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그것은 모독의 검이다. 원초적인 파멸의 힘을 담고 있으며, 그 누구의 소유도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영원히 잊혀져야 하며, 완전히 파괴되어야 한다. 대천사 엔야 |
신살검은 12명검 중 제2검으로, 본래 북방의 지배자 마왕의 소유였으며 신살 당시 여신의 몸에 상처를 낸 것으로 유명하다. 마왕이 토벌된 이후 용사 일행의 일원이던 헬린이 가져갔다는 기록을 끝으로 그 행방이 전해지고 있지 않다.
주로 밤불검과 라이벌으로서 비교된다.
상세
신살검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성경의 제일 끝 부분 신살 단락에 가서야 등장한다. 마족과 관련된 여느 기록이 그렇듯이 성경 그 어디에도 마왕이 어떻게, 언제 신살검을 손에 넣었으며, 신살검이 어떻게 그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서술되어있지 않다.[1]
검이 처음 등장한 신살과 신살 대전 부터 마왕의 검으로 활약하며 여신에게 상처를 입히고, 천사들을 무찌르면서 대륙 전체에 그 위상을 알리게 되었다. 주로 신살검의 라이벌이자 대적자로서 언급되는 밤불검이 마왕의 신살검과 맞선 것도 이 시기다. 마왕은 자신이 직접 출전 할 때마다 이 신살검을 들고 나섰으며, 마왕의 위상과 공포가 커질 때마다 신살검의 위상도 더불어 커졌다. 밤불검이 파괴되어 3개로 나뉜 시점에는 사실상 대륙 제일의 무기로 군림하였다.
제1검인 밤불검 보다 그 인지도와 위상이 높기 때문에 온갖 민담과 오해들이 함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단 한번도 패배한 적 없는 불패의 검이라는 오해인데, 사실 신살 대전 당시 최초의 대마법사였던 에루리아에게 패배한 것만 봐도 틀린 이야기다. 검과 검끼리의 일기토로 따져봐도 용사의 검인 아론크라우트에게 패배하였으므로 틀렸다.
대륙 역사상 가장 큰 위상을 가지고 있던 신살검이었으나, 마왕성 공방전 당시 마왕이 용사 일행에게 토벌 당하면서 그 위상이 무색하게도 현재는 소재지 조차 파악되고 있지 않다. 이는 용사 일행의 일원이었던 헬린이 신살검의 보관과 연구를 위해 챙겨갔기 때문인데, 헬린 본인 부터 마왕 전쟁 직후 그 기록이 끊겼고,[2] 거기에 현재 엘프 사회는 이다르-라플레슈 전투 이후 완전히 붕괴한 상황이므로 그 행방은 더욱 모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