰 장치로 활용하되 가상화의 융통성으로 국가의 정체성과 운영 논리를 구축하는 단계이며, 그 성패는 ‘얼마나 독특한가’가 아니라 ‘독특함이 국가 전반에 얼마나 일관되게 적용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 허상적 현실주의 ===== '''허상적 현실주의'''는 현실 압도 단계로서, 가상화의 편의와 연출이 절대적 우선권을 갖는다. 이 단계에서 고증은 설정의 신뢰를 보강하는 참고 자료로 기능하지 않으며, 대체로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타인이 볼 때 공상적 성격이 강하게 드러난다. 운영자는 가상국가의 제도적 정합성이나 실제 간 대응 관계를 만들기보다는, 독창적 컨셉의 생성 및 유지를 통해 유저의 관심을 극대화하며, 직관적 이해를 통한 몰입, 서사적 효과 등을 유도한다. 설령 고증이 일부 관여하더라도 체제의 특성, 문화적 상징, 어휘 등 가장 기초적인 요소에만 한정하며, 실제 국가를 연상시키는 얕은 분위기를 부여하는 수준에 머문다. 허상적 현실주의는 창작 자유도를 극대화하고 운영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운영자의 과도한 개입, 유저의 일부 이탈만으로도 국가라고 부를 만한 시스템이 약화되기 쉽고, 설정이 연출에는 강하더라도 장기 운영에서 일관성을 잃거나 신뢰도가 급격히 흔들릴 위험이 크다. 따라서 이 단계의 성패는 고증의 충실도에 있지 않으며, 최소한의 내부 규칙과 반복 가능한 운영 체계를 얼마나 명확히 규정하고 유지할 수 있는가에 의해 좌우된다. == 설정국가의 완성 == '''설정국가는 앞서 제시한 삼요소와 운영 목적에 부합하는 현실주의 단계의 설정을 모두 갖추어야 성립'''할 수 있다. 이는 설정국가론에서 '''가상국가의 본질을 의미하는 기본 명제'''이다. 설정국가의 완성은 특정 플랫폼 공간에서 회원과 운영자가 상호작용하며 설정을 공동으로 형성 및 승인하며, 이를 토대로 지속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수행할 때 이루어진다. 그러나 모든 가상국가의 설정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설정의 일부만 존재하거나 공식 설정의 범위가 불분명한 경우, 또는 설정이 회원에게 공유되지 않아 실제 활동에 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설정국가론에서는 이처럼 '''설정의 존재는 확인되지만 적용의 범위(경계)가 불명확한 가상국가'''를 '''모호한 가상국가'''로 정의한다. 반면 설정의 공식적인 범위가 구분되고, 회원과 운영자가 이를 공동으로 이해하며 지속적인 활동에 적용하는 경우를 '''진정한 가상국가'''라고 한다. 설정의 모호함은 이의 분량이나 독창성만으로 판단이 어렵다. 판단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 회원이 국가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공통으로 이해할 수 있는가?<br> '''- 공식 설정과 개인적 해석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가?<br> '''- 설정이 일관되게 활동으로 반영되며, 기록으로 지속되는가?''' 예로, 아류적 현실주의를 채택하여 현실 국가를 거의 그대로 재현한 경우에도 설정의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다. 다만, 현실 국가와 동일하다는 주장만 있을 뿐 기준 시점과 변경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해당 설정은 존재하더라도 모호한 상태로 볼 수 있다. 기록되지 않은 설정에 대해서도 회원과 운영자의 공통된 기억과 관습을 통하여 유지된다면 설정으로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기록이 없으면 구성원마다 설정을 다르게 이해하거나 운영자의 교체와 회원의 이탈에 따라 내용이 소실될 수 있으므로, '''기록은 설정의 공식성과 지속성을 보장하고 모호함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된다. 다만, 설정은 변형될 수 있다. 이는 회원과 운영자 간 합의에 따를 수 있고 활동에 따른 결과의 반영에 따를 수도 있다. 다만, 변형의 범위는 가상국가의 정체성이 중대하게 변화하지 않는 선에서 제약된다. 이 이상의 변형은 새로운 설정의 작용으로서 회원과 운영자 간 의사활동 및 국가의 활동 지속을 방해한다. 결국 '''설정의 부재'''와 '''설정의 모호함'''은 구분되어야 한다. 설정가국론에서 설정이 없는 가상국가는 존재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해당 공동체는 가상국가가 아니라 일반적인 온라인 공동체에 머물게 된다. 반면 모호한 가상국가는 불완전하더라도 임의의 설정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으므로 가상국가로서의 성격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 따라서 설정국가의 완성은 설정을 단순히 보유하는 데 있지 않다. '''설정을 회원과 운영자가 공동으로 승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활동을 통해 반복적으로 실천하며, 그 결과를 기록으로 축적하는 상태'''에 도달할 때 비로소 설정국가가 완성된다고 본다. == 결론 == '''설정국가론'''은 가상국가가 성립하고 존속하기 위한 조건을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바람직한 설정 작성과 공동체 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론이다. 