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는 1949년 헌법 제정을 통해 확정되었다. 국호가 논의되던 초기에는 '일본'이라는 국호 자체가 천황제에 근간을 두고있는 봉건제의 산물이기에 새로운 국호로 사회주의 공화국만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급진적 주장에 힘이 실리는 듯 했으나, 소련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렇게 '일본'이라는 국호에 있어서는 타협을 이뤘으나 그 뒤에 어떤 접미사를 붙일지를 두고 난관에 봉착하였다.
아라하타 칸손 등의 당 원로들은 일본민주공화국이라는 국호를 선호했으나, 도쿠다 규이치 당시 일본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인민국이라는 다소 의아한 이름을 국호로 주장했다. 결국 이 문제를 두고 국호를 결의할 예정이었던 임시 전당대회를 두 번이나 연기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보다 못한 소련이 또 한번 개입하여, '인민국'과 '민주공화국'을 결합한 인민공화국을 중재안으로 내어놓았다. 1949년3월 3일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일본인민공화국'으로 국명이 확정되었다.
국기
채제개변 이전 (1949-1996)
채제개변 이후 (1996-2003)
국가
들어라 만국의 노동자 聞け万國の勞働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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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해석
聞け万国の労働者 とどろきわたるメーデーの 示威者に起る足どりと 未来をつぐる鬨の声
들어라 만국의 노동자 우렁차게 울리는 메이데이의 시위자들 발 맞춘 걸음소리와 미래를 여는 함성소리를
汝の部署を放棄せよ 汝の価値に目ざむべし 全一日の休業は 社会の虚偽をうつものぞ
그대의 직장을 버려두어라 그대의 가치에 눈떠야 한다 오늘 하루 온 종일 파업함은 사회의 허위를 치는 것이다
永き搾取に悩みたる 無産の民よ決起せよ 今や二十四時間の 階級戦は来たりたり
기나긴 착취에 괴로와하는 무산자 민중아 궐기하여라 지금이야말로 스물 네 시간 계급투쟁의 때가 왔노라
起て労働者ふるい起て 奪いさられし生産を 正義の手もととりかえせ 彼らの力何ものぞ
일어나라 노동자 떨쳐 일어나 빼앗긴 우리의 생산한 바를 정의의 손으로 되찾아내자 저놈들의 힘따위 무어란 말이냐
われらが歩武の先頭に 掲げられたる自由旗を 守れメーデー労働者 守れメーデー労働者
우리들의 보무의 선두에 드높이 내걸린 붉은 기를 지켜라 메이데이 노동자 지켜라 메이데이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