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st 1968 (토론 | 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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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교차성 페미니즘]] | |||
* [[자율주의]] {{small|(아우토노미아)}} | |||
* [[탈근대주의]] | |||
* [[신유물론]] | |||
**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A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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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6일 (일) 07:36 판
이브위키 혁명 사상 evewiki Revolutionism | |
|---|---|
| 발간일 | 2022년 8월 30일 (사상 개론) 2023년 3월 18일 (사상 선언) |
| 영향 받은 사상 | 후기 구조주의
|
| 저자 | 공산1968 |
| 언어 | 한국어 (표준어, 문화어) |
개요
공산1968이 주창한 정치적 이념으로, 제이위키와 이브위키, 나무위키 등 다양한 위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현상에 대한 비판과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창시되었다.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에서 영향을 받아 작성되었다. 사상적 기반으로는 안토니오 네그리와 에티엔 발리바르 등 포스트 마르크시즘을 두고 있으나, 사회주의보다는 사회민주주의적 사상에 더 가깝다.[1]
한국어 판
서문
하나의 유령이 인터넷 상에서 배회하고 있다. 혁명 사상이라는 이름의 유령이!
모든 인터넷의 구 세력들, 즉 김유식과 우만레, 윤대표와 은혜누나, 제이위키의 룸펜들과 이브위키의 자유주의자들이 이 유령을 사냥하기 위해 신성동맹을 체결하였다.
위키에 반항적인 이용자 치고, "위키에 분란을 조장하는 분탕러"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 이용자가 어디있는가? 또한 반항적인 이용자 치고, 자신보다 더욱 반항적인 이용적인 이용자에게 "분탕러"라고 비난하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여기서 두가지의 사실을 도출해낼 수 있다.
"분탕러" 들은 인터넷 상의 모든 위키에서 일정한 하나의 세력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역사적 행동을 벌이는 모든 주체를 통합해, 단순히 반달의 목적만을 가지지 않은 모든 "분탕러"들의 목소리를 선명하고 명확케하기 위해 분탕러들의 공통점을 <이브위키 혁명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재정립하여 이용자들을 계몽시킬 적합한 시기가 찾아왔다.
이러한 목적으로, 이브위키 혁명 사상의 필요성을 인식한 이용자들이 성남에 모여 다음과 같은 선언을 입안하고, 그것을 표준어와 문화어의 언어로 발간한다.
1장. 관리자 계급과 이용자 계급
모든 인터넷의 역사는 기본적으로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가령,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이른바 "네덕"이라고도 불리는 블로거들이 조회수, 그리고 친목질을 바탕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이웃이나 방문자들간에 계급을 나누고 그에 따라 대우를 달리 한다. 이와 같은 이치가 위키에서 "관리자 계급"과 "이용자 계급"의 분리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위키는 원래 이용자들만이 존재하는 곳이었지만, 기본적으로 백과사전의 기능을 하기에, 정보의 중립성을 해칠 수 있는 외부 세력으로부터 사이트를 보존할 필요가 있었고, 그렇기에 차단과 기술 지원 등 여러 권한을 가진 관리자 계급이 창시되었다. 관리자 계급에 속한 관리자들은 일반적인 이용자들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권한을 가짐으로서 이용자 계급과 분리되었고, 궁극적으로는 "효율성"을 무기삼아 사이트의 규모가 커질수록 그에 상응하는 더 높은 수준의 권한을 가져 계급간 갈등을 심화시켰다.
물론, 위키는 대체로 민주정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민주적 정치를 하지 않고 있다.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선 관리자가 존재하나, 이것이 되기 위하여는 높은 인지도와 정보력, 기술력 등이 요구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일반적인 이용자층보다, 관리자에 충성할 가능성이 높은 소위 "네임드"들만이 관리자 계급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한다. 그렇기에 위키는 실제로 민주적이지도 않고 평등하지도 않다.
