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부다페스트 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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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세기 중반부터 헝가리를 중심으로 전개된 일련의 휴머니즘적 마르크스주의의 조류를 의미한다. 서구 마르크스주의의 일부로, 게오르크 루카치의 영향을 받았다.

상세

인간의 해방은 평등의 물적 기반을 바탕으로 하여 자유와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에서만 가능해진다.

20세기 중반, 프랑크푸르트 학파와 더불아 가장 주요한 反스탈린주의적 마르크스주의 철학파의 기조를 이루었다. 1956년 헝가리 혁명으로 타격을 입었으나 1989년 동유럽 혁명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신칸트주의헤겔주의의 휴머니즘적인 경향성을 받아들여 마르크스주의의 구조적, 경제적 특징을 파악하기에 앞서 사회적 변화와 인간의 주관성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사회적 변화와 사회적 의식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통하여 인간의 주관성이 역사적 요소를 이루는 방향에 주목하였다. 부다페스트 학파는 우리 사회가 단순히 노동자와 자본가의 이분법적 층위로 이루어져있다는 마르크스의 경제결정론적 계급론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면서도, 다층적인 계급 속에서 노동자의 주체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부다페스트 학파의 시초는 루카치와 만하임을 주류로 한 학회 집단인 "일요회"로, 일요회는 빌헬름 딜타이와 막스 베버 등 독일제국의 선진적인 사회학, 문예학적 토대를 흡수하였다. 프랑크푸르트 학파가 사회학과 철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면, 부다페스트 학파는 문예학과 미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예술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역사 속 주체성과 인간의 주관성"을 표방하게 되었다.

부다페스트 학파는 휴머니즘적 마르크스주의의 가장 대표적인 조류로서 후대의 프랑스 실존주의, 유고슬라비아의 실천학파 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들의 마르크스주의가 과연 엄밀한 과학성과 유물론에 토대를 두고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존재하며, 지나치게 관념론에 치우쳤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주요 학자

초기에는 게오르크 루카치, 만하임 카로이, 하우저 아르놀트, 발라주 벨라 등으로 대표되었고 현대에는 루카치의 제자인 이슈트반 메자로스로 대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