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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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귀물, 대체역사, 정치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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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span="2" | [[위키정치경제학연구소]]<br>[[근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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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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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15일<br><small>(연재 시작일로부터 '''{{디데이|2024|5|15}}일, {{나이|2024|5|15}}주년''')</s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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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 개요 ==
== 개요 ==
김문수, 이인영, 주대환 등 여러 운동권 좌파 계열 인사들이 전향하지 않은 세계관. 부제는 <김문수 회귀하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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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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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yle="margin-right: 10.0px">
<div style="margin: 5.0px 5.0px 6.0px 10.0px">
노동개악. 자본의 앞잡이. 변절자의 우두머리.<br>오늘도 김문수는 남몰래 옛날의 자신을 떠올리며 울다 지쳐 잠든다.<br>그렇게 휘적휘적 집으로 돌아가다 트럭에 치어버린 김문수.<br>'''그렇게 그의 인생 2트가 시작된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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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위키]]의 대체역사 장편 세계관.
 
== 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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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yle="margin: -4.5px -9.0px">[[파일:김문수 노동운동.webp|600px]]</div>
| <div style="margin: -4.5px -9.0px">[[파일:김문수 노동운동.webp|600px]]</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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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서울.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무수한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고층 빌딩들이 솟아오른 거리는 번잡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언제나처럼 바쁘게 움직였다. 그날도 김문수는 윤석열 정권의 경사노위 위원장 업무를 늦게 마친 후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br><br>그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노동개악. 자본의 앞잡이. 변절자의 우두머리. 만약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았을까? 여전히 운동권의 일원으로 남아 있었다면? 이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br><br>갑작스러운 사고는 예상치 못했다. 도로를 건너던 , 갑자기 시끄러운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강렬한 충격이 그의 몸을 덮쳤다. 주변의 모든 것이 희미해지고, 정신은 어두운 심연 속으로 빠져들었다.<br><br>......<br><br>"김동지 깨어나셨습니까?"<br>"김동지... 얼마나 고초를 겪었으면..."<br><br>김문수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익숙하지만 낯선 곳에 있었다. 펼처든 신문은 1986년 5월을 가리키고 있었다.<br><br>모든 것이 현실처럼 생생했다. 그는 고통 속에서 일어섰고, 주변을 둘러보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사람들은 낡은 옷을 입고, 거리는 2024년의 현대적 풍경과는 확연히 달랐다.<br><br>"여기서, 어떻게...?" 김문수는 자신에게 물었다.<br><br>......<br><br>그는 자신이 다시 1986년으로 돌아왔음을 깨달았다. 아직 전향하지 않은, 투쟁과 이상으로 가득 찼던 시절의 자신, "민주투사 김문수", "노동운동가 김문수", "사회주의자 김문수"마주해야 할 시간이었다.<br><br>시간은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었다. 그렇게 김문수의 인생 2트가 시작된다.