이런 관리자 계급의 특성상 거의 모든 위키에는 두가지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관리자들을 쫓아낼만한 수가 없기 때문에 독재가 너무나도 용이하다. 나무위키, 위키백과라는 두 위키백과는 "반달 척결"이라는 명분 하에 공공연한 독재를 휘두르고 있다. 제이위키는 어떠한가. 자신들의 조항에 "민선 관리직은 영구직"이라는 문장을 넣고, 유기명 투표로 투표를 진행해 사실상 관리자 견제의 싹을 잘랐다. 견제 없는 권력은 폭주할 수 밖에 없고 수많은 위키의 흥망성쇠가 이를 보여준다.
또다른 문제는 관리자들의 선민 의식인데 그들은 기본적으로 높은 기술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있기에 "내가 아니면 위키를 운영할 수 없다"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신에 대한 비판을 소극적으로만 받아들인다. 이 두 근본적 문제점은 관리자 계급이 점차 기득권화되어 대다수 이용자와 유리되는데 박차를 가하게 하고 있다.
제3의 문제도 생각할 수 있다. 예컨데 관리자 계급의 전체주의성인데, 관리자들은 일반적으로 이용자 개개인의 편의보다는 위키 전체의 이익을 더 고려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판을 잘 수용하지 않고 이용자 편의에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부당징계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용자 개개인에게 관심이 없고, 오직 위키를 관리하겠다는 선민의식으로만 차있으며, 이에 대한 비판은 독재로 탄압하다보니, 이용자들이 정작 위키를 이용할 때 불편에 차도 해결이 어려운 <이용자의 위키 소외>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하여 이용자 계급이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룸펜 이용자"의 발생이 문제인데 이는 쉽게 풀어쓰자면 관리자들을 무작정 칭송하고 어떠한 비판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드는 존재들이다. 제이위키나 나무위키, 위키백과 등 그 어느 위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관리자들이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더 심한 잘못을 했으면 사퇴하는게 맞는데도, 그들은 "실수를 할 수 있는게 아니냐" 등의 논리로 관리자들이 더더욱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하게 만든다. 룸펜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관리자들에 대한 견제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 있어 위키의 변혁을 막는다.
두가지의 발생 원인이 있다. 하나는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으로 설명하겠다. 상부 계층이라 할 수 있는 관리자 계층은 관리자는 선이고 봉사한다는 일종의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그것을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규범으로 만든다. 그렇게 룸펜은 구조적으로 종속되어있으면서 주체가 그에 맞게 움직이며 발생하는 현상이다. 또다른 원인은 룸펜 스스로의 자각 불능이다.
자각 불능에 있어, 그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것은 위키의 주인은 관리자가 아니라 나라는 사실이다. 생산자 - 소비자의 전통적 마르크스주의 계급론에 있어 생산자는 누구고 소비자는 누구인가? 위키에 있어 이용자는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이다. 즉, 위키에 있어 공산주의 사회는 이미 도래했다. 그것을 알맞게 위치시키는 것, 즉 이용자 계급의 자율성에 따라 변혁이 이뤄진다. 이용자 계급은 현 위키의 구조에 대해 자각하여, 스스로의 힘을 발산해, 관리자 계급을 주인이 아닌 총의에 의한 감독 정도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에 따라 <이브위키 혁명 사상>을 지지하는 모든 이들의 일차적 목적은, 이러한 사실들을 대중들에게 자각시키는 것을 보조하는 것 - 즉 이 사회에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에 있다. 이를 통해 다중(multitude)는 본래 자신의 것이었으나 관리자가 차지하고 있는 권력에 대해 깨닫고, 자발성과 이로 인한 사회의 유기적 변화를 통한 혁명을 이루어내게 된다.
이런 혁명의 과정 끝에 이브위키 혁명 사상이 추구하는 궁극적 인터넷 역사의 최종 단계인 개인과 개인의 자율적 동맹의 관계가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문화어 판
해설
이브위키 혁명 사상은 기본적으로 관리자 계급이 이용자 계급과 유리되어 부르주아지화됨을 크게 경계하고 있다.
