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 전동음


연구개 전동음
Veral Trill


ᴋ • ꝛ


조음 위치
연구개
조음 방향
중설
조음 방법
전동

개요

혓바닥을 여린입천장에 가까이 가져다 대고 공기를 내보내며 여린입천장이 위아래로 떨리게 하는 발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발음은 일반인은 조음이 불가능하다.

연구개와 맞닿는 혀의 부분은 전동음과 탄음을 조음하기에는 너무 둔하고 자유도가 낮아 연구개 전동음과 탄음은 불가능하다.
국제음성협회

그런데 자신의 발음을 연구하던 마주는 구개수 전동음을 연습하다가 연구개 전동음을 발견하였다. 아마도 일반적이지 않은 혀나 연구개/구개수 구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마주가 치경음보다 권설음을 더 발음하기 쉬워하는 이유와 유성 구개수 전동음을 조음하는 데 극도로 여려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 수도 있다.

여하튼 이 발음은 일반인은 아예 조음이 불가능하다.


MPA에서는 일단 유성음에 '로툰다' 라 하는 기호를, 무성음에 '작은 대문자 K'를 배당해 놓았다. 90도 회전한 ㅈ이 아니다

당연하지만 이 음을 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이 음을 언어로 쓰는 현실의 언어는 0개다.

이 발음의 경우 구개수와 가까운 후연구개 전동음부터 연구개음들이 조음되는 일반적인 연구개 전동음을 거쳐 경구개와 가까운 전연구개 전동음까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1], 전연구개로 갈수록 전동의 주파수가 높아진다. 즉 전동 한번한번의 소리는 작아지고, 전동 사이 간격이 짧아지는 특성이 있다. 그러다가 경구개와 너무 가까워지면 어느샌가 전동이 사라지고 마찰음이 된다. 그 이후부터는 [ xʲ ] 나 [ ɣʲ ] 쯤 된다.

전연구개로 갈수록 혀가 앞쪽으로 전진해 나오려 하는 특성도 있다.

각주

  1. 전연구개와 후연구개는 마주가 임의로 붙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