| 2024년 서울.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무수한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고층 빌딩들이 솟아오른 거리는 번잡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언제나처럼 바쁘게 움직였다. 그날도 김문수는 윤석열 정권의 경사노위 위원장 업무를 늦게 마친 후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br><br>그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노동개악. 자본의 앞잡이. 변절자의 우두머리. 옛 동지들은 그렇게 문수를 불렀다.<br><br>흥! 철 덜된 것들... 술 담배 끊는것보다 어려운게 사회주의 끊기라더니, 아직도 맑스니 레닌이니 하는 애송이들...<br><br>그렇게 비웃음으로 흘려넘기는 김문수지만, 속으로는 남몰래 씁쓸해했다.<br><br>확실히 이번 총선 결과는 좋지 못했다. PD 동지들은 의석을 단 한석도 얻지 못했다. 거대 보수야당에 빌붙은 NL 동지들만이 겨우 3석을 건졌다.<br>민주노총이 민주당과의 연대 안건으로 패싸움을 거듭하고 있다는 뉴스에 김문수는 조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다.<br><br>만약 자신이 "운동권"에 남았다면 어땠을까? 한번만 더 같이 진보정당을 하자는 총연맹 동지들의 말을 들었다면 어땠을까?<br>만약 그랬다면 한국 진보의 역사는 달라졌을까? 무수한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br>그렇게 남몰래 종로의 술집에서 술병을 기울이는 김문수. 휘적 휘적 집으로 걸어 돌아가던 인도로 뛰어든 트럭에 문수의 몸은 하늘로 붕 떴다.<br><br>......<br><br>"김동지 깨어나셨습니까?"<br>"김동지... 얼마나 고초를 겪으셨으면..."<br><br>걱정스러운 눈으로 김문수를 바라보는 후배들.<br>부스스 눈을 비비고 일어난 김문수. 몇해 전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회찬이 있는 것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것도 앳된 20대의 회찬이.<br>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문수. 주대환, 심상정, 송영길, 김민석... 다들 익숙한 얼굴이었지만, 30년은 더 젊은 모습이었다.<br><Br>신문을 집어드는 김문수. 1986년 5월이라고 적힌 날짜 아래에는 《좌익 용공 세력 인천에서 폭동 기획, 경찰은 주동자 김문수 체포 작전 개시》가 큼직하게 적혀있었다.<br><br>도대체, 어떻게...? 김문수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br><br>......<br><br>그는 자신이 다시 1986년으로 돌아왔음을 깨달았다. 아직 전향하지 않은, 투쟁과 이상으로 가득 찼던 시절의 자신, "민주투사 김문수", "노동운동가 김문수", "사회주의자 김문수"과와 마주해야 할 시간이었다.<br>참회의 눈물을 보이는 문수. 영문을 알리 없는 후배들은 갸우뚱 할 뿐이다.<br>하지만 이전 생에서 얻은 지식과 교훈으로, 다시는 이지러지지 않겠다 굳게 다짐하는 젊은 활동가 김문수였다.<br><br>신은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었다. 이제, 김문수의 인생 2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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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mw-customtoggle-KMS"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 14.4px; color: #000;"><div style="margin: -2px;">'''[ 펼치기 · 접기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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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인천 5월 항쟁 직후. 사회주의자로 다시 깨어난 김문수.<br>감격과 후회의 눈물 속, 저번 세계에서 얻은 지식으로 다시는 이지러지거나 변절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다.<br><br>"민중당의 후신이 다다음번 총선에서 10석을 얻는다고요? 헤... 선배도 꿈같은 소리를..."<br><br>금속노조 설립 운동에 한창인 후배 심상정. 하지만 권력에는 짐승같은 후각을 지닌 그녀는 1992년 총선 때 민중당에 참여해볼까 하는 생각을 떠올린다.<br><br>"미제국주의 패권이 15년도 안가 무너진다고요? 중국이 미국을 위협한다고?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br>흔들리고 있던 하태경 앞에 나타난 김문수.<br>사회주의가 어떤 위기를 맞이하더라도 사회주의의 이상을 지킬 것을 다짐받은 후에야 김문수는 자리를 뜬다.<br><br>"딸 생기면 의대 보내지 말라고? 왜?"<br>"까라면 까 이 새끼야. 그리고 주식 투자도 끊어."<br>최초의 사회주의자 법무장관이 될 [[조국 (민중의꿈)|그]]는 이상하다는듯 고개를 갸우뚱했다.<br><br>"버리라고요? 그냥 기념으로 주운건데..."<br>김선동은 의아했다. 요즘 최루탄이야 넘치고 넘치는데 왜 하나 주운거 가지고 그럴까? 나중에 쓸 거도 아닌데...<br><br>"드루... 뭐라고?<br>이 부분은 정말 설명하기 어려웠다.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노회찬 (민중의꿈)|그]]가 잘 판단하길 바랄 뿐이었다.<br><br>......<br><br>병원에서 눈을 뜬 김문수, 술마시고 나온 뒤 변한 것 없는 자신의 모습에 별 생각 없이 털고 일어난다.<br><br>오늘도 진보당 정권의 수정주의적 정책을 비판하는 제2의 노총, 좌파노총과 노동법 개정 협상을 벌여야한다.<br><br>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지난 보궐때 이제는 몇곳 남지 않은 민주당 텃밭인 전주 을까지 장악했다는 소식도 별반 다를게 없었다.<br>뉴스에는 몇년전 진보당의 보수적 태도를 비판하며 탈당한 노동당과 사회변혁노동자당이 주도하는 극렬 시위가 한창이다. 몇몇 얼굴들은 아는 사람들이었다.<br>17년 친위쿠데타 미수로 해산당한 새누리당의 잔당들도 맞불집회를 놓고 있었다.<br><br>그들은 김문수가 '전향'했다고 비판해댔다.<br><br>'참.... 어느 시절 공산주의야....  80년대도 아니고'<br>김문수는 아직도 현실정치가 아닌 운동권 시절 혁명론을 못버린 친구들을 생각했다. 그래, 이제 그는 '맑스주의자'는 아니었다.<br>그는 작은 위화감을 느끼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일부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kpd&no=152921 로자 룩셈부르크 갤러리]
== 여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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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관 제작자는 실제 [[진보당]]의 현직 당원으로, 관련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계관 제작에 [[경기동부연합|진보당 일부 당직자]]들의 교육이 반영되었다는 후문.

