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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 개요 == | ||
'''룩셈부르크-크로포트킨주의'''({{llang| | '''룩셈부르크-크로포트킨주의'''({{llang|it|Luxemburgismo-Kropotkinismo|룩셈부르기스모-크로포트키니스모}})는 [[1968년]] [[68혁명]]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창시한 사상이다.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아나키즘 사상과 룩셈부르크주의의 대중 자발성 개념을 조합한 것으로, 현재 [[마르크스-룩셈부르크주의]]와 더불어 유럽 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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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혁명]] 직후, 학생 운동 계층을 중심으로 [[라트 연방]]의 독재적 전위당 체제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경제의 새로운 발전 형태로 인해 기성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이에 대한 반응으로 제기된 신좌파적 정치 운동이다. 안토니오 네그리, 질 들뢰즈 등 당대 유럽의 젊은 사상가들에 의해 전개되었으며 이들은 기성 마르크스주의의 수목형 구조(일원적 사상 체계)를 거부하고 리좀형 구조(다원적 사상 체계)를 옹호하였다. 또한, 전위당을 중시한 마르크스-룩셈부르크주의와 대비되게 당과 조직이 없는 대중의 자발적인 혁명을 주장하고, 국가 해체를 주장하는 등 아나키즘적 성격을 띄었다. | |||
이들은 룩셈부르크주의의 대중자발성과 크로포트킨의 아나코-공산주의를 바탕으로, 프랑크푸르트 학파와 알튀세르주의 등 당대 유럽 마르크스주의 흐름을 계승하였고, 1970년대 출간된 [[질 들뢰즈 (마르크스를 위하여)|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 (마르크스를 위하여)|펠릭스 가타리]]의 공저인 '''≪[[안티 오이디푸스]]≫''' (L'anti-Œdipe)와 '''≪[[천개의 고원]]≫''' (Mille plateaux)은 룩셈부르크-크로포트킨주의 사상의 구체성을 강화하였다. | |||
이들은 사회보수주의적 성향이 일부 존재하는 마르크스-룩셈부르크주의와 대비하여, "욕망-기계"로 표상되는 긍정적 욕망의 존재를 주장하며 상대적으로 신좌파, 진보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 |||
== 주요 개념 == | == 주요 개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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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무나 수목이란 유럽의 전통적인 철학적 사유 방식, 즉 하나의 논리를 통해 하나의 진리에 접근하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기독교나 정통 마르크스주의는 물론, 촘스키의 언어철학,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등 현대적 철학도 포함된다. 이러한 방식은 오로지 하나의 진리, 하나의 가치만을 추구하게 하는 것으로서 미시파시즘({{llang|fr|Micro-fascisme}})을 부추길 가능성을 가져온다. [[질 들뢰즈]]는 이에 반대되는 사유 방식인 '''리좀'''({{llang|fr|Rhizome}})을 제시한다. 리좀은 프랑스어로 "뿌리 줄기"를 의미하며, 이것은 사유적 일차원성에서 벗어나 '''진리의 복수성과 다원성을 인정하고 사유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 |||
국가는 수목형 사유 체계의 원천으로, 특정한 국가 이데올로기를 학교, 병원, 감옥 등 미시적 국가 장치를 통하여 개인에게 침투시켜, 사유의 다원성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렇기 때문에 리좀적 사유를 위해서는 일정한 사유를 정해두고 나머지를 배제하는 국가를 폐지해야하며, 오히려 시민공론장의 존재가 리좀의 사유를 더욱 잘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 |||
=== 욕망기계와 전쟁기계 === | === 욕망기계와 전쟁기계 === | ||
기계는 사전적 의미의 기계와 다르며, 그것은 통일성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다수성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들뢰즈마르크스주의의 개념에서 기계는 영토를 열고 닫는 기능을 한다. 모든 욕망은 "기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들뢰즈는 욕망을 욕망-기계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러한 욕망이 다른 것으로 탈영토화될 가능성을 잃었을때, 이는 오직 파괴만을 추구하는 '''전쟁기계'''로 발전한다. 전쟁 기계는 미시-파시즘의 일부로서 기능한다. 욕망은 국가에 의해 지속적으로 영토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은행, 자본 등 이데올로기적 국가 장치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탈코드화된 욕망을 재코드화한다. 따라서 국가는 근본적으로 파시즘적인 존재이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국가를 폐지하는 순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민이 노마디즘적 사유의 방식으로 탈영토화를 추구해야한다는 것이다. | |||
=== 다중(multitude)의 민주주의 === | === 다중(multitude)의 민주주의 === | ||
=== 소수되기 === | === 소수되기 === | ||
=== 조직 없는 자율적 혁명 === | === 조직 없는 자율적 혁명 === | ||
=== 노마디즘: 유목적 사상의 전개 === | |||
== 주요 사상가 == | == 주요 사상가 == | ||
== 비판 및 사건사고 == | == 비판 및 사건사고 == |
2022년 12월 24일 (토) 22:00 기준 최신판
룩셈부르크-크로포트킨주의 Luxemburgism-Kropotkinism Luxemburgismo-Kropotkinism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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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자율주의 (Autonomia) |
창시자 |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안토니오 네그리 |
창시 시점 | 1960년대 |
국가 |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
이념 | 아나키즘 신좌파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 아나코 공산주의 |
성향 | 극좌 |
주요 사상가 | 안토니오 네그리 마리오 트론티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투리온 |
정당 | 이탈리아 공산당 등 |
개요
룩셈부르크-크로포트킨주의(이탈리아어: Luxemburgismo-Kropotkinismo 룩셈부르기스모-크로포트키니스모[*])는 1968년 68혁명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창시한 사상이다. 표트르 크로포트킨의 아나키즘 사상과 룩셈부르크주의의 대중 자발성 개념을 조합한 것으로, 현재 마르크스-룩셈부르크주의와 더불어 유럽 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이다.
