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경 탄음


로틱음
Rhotic Consonants


rɾɺɹɽʗɻʀʁ


치경 탄음
Alveoral Tap


ɾ


조음 위치
치경
조음 방향
중설
조음 방법
대응 전동음
r

개요

혀를 윗잇몸에 빠르게 뎄다가 튕기며 떼며 내는 소리.

MPA에서는 이 발음의 유성음만 정의하고 있다.

한국어에서는 어두 이외의 초성 ㄹ이 이 음가를 가지며, 일본어 역시 어두 이외 ら행이 이 음가다. 한편 어두에서도 이 발음이 나는지는 한국과 일본어 모두 약간 차이가 있다.

한국어는 세대별로 발음 차이가 난다. 30대 이상부터 50대까지는 어두 ㄹ도 치경 탄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설측 치경 접근음으로 발음하기도 하고, 6-70대 이상의 노인들은 두음법칙의 영향인지 치경 비음 [ n ]으로 발음한다. 30대 이하부터는 대부분 설측 치경 접근음이나 설측 권설 접근음으로 발음한다. 실제 발화에서는 설측음으로 발화되는 경우가 조금 더 많다고 한다.[1] 이때문에 로틱음유음이 구분되는 언어 출신 사람들은 화자의 출신지, 성별, 나잇대, 음소의 위치, 주변 음소의 배열에 따라 r로 들리기도 하고 l로 들리기도 하고 어떨 때에는 그 중간으로 들리기도 하면서 멘붕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잦다.

일본어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일단 일본어에는 설측접근음 자체가 없어서 모든 경우에 로틱음으로 발음된다. 반면 어두에서는 설측 치경 탄음으로 발음된다는 설이 있다. 설측탄음설과 그냥탄음설이 대립중이다.

한국어의 ㄹ이 권설탄음이라는 설도 있다.

사실 세계 대부분의 로틱음은 이 치경 탄음이거나 아니면 유성 치경 전동음이다.

탄음의 특성상 어두에서 발음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각주

  1. 한국어의 어두 ㄹ이 L처럼 들린다는 외국인들의 의견이 많다. Robot이 Lobot처럼 들린다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