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요약 1편

“당은 혁명적 군중의 자발적 운동과 중앙의 조직 및 지도 의지가 상호 수렴에 이르는 변증법적 과정의 결과이다.” - 안토니오 그람시, Letter to Togliatti, Terracini and others (9 February 1924)

 

  1. 단일한 의지를 가진 인격 (대장)은 무엇인가? -> 강력한 목적의식과 결합력을 가진 정치적 조직체를 형성해나가는 “노동운동의 결합력” (시민사회에서 우연히,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닌) -> 분산된 사람들의 집단의지를 일깨우고 조직하는 정치이념이 곧 대장.
  2. 집단의지는 “연속성” -> 조르주 소렐의 한계: 총파업의 신화. 마키아벨리의 대안 -> 주장을 설득해낸 군중? 소렐은 자연발생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 네그리). but 대중의 정열은 논의 자체에서 정서 열기 행동을 향한 열광적인 갈망으로. 즉, 무질서에서 의식적으로 무장한 질서있는 정치의 군대로 발전함. -> 군중의 자기성찰을 통해?
  3. 현대군주 -> 정치정당. 보편적 전체적으로 되고자 하는 집단의지의 총체. 정치조직체의 보편적인 자기 연관 체제 = 쉽게 말해서 하나의 집단의지가 <구체적인> 형태를 띄는 것. [대표적 현대군주 : 자코뱅] -> 공업생산분야가 발달하고, 일정한 역사 정치 문화를 습득한 채. 농민대중이 정치생활로 분출되지 않는다면 군중의 집단의지 형성은 불가능하다.
    -> 정치정당은 (1) 일반적이고 평범한 대중으로 이뤄져야함 (2) 중요한, 응집적 요소가 있어야함 (3) 중간적 요소가 있어야함.
    (1) 일반적인 대중 요소 : 누군가가 규율하고 조직하고 훈련해야 세력이 된다. 응집력이 없다면 이들은 그저 흩어져버릴 뿐이다.
    (2) 응집적 요소: 매우 적다. 당에서 이 요소를 보충해지지 않으면 망한다. ex 이데올로기.
    (3) 1번과 2번을 잇는다.
    “대자본은 정치정당을 가지지 않는다” -> 자신의 이해관계에 가장 적합한 정당을 선택한다. but 특정한 상황에 특정한 정당을 배타적으로 지원한다.
  4. 현대군주 [정당] 은 집단의지의 조직가인 동시에 그것의 적극적 표현인 민중적 의지의 형성 / 지적, 품성적 개혁의 틀이 되어야한다. 다만, 경제적인 변혁이 선행되어야한다.
  5. 정치정당은 치안유지적인 성격을 띈다. 하지만 대항할 수 있다. (1) 반동적 사회 요소를 법으로 박탈한다 /. (2) 진보적인 사회 요소를 법으로 억제한다. (3) 비문명적인 것이 법제화되어있다. -> 각 법을 유지 혹은 폐지하는 것은 구체적인 것에 따라 진보적인 것이나 반동적인 것이 된다.
  6. 전투적 조합주의는 경제주의에 불과하다. [1] 부르주아 정부와의 협력을 거부한 이탈리아 사회당의 비타협파. [2] 상황이 나빠질수록 좋다는 가속주의. [3] 당을 확장된 노동조합으로 여기는 행위. (좌단위? ㅎㅎㅎ) -> 무엇이 문제인가? (1) 운동을 추종하는 군중의 사회적 내용은 무엇인가? (2) 이 군중들은 변화하는 세력 균형에서 어떤 역할을 취하고 있는가? (3) 지지받고 있는 운동가들이 내세우는 정치, 사회적인 내용이 실제 필요와 일치하는가? (4) 목적에 내용이 부합하는가? (5) 최종적으로는 군중이 기대한것과 다른 목적에서 봉사하고 있지 않는가? —> 경제주의자들은 이런 것에 답하지 않음 : 따라서 분석 없는 선언, 이 선언에 현실을 꿰맞추려고 함. 
  7. 당파의 특성: 토대와 상부구조. [1. 어떠한 사회도 충분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 그 조건에 맞는 과제를 제출하는 일이 없다. 즉, 역사 발전은 인간의 의지와 실천을 담보로 해야하고 이런게 없는 기계적인 발달은 없다는것.] [2. 어떤 사회도 스스로를 끝까지 발전시키기 전에는 멸망하지 않는다. 내적모순은 그 모순을 요구하는 고도 발전을 필요로 하며 이게 충족되지 않으면 새사회 이행은 우연적으로밖에…] —> 유기적 운동 / 국면적 운동. 유기적 운동은 영속적임. 사회 역사적 발전을 일으키며, 폭 넓은 사회 집단을 대상으로 함. 이에 반해 / 국면적 운동은 폭넓은 의미 x, 우연적. {프랑스 혁명이 완성된 것은 많은 국면적 운동을 거친, 전체 유기적인 운동을 통해 완성된 것} -> 공황에서도 유기와 국면을 잘 구분해야한다. 
  8. 객관적인 조건은 무엇인가? 계급적인 관계, 수요 공급의 불비례성, 이런 것들을 파악하면 변혁의 필요충분조건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변혁의 주체적 조건은? [1] 경제 조합적 수준. 낮은 단계로, 높은 수준의 사회집단에는 미치지 못한다. [2] 어떤 의식이 사회계급의 대부분 성원 간 이해와 연대성에 미치게 되었음. 그러나 이것도 경제적 수준에 머무르므로, 낮은 단계에 놓여있음. [3] 한 집단이 스스로의 조합적 이익이 현재와 미래 발전 과정에서 다른 종속적 집단의 이익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한다. {{대자적 인식}} 즉, 지적 도덕적 통일성의 확보 / 보편적인 지평 위에서 수행되는 문제들. 지배계급은 통합되어있으며 그들은 패권을 창출하고, 행사한다. 그러나 세번째 단계에서 기본계급은 종속적 집단과 유기적인 통일성을 갖고, 마찬가지로 패권을 행사할 수 있다. | 군사적 세력과의 관계 -> 정치군사적인 정치 입지 형성 전반. // 이런 것들은 실천적 활동, 의지의 노력에 도움이 될 때에나 의미를 갖는다.
  9. 흩어진 것이 없다면 응집된 것도 없다? 자생적인 움직임을 무시하고 그것에 의식적 지도를 부여하는데 실패하는건 매우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음. 자생적 운동은 의식적 특성상 반동 세력이 활용할 수 있음 (ex 이대남). 경제위기는 자생적 운동에도 도움되지만 파시즘에도 도움됨.
  10. 비잔틴주의는 유효한 어떤 것을 다른 모든 것에 기계적으로 도입하는 것. ex 허구한날 레닌 레닌 거리는 교조주의자들. 정식화된 이론이 유용화되기 위해서는 (1) 그것이 구체적 현실을 잘 이해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는가? (2) 그것이 현실 속에서 자신의 실천을 구체화할 수 있는가?의 질문에 답해야한다. 보편은 특수와 결합된 채 이해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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