상세
68혁명 직후, 학생 운동 계층을 중심으로 라트 연방의 독재적 전위당 체제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경제의 새로운 발전 형태로 인해 기성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이에 대한 반응으로 제기된 신좌파적 정치 운동이다. 안토니오 네그리, 질 들뢰즈 등 당대 유럽의 젊은 사상가들에 의해 전개되었으며 이들은 기성 마르크스주의의 수목형 구조(일원적 사상 체계)를 거부하고 리좀형 구조(다원적 사상 체계)를 옹호하였다. 또한, 전위당을 중시한 마르크스-룩셈부르크주의와 대비되게 당과 조직이 없는 대중의 자발적인 혁명을 주장하고, 국가 해체를 주장하는 등 아나키즘적 성격을 띄었다.
이들은 룩셈부르크주의의 대중자발성과 크로포트킨의 아나코-공산주의를 바탕으로, 프랑크푸르트 학파와 알튀세르주의 등 당대 유럽 마르크스주의 흐름을 계승하였고, 1970년대 출간된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공저인 ≪안티 오이디푸스≫ (L'anti-Œdipe)와 ≪천개의 고원≫ (Mille plateaux)은 룩셈부르크-크로포트킨주의 사상의 구체성을 강화하였다.
이들은 사회보수주의적 성향이 일부 존재하는 마르크스-룩셈부르크주의와 대비하여, "욕망-기계"로 표상되는 긍정적 욕망의 존재를 주장하며 상대적으로 신좌파, 진보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주요 개념
제국
이미 도래한 공산주의 사회
내재적 일의성
탈영토화, 탈코드화
리좀형 사고와 수목형 사고
나무라면 진절머리가 난다.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천 개의 고원> |
여기서 나무나 수목이란 유럽의 전통적인 철학적 사유 방식, 즉 하나의 논리를 통해 하나의 진리에 접근하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기독교나 정통 마르크스주의는 물론, 촘스키의 언어철학,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 등 현대적 철학도 포함된다. 이러한 방식은 오로지 하나의 진리, 하나의 가치만을 추구하게 하는 것으로서 미시파시즘(프랑스어: Micro-fascisme)을 부추길 가능성을 가져온다. 질 들뢰즈는 이에 반대되는 사유 방식인 리좀(프랑스어: Rhizome)을 제시한다. 리좀은 프랑스어로 "뿌리 줄기"를 의미하며, 이것은 사유적 일차원성에서 벗어나 진리의 복수성과 다원성을 인정하고 사유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국가는 수목형 사유 체계의 원천으로, 특정한 국가 이데올로기를 학교, 병원, 감옥 등 미시적 국가 장치를 통하여 개인에게 침투시켜, 사유의 다원성을 적극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렇기 때문에 리좀적 사유를 위해서는 일정한 사유를 정해두고 나머지를 배제하는 국가를 폐지해야하며, 오히려 시민공론장의 존재가 리좀의 사유를 더욱 잘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욕망기계와 전쟁기계
기계는 사전적 의미의 기계와 다르며, 그것은 통일성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다수성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들뢰즈마르크스주의의 개념에서 기계는 영토를 열고 닫는 기능을 한다. 모든 욕망은 "기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들뢰즈는 욕망을 욕망-기계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러한 욕망이 다른 것으로 탈영토화될 가능성을 잃었을때, 이는 오직 파괴만을 추구하는 전쟁기계로 발전한다. 전쟁 기계는 미시-파시즘의 일부로서 기능한다. 욕망은 국가에 의해 지속적으로 영토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은행, 자본 등 이데올로기적 국가 장치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탈코드화된 욕망을 재코드화한다. 따라서 국가는 근본적으로 파시즘적인 존재이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국가를 폐지하는 순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민이 노마디즘적 사유의 방식으로 탈영토화를 추구해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