2024년 7월 13일 (토) 12:16 기준 최신판


민중의꿈
People's Hope
장르 회귀물, 대체역사, 정치판타지
기획 위키정치경제학연구소
근로신문
운영
작가 공산1968
시작일 2024년 5월 15일
(연재 시작일로부터 +196일, 0주년)
라이선스

개요


노동개악. 자본의 앞잡이. 변절자의 우두머리.
오늘도 김문수는 남몰래 옛날의 자신을 떠올리며 울다 지쳐 잠든다.
그렇게 휘적휘적 집으로 돌아가다 트럭에 치어버린 김문수.
그렇게 그의 인생 2트가 시작된다.

이브위키의 대체역사 장편 세계관.

시놉시스

2024년 서울.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무수한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고층 빌딩들이 솟아오른 거리는 번잡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언제나처럼 바쁘게 움직였다. 그날도 김문수는 윤석열 정권의 경사노위 위원장 업무를 늦게 마친 후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노동개악. 자본의 앞잡이. 변절자의 우두머리. 옛 동지들은 그렇게 문수를 불렀다.

흥! 철 덜된 것들... 술 담배 끊는것보다 어려운게 사회주의 끊기라더니, 아직도 맑스니 레닌이니 하는 애송이들...

그렇게 비웃음으로 흘려넘기는 김문수지만, 속으로는 남몰래 씁쓸해했다.

확실히 이번 총선 결과는 좋지 못했다. PD 동지들은 의석을 단 한석도 얻지 못했다. 거대 보수야당에 빌붙은 NL 동지들만이 겨우 3석을 건졌다.
민주노총이 민주당과의 연대 안건으로 패싸움을 거듭하고 있다는 뉴스에 김문수는 조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다.

만약 자신이 "운동권"에 남았다면 어땠을까? 한번만 더 같이 진보정당을 하자는 총연맹 동지들의 말을 들었다면 어땠을까?
만약 그랬다면 한국 진보의 역사는 달라졌을까? 무수한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렇게 남몰래 종로의 술집에서 술병을 기울이는 김문수. 휘적 휘적 집으로 걸어 돌아가던 중 인도로 뛰어든 트럭에 문수의 몸은 하늘로 붕 떴다.

......

"김동지 깨어나셨습니까?"
"김동지... 얼마나 고초를 겪으셨으면..."

걱정스러운 눈으로 김문수를 바라보는 후배들.
부스스 눈을 비비고 일어난 김문수. 몇해 전 아파트에서 몸을 던진 회찬이 있는 것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것도 앳된 20대의 회찬이.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문수. 주대환, 심상정, 송영길, 김민석... 다들 익숙한 얼굴이었지만, 30년은 더 젊은 모습이었다.

신문을 집어드는 김문수. 1986년 5월이라고 적힌 날짜 아래에는 《좌익 용공 세력 인천에서 폭동 기획, 경찰은 주동자 김문수 체포 작전 개시》가 큼직하게 적혀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김문수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

그는 자신이 다시 1986년으로 돌아왔음을 깨달았다. 아직 전향하지 않은, 투쟁과 이상으로 가득 찼던 시절의 자신, "민주투사 김문수", "노동운동가 김문수", "사회주의자 김문수"과와 마주해야 할 시간이었다.
참회의 눈물을 보이는 문수. 영문을 알리 없는 후배들은 갸우뚱 할 뿐이다.
하지만 이전 생에서 얻은 지식과 교훈으로, 다시는 이지러지지 않겠다 굳게 다짐하는 젊은 활동가 김문수였다.

신은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었다. 이제, 김문수의 인생 2트가 시작된다.

여담

  • 세계관 제작자는 실제 진보당의 현직 당원으로, 관련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계관 제작에 진보당 일부 당직자들의 교육이 반영되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