유물론적 사관에 따라, 인터넷은 점차적으로 개인만이 존재했던 기초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뭉친 PC 통신으로, 그리고 더욱 더 많은 개인이 뭉친 게시판으로 발전해왔다. 이 과정 속에서 정보 전달을 목표로 하는 위키는 자연스럽게 외부로부터의 반달을 막기 위해 관리자 계급을 창시하였다.
관리자 계급은 그 존재 이유상 이용자 계급의 총의(總意)를 대변하는 기구로서 기능해야했으나, 관리자 계급은 그 특성상 이용자 계급 위에 있는 특수 계급으로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우선 위키 관리자들 스스로가 특수 권한을 가짐에 따라 선민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또 큰 위키일수록 개개인의 사정보다는 위키의 안정 자체를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의 목소리는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을 제어할만한 시스템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제이위키 같은 곳은 유기명 투표라는 치명적 시스템으로 인해 관리자의 투표 마저 자유롭지 못했다. 그리하여 거의 모든 위키에서, 관리자는 계급화되어 부르주아와 같은 지배 계급이 된 것이다.
이러한 이용자 계급과 관리자 계급의 유리는 총 3가지로 해결할 수 있다.
- 위키의 주인은 명백하게 이용자 계급에게 있다. 왜냐하면 위키라는 곳에서 이용자는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생산수단은 이용자에 있는 것이고 관리자는 이를 감독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이용자 개인의 자각만 있다면 충분히 관리자들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관리자가 일을 잘한다고 무책임적으로 그들의 흠결마저 덮어주는 이른바 룸펜 이용자들 역시 경계하여, 지속적으로 관리자들을 감시하고, 그들이 잘못한 것은 명백하게 비판하는 비판 의식의 함양이 있어야한다.
- 물론 자기 함양만으로는 어림도 없고, 관리자들을 견제할만한 합당한 제도 역시 있어야한다. 특히 제이위키의 관리자 유기명 투표라던가 고무줄식 잣대 등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한 장치가 필요하다. 이는 이용자 계급의 강력한 요구, 즉 혁명으로서 이뤄져야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 개인은 자신이 위키의 주인임을 자각해, 위키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후원 같은 것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다. 또한 관리 구조가 투명해질수록, 위키의 운영에 딴지를 걸 일도 많아지므로, 운영은 더욱 민주적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위키라는 자각 하에서 위키에 대한 충성심은 더욱 높아지며, 자신의 문서를 보람차게 가꿀 수 있게 된다.
즉, 혁명 사상의 목표는 인터넷이 궁극적으로 신도 주인도 없는 개인과 개인의 자유로운 연합인 최종적인 역사적 과정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있다.
비판
| 비판적으로 이 ≪ 이브위키 혁명사상 ≫을 볼때에, 이론의 핵심인 "리용자 계급과 혁명사상의 관계"에 있어서 "리용자가 창작의 자유를 쟁취할 이유 제공"의 근거가 미비하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하오.
룸펜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그들이 창작의 자유 쟁취라는 것을 납득하려면 자신이 "벼랑 끝"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여 그들을 계몽시킬 방법이 필요하오. 이는 방법론적 미비함이오. 또한, 리론적 미비함으로는 그들이 창작의 자유를 쟁취함으로서 얻는 "리용자의 결론적 리익"이 <<관리자 계급으로부터의 완전 해방>> 뿐만 있다는 것이 문제요. 관리자 계급으로부터의 해방이 "일시적 해방"이 아닌, "영구적 해방"이 되기 위해서 <<권력의 완전분배>>로서 관리자 계급의 존재이유를 없애야 할 근본적 목적성 까지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리조니, 2022년 8월 30일의 서신 中 |
관련 문서
여담
- 이브위키 소비에트에서 강령으로 공인되었다.
- ↑ 이는 모든 사람들이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상을 표방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