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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span="1" | 진주 하씨<ref>사직공파 | | colspan="1" | 진주 하씨<ref>사직공파 42세손. 여느 귀족 가문과 같이 독자적인 문중의 돌림자를 사용하고 있으나 돌림자를 사용하지 않는다.</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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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span="1" | 아버지 | | colspan="1" | 아버지 하정현, 어머니 서희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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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 개요 == | ||
{{인용문1|'''내 대지 위의 질주, 글로써 빛을 내리라.|하월령이 생전 품에 지니고 다닌 수첩의 첫 장에 수록된 문구}} | {{인용문1|'''내 대지 위의 질주, 글로써 빛을 내리라.|하월령이 생전 품에 지니고 다닌 수첩의 첫 장에 수록된 문구}} | ||
== 생애 == | == 생애 == | ||
== 대표 작품 == | == 대표 작품 == | ||
=== 바람보다 먼저 === | === 바람보다 먼저 === | ||
{{인용문1|'''바람보다 먼저''' <small>하월령</small>|바람이 허락한다면<br>바람보다 먼저<br>풍광에 스미어<br>일렁이는 춘추님을 어버이 삼아<br>거룩한 선험(先驗)을 기르고<br>대지에 피어난 꽃의 숨결을<br>작란에 말려든 뜨거운 광야에<br>조용히 뿌리겠습니다}} | {{인용문1|'''바람보다 먼저''' <small>하월령</small>|바람이 허락한다면<br>바람보다 먼저<br>풍광에 스미어<br>일렁이는 춘추님을 어버이 삼아<br>거룩한 선험(先驗)을 기르고<br>대지에 피어난 꽃의 숨결을<br>작란에 말려든 뜨거운 광야에<br>조용히 뿌리겠습니다}} | ||
=== 범나비 === | |||
{{인용문1|'''범나비''' <small>하월령</small>|범나비<br>여기 여기 앉아라<br>내미는 손끝<br>작은 너를 추억하는<br>가을날 오후<br>무례한 가을아<br>향연의 존재를 쉬이 보내지마오}} | |||
=== 가을 === | |||
{{인용문1|'''가을''' <small>하월령</small>|서툴기에 빛나는<br>청춘을 닮은<br>그대를 속삭인다<br><br>어둔 밝음을 깨치는<br>새벽을 향한<br>그날을 추억한다<br><br>별의 감정을 흠모하고<br>영혼의 세계를 찬미하고<br>그림자의 향기를 갈망하고<br><br>붉은 서리가 피던 우리의 날<br>우리의 날은 따뜻했다<br><br>우리가 사랑했던 겨울과 여름 사이<br>나는 그 자취를 아직 잊을 수 없다}} | |||
== 작품 == | == 작품 == | ||
* <백공작>(伯公爵) (1895) | * <백공작>(伯公爵) (18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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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구절 == | == 유명한 구절 == | ||
{{인용문1|신음 없이 들어도 노을 너머 사라지는 수평선, 그 한 때의 아름다움.|《아나톨리를 위하여》}} | {{인용문1|신음 없이 들어도 노을 너머 사라지는 수평선, 그 한 때의 아름다움.|《아나톨리를 위하여》}} | ||
{{인용문1|내분의 으악새 학의 몸을 빌려 날아가라.|《으악새》}} | {{인용문1|내분의 으악새 학의 몸을 빌려 날아가라.|《으악새》}} |
2023년 11월 4일 (토) 23:19 기준 최신판
[ 문서 보기 ]
진주백(晉州伯) 영공각하 하월령 河月齡 | Ha Wol-ryeong | |
---|---|
출생 | 1878년 12월 25일 |
청나라 상하이 와이탄 (현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시 황푸구 와이탄) | |
사망 | 1912년 4월 15일 (향년 34세) |
북대서양 인근 RMS 타이타닉[1] | |
묘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학교 온희기념관 (신촌동) |
국적 | 대한제국 |
작위 | 백작 |
직업 | 시인, 교육가 |
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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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내 대지 위의 질주, 글로써 빛을 내리라. 하월령이 생전 품에 지니고 다닌 수첩의 첫 장에 수록된 문구 |
생애
대표 작품
바람보다 먼저
바람보다 먼저 하월령 바람이 허락한다면 바람보다 먼저 풍광에 스미어 일렁이는 춘추님을 어버이 삼아 거룩한 선험(先驗)을 기르고 대지에 피어난 꽃의 숨결을 작란에 말려든 뜨거운 광야에 조용히 뿌리겠습니다 |
범나비
범나비 하월령 범나비 여기 여기 앉아라 내미는 손끝 작은 너를 추억하는 가을날 오후 무례한 가을아 향연의 존재를 쉬이 보내지마오 |
가을
가을 하월령 서툴기에 빛나는 청춘을 닮은 그대를 속삭인다 어둔 밝음을 깨치는 새벽을 향한 그날을 추억한다 별의 감정을 흠모하고 영혼의 세계를 찬미하고 그림자의 향기를 갈망하고 붉은 서리가 피던 우리의 날 우리의 날은 따뜻했다 우리가 사랑했던 겨울과 여름 사이 나는 그 자취를 아직 잊을 수 없다 |
작품
- <백공작>(伯公爵) (1895)
- <설국> (1897)
- <아나톨리를 위하여> (1898)
- <으악새> (1900)
유명한 구절
신음 없이 들어도 노을 너머 사라지는 수평선, 그 한 때의 아름다움. 《아나톨리를 위하여》 |
내분의 으악새 학의 몸을 빌려 날아가라. 《으악새》 |
여담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필적 확인 문구 "비에 젖지 않는 바다처럼"이 「바다의 편지」 속 시구의 일부이다.
-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의 필적 확인 문구 "별과 함께 우리 월광으로 가자"가 「별과 함께하는 산책」 속 시구의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