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요약 2편
- 카이사르주의: 대립하면서 서로를 제압하기 힘든 두 세력이 있을 때 제3의 세력이 두개 모두를 제압하는 현상. -> 세력간 갈등이 격화되면 서로를 파괴하면서 종식될 수 밖에 없게끔 균형이 취해진 상황. but 그 구체적인 양상은 다르겠죠?
“기본적 계급들로 이루어지는 중요한 집단들(여러 종류의 사회경제적·기술-경제적)과 그 집단들의 패권적인 영향에 지도받거나 종속된 보조적인 세력들 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진보적인 세력이 승리하는 데에서 카이사르주의가 승리하는 것은(볼셰비키) 진보적, 이것이 반동의 승리를 견인한다면(나치당) 반동적. 진보적 카이사르주의: 카이사르 / 나폴레옹 1세. 반동적 카이사르주의: 나폴레옹 3세, 비스마르크.
램지 맥도널드에 의한 자유당 - 노동당 교체: 현대 자본주의에서의 카이사르주의.
카이사르주의는 혁명 세력에 속해있지 않아도 혁명적인 움직임을 추동할 수 있다 - 김대중. 부르주아 민주주의 정착, 잠재적으로 소외된 계급의 정치운동 활성화(민주노동당). 이것은 60년대부터 이어진 노급, 소부르주아의 유기적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음. 다만 김대중 정권의 신자유주의적 반동 역시 8~90년대 중산층 시민사회가 구성한 패권적인 변동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음. —> 카이사르주의는 한 집단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출현하지 않으며, 세력 긴장 속에서 제3의 것으로 나타남.
그렇기 때문에 카이사르주의는 반동적 성격과 변혁적 성격이 둘 다 있는 거고, 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 노동 계급의 주체 역량이 선행 x -> 정치적 급성화의 경향 막아낼 정책이 무수함. 사회적 상식의 선에서 파시즘을 시도함. 이 과정에서 국민들은 사소한 문제를 경제주의로 치환하고자 하는 진보적 카이사르주의에 부닥칠 수 있음. 그러나 이는 “국민적 생활”과 상반됨. 국민적 생활은 전체 혁명 과정에서의 일국에서 조건을 의미함. 단순 경제주의적인 요구에서 나아가 대자적인 사고를 갖고, 한 나라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모순을 전 국민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혁명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임. 혁명은 각 국가의 국민적인 조건(한국의 경우 예속 신식민주의)에서 출발해야하며, 정치정당은 이를 전국민적 문제로 승격, 선전하여 노동자 계급의 패권을 적절하게 사용하여야함.
—> 이런 것들은 사회주의와 무관해보일 수 있으며, 가지각색 제민주 요구들의 형태를 띄게 됨. 그러나 이는 사회주의적 의제보다 노급 및 국민들을 단결시키는 응집적인 힘을 갖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군중을 정치무대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함.
그리고 노급 세력의 국제적 지위 역시 국민화를 통해 더 굳건해질 수 있음. 계급적인 요인 뿐 아니라 문화 집단적 요인, 계층적 요인 등을 반영하면서 국민적 생활의 운동으로 조직하는 것이 변혁 운동에 요구됨. 파편화된 문제를 일국적 문제로 상승, 전화시켜 전민적으로 납득시키는 과업은 경제주의, 다원주의, 개체주의와의 투쟁임. —> 국민화에 달성할때에만 실재적인 것으로 될 수 있지. - 국민화는 정치적 직관을 필요로 함. 이러한 정치적인 직관은 지도자에 의해 발휘되며, 지도자는 공통점이 없어보이는 사실들을 연관짓고 이를 특수한 목적에 이르게끔 수단을 발견하는 역할을 함.
- 국민화의 가장 큰 적은 자유 수호 줴쳐대는 반동 세력임. 그럼에도 정치정당은 좌익 게입주의를 최대 강령과 연결해 자본주의 반동에 대항하는 이데올로기 경향을 도출시켜야함. 나아가, 정치정당은 부르주아에 의해 표면적으로나마 내세워지는 윤리적 국가의 진정한 실현을 목적으로 함.
부르주아는 혁명 단계에서 스스로를 끊임 없이 운동하는 유기체, 사회 전체를 흡수하며 사회를 계몽시킬 능력이 있는 유기체로 정의내리며 국가의 역할을 교육자로 격상시켰음. -> 그러나 1870년대부터 부르주아 계급이 포화되면서 생산 체계와 함께 팽창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분해되었음. 새로운 요소를 포함하지 못했기 때문에 -> 이것을 포용할 수 있는 계급은 노급임. 노급은 국가와 법에 대한 윤리적인 규정을 완성시킬 것임. 다만, 이러한 완성(이해)는 국가를 방어하는 것을 넘어서 국가를 공격, 전복하는 데에도 존재할 수 있음. - 어떻게 정치정당은 시민사회를 매개로 하여 국가의 구체적 성격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정치정당은 패권을 이용하여 시민사회 속의 이해 갈등을 균형짓는 역할도 수행함. 즉, 공산주의자가 군중 각각의 이해 관계를 얼마나 국민적인 생활에 통일시킬 수 있는지에 따라 그 변화 정도가 결정될탠데, 여기에서는 지도자의 역량과 선전의 중요성, 종속적 집단과의 굳건한 결합이 주요한 수단이 됨. —> PT가 지배적 세력이 되기 위해서는 노동인구 다수를 자본주의에 대항해 동원할 수 있는 <<계급연합>>의 체계를 창출해야한다. / 노동인구란? 노동군중, 즉 광범위한 “소부르주아”를 포함하고 있음. 특수하게 농민 등이 존재할 수 있으며, 특수성에 따라 얼마든지 노동인구가 포괄하는 소부르주아는 달리 설정됨. 경제적 이해관계에 농민을 뛰어넘는 계급동맹 역시 가능한 것. 경제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추가 ) PT독재의 사회적 기반: 연합반대파 비판, 조합주의 정신, 패권의 중요성. 피티 독재의 기반은 착취 사회에서 사회주의 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연속성을 가지며 기반도 착취 사회에서 발생한다. 정치적일 뿐 아니라, 교육, 문화적 성격을 가지며, 이러한 패권은 시민사회의 영역에 역관계를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