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는 무엇을 위하여 영글었나

김현제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4월 7일 (월) 19:52 판 (잠베지 문명)

틀:흑진주

흑진주는 무엇을 위하여 영글었나
장르 대체역사
참여자 김현제
연재 시작일 2025년 03월 22일
(연재 시작일로부터 +261일, 0주년)
라이선스 저작권 제공 안함

개요

Voices of Bantu
Umuntu ngumuntu ngabantu (IsiZulu)
Motho ke motho ka batho (Sesotho)

네가 있으니 내가 있다 - 우분투 철학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인류사의 기원이 되는 고대 문명이 번성했다면?"이라는 질문을 전제로 하는 대체역사 세계관.

소개

기억 속으로 흩어진 5번째를 찾아서
4대강, 4대 문명, 4대 성인, 4대 종교
길들여진 세상은 4에 속고 있다.

야트라우 물에 젖은 풍요로운 쿠마트는 파루우아르의 땅
푸라투와 이디클라트를 두른 비리툼은 샤르 샤라니의 땅
신두다리야와 강가 흐르는 신성한 바라타는 삼라트의 땅
황하물줄기가 요동치며 누비는 비옥한 중원은 황제의 땅

전쟁의 여신이 수호하는 도시는 철학의 아버지를 내었고
양식의 집은 천사가 수태를 고지한 사랑의 왕을 내었고
가히 흠모할 만한 동산은 진리를 깨달은 성자를 내었고
예절의 나라는 인도를 설파하는 만세의 스승을 내었도다

그럼에도, 아아 슬프구나.

잠베지와 림포포가 꿰뚫는 찬란한 니이카는 음웨네의 땅
헌신과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운 인류의 보배를 내었건만
어찌하여 기억하지 못한단 말인가.

아아 슬프구나,
아아 슬프구나.

상세

선사시대

  • 서아프리카 : 반투 제족의 기원지. 현실의 나이저강, 세네갈강-감비아강, 볼타강 유역에서 여러 문화가 발달하였으며, 잘리바 문화의 사람들 중 일부가 흙탕물만 흐르는 서아프리카의 환경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풍부한 수원을 찾으려 이주하면서 기원전 3000년 경 콩고 분지에 도달하게 된다.[1]
    • 잘리바 문화(Jaaliban Culture)[2]
      → 소닝케, 밤바라, 만딩카, 로마, 수수 등
    • 세네캄브라 문화(Senekambran Culture)
      → 풀라, 월로프 등
    • 필라우 문화(Filaw Culture)
      → 모시, 아칸, 아샨티, 에웨, 요루바, 이그보, 퐁 등

  • 중앙아프리카 : 잘리바강과 그 지류인 비누웨강(베누에강)을 따라 이주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콩고 분지의 열대우림은 온갖 위험한 야생동물이 도사리는 땅이었다. 그럼에도 반투 제족의 선조들은 비누웨강-콩고강, 우방기강 유역에서 번영하였고, 기원전 2500년 경에는 그간 폭증한 인구를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한차례 재이주가 발생했다.[3]
    • 은제레 문화(Nzere Culture)
      → 콩고, 몽고, 루바-룬다, 베티-팡, 테케, 벵가 등
    • 우방기 문화(Ubangian Culture)
      → 응반디, 반다, 바야, 아잔데, 바야카, 세레 등

  • 동아프리카 : 콩고 분지로부터 이주한 반투 제족의 일파는 현실의 빅토리아호, 탕가니카호, 말라위호 등 아프리카 대호수 지역에서 살고 있던 코이산 계열 수렵채집민들을 몰아내고 새로운 주인으로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 이들은 인근의 이집트, 쿠시, 악숨 등의 세력에게 전수받은 소, 염소, 낙타 따위의 외래종과 목축 기술을 토대로 삼아 현지의 대형 초식동물인 일런드영양이나 타조, 호로새 등을 가축으로 길들이는데 성공하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확산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 니안자 문화(Nyanza Culture)
      → 간다, 후투, 투치, 트와, 키가 등
    • 탕가니카 문화(Tanganyika Culture)
      → 다리차, 메시킬리[4], 키쿠유 등
    • 니아사 문화(Nyassa Culture)
      → 야오, 체와, 니아사통가 등

  • 남아프리카
    • 오카방고 문화(Okavango Culture)
      → 음분두(오빔분두, 암분두), 헤레로 등
    • 잠베지 문화(Zambezi Culture)
      → 은데벨레, 쇼나, 통가 등
    • 림포포 문화(Limpopo Culture)
      → 줄루, 코사, 스와티, 소토-츠와나, 총가 등

잠베지 문명

각주

  1. 아래 문화들은 차후 하나로 통합 흡수되면서 현실역사와 마찬가지로 와가두 제국, 말리 제국, 송가이 제국 등으로 계보를 잇는다. 현재는 사실상 북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이슬람권에 속해 있는 상태이다.
  2. 시간이 흘러 기원전 1000년 경에는 잘리바 문화의 후예 중 하나인 녹 문화(Nok Culture)에서 자체적으로 발명한 제철기술과 농경법을 가지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하며 반투 제족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3. 이후 콩고족의 콩고 왕국과 음분두족의 은동고-마탐바 왕국 등 토착세력이 융성하다가, 15세기 포르투갈과의 접촉으로 로마 카톨릭을 받아들인 뒤 콩고 제국을 세워 서방 세계에 합류한다.
  4. 다리차, 메시킬리는 각각 현실의 스와힐리, 코모로에 해당한다. 현실역사에서 이슬람 세력의 입김이 강했던 것과는 달리 해당 세계관에서는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의 뿔 말단부까지 진출하여 인도양 연안과 홍해를 장악하였고, 동아프리카 지역에 암하라어와 그으즈 문자,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 등 자신들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