설정국가론에서 진정한 가상국가는 단순히 현실 국가를 모방하는 설정이 아닌 일정한 공간에서 회원과 운영자가 공유하는 설정을 가지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성립한다. 가상국가의 외재적 성립 기반은 '''공간, 회원, 운영자'''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공간은 가상국가의 활동과 기록이 이루어지는 플랫폼 영역이며, 회원은 설정과 운영질서를 승인하며 활동에 참여하는 인적 공동체이다. 운영자는 공간과 설정을 관리하고 운영에 관한 최종적인 결정권을 행사하는 주권적 주체이다. 이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존재하지 않으면 가상국가는 지속적인 공동체로서 활동하기 어렵다. 또한 '''설정은 삼요소에 국가적 의미를 부여하고, 회원과 운영자를 하나의 가상국가로 결속하는 핵심적인 구성 원리'''이다. 설정은 운영자가 일방적으로 작성하여 제공하는 문서에 머무르지 않으며, 회원과 운영자가 공동으로 이해하고 승인한 뒤 활동을 통하여 반복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기능한다. 설정의 성격은 고증과 현실의 상호작용에 따라 형성된다. 아류적·표방적·수정적·개성적·허상적 현실주의라는 다섯 단계는 가상국가의 우열을 결정하는 등급이 아니라, 어떠한 목적과 기준에 따라 현실을 재현하거나 변형하는지를 설명하는 연속적인 분류이다. 따라서 선택한 현실주의가 가상국가의 목적과 활동환경에 부합하고 설정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되는지가 중요하다. 가상국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회원과 운영자의 역할도 명확하게 조정되어야 한다. 회원은 운영자의 모든 결정에 종속되는 존재가 아니라, 합리적인 운영질서를 승인하고 그 형성과 변경에 참여하는 공동체의 구성원이다. 운영자 또한 정부와 동일한 존재가 아니라, 정부와 회원의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정과 플랫폼 및 운영질서를 관리하는 주권적 주체이다. 따라서 운영진과 정부를 구분하고, 운영자의 개입 범위와 회원의 참여권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은 신뢰와 지속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조건이 된다. 설정의 변경 역시 회원과 운영자의 상호작용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활동의 결과를 반영하거나 기존 설정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변경은 가상국가를 발전시키지만, 공동체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훼손하는 무제한적인 변경은 설정의 연속성과 회원의 공동승인을 약화시킨다. 그러므로 설정은 고정된 결과물이 아니라 변경될 수 있는 공동의 질서이면서도, 그 변경에는 합의된 기준과 기록이 요구된다. 한편 설정국가론에서 말하는 '''모호한 가상국가'''는 설정의 존재는 인정되지만 그 공식적인 범위와 적용 방식, 기록 및 공동승인이 충분히 확립되지 않은 가상국가를 뜻한다. 모호함에 관한 판단은 특정 공동체를 배제하거나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설정과 운영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진단적 기준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결국 설정국가의 완성은 방대한 설정이나 복잡한 제도 따위를 보유하는 데 있지 않다. '''공간에서 회원과 운영자가 설정을 공동으로 승인하고, 이를 활동으로 실천하며, 그 결과를 다시 설정과 기록으로 축적하는 순환구조를 형성하는 것'''에 있다. 이러한 구조가 지속될 때 가상국가는 진정하며 고유한 정체성과 역사, 문화를 가진 설정국가로 완성된다. 설정국가론은 이러한 원리를 통하여 서로 다른 가상국가의 운영방식을 이해하고, 차이를 우열이나 혐오의 근거가 아니라 각 공동체가 선택한 설정과 운영 방향의 차이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이는 '''가상국가의 본질을 회복하고 회원과 운영자가 상호 존중 속에서 공동체를 창작·운영함으로써 가상국가계의 안녕과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려는 설정국가론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 각주 == {{각주}} [[분류:헤르메스 재단]] [[분류:가상국가]]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각주 (원본 보기) 틀:인용문 (원본 보기) 설정국가론 문서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