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앞으로의 국제혁명의 발전 과정에서, 두 개의 세계 중심이 형성될 것이다. 하나는 사회주의에 끌리는 모든 나라들을 끌어들이는 사회주의 중심이고, 다른 하나는 자본주의에 끌리는 모든 나라들을 끌어들이는 자본주의 중심이다. 이 두 중심이 세계 경제의 정복을 두고 벌이는 싸움이 전 세계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 왜냐하면 세계 자본주의의 마지막 패배는 세계 경제에서의 사회주의의 승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격화된 라트 연방 등 공산주의 진영과 미국 등 제국주의 진영 간의 대립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947년 3월 12일 트루먼 독트린부터 1991년 12월 26일 영국 해체까지를 냉전기로 본다.
전개
전기 (1946 ~ 1969)
전후 처리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었다. 2차대전이 종전되면서 세계는 빠르게 미국, 영국을 위시로 한 제국주의 진영과 라트 연방(독일)을 위시로 한 사회주의 진영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전후 점령지 처리와 식민지 처리였다. 유럽의 대부분의 점령지는 그리스 남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라트 연방이 자력으로 해방시킨 곳이었기에, 미국과 영국은 이 문제에 관해 크게 개입할 수 없었다. 반대로 동아시아의 점령지는 만주 북부 일대와 홋카이도 지역을 제외하면 미국, 중국 연합국에 의해 해방된 곳이었다. 이에 맞추어 대륙세력(라트 연방)은 유럽을, 해양세력(영국, 미국)은 아시아를 취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식민지 처리 문제는 한층 복잡했다. 우선, 영국에서는, 클레맨트 애틀리 총리가 식민지 독립 정책을 추진해 인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식민지를 자국에 우호적인 식민지로 독립시키려 노력했다. 그러나 식민지 내 해방운동 대부분이 라트 연방의 지지를 받았으므로 실제 독립 정책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1951년(애틀리의 실각) 시점까지도 영국은 수단,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식민지 대부분을 보존하고 있었다.
반면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된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은 자국 식민지에 사회주의 독립 정권이 수립되는 것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 공산당이 집권해 라트 연방 사회민주당에 이은 제2의 공산주의 인구 대국으로 도약했고, 프랑스 사회주의 정권이 통제하고 있던 알제리 북부에도 민족해방전선의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되었다. 반면 프랑스의 항복으로 붕 뜬 여타 식민지에 대한 처리는 한결 복잡해졌다.
긴 회의 끝에 1948년, 연합국은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구 러시아 제국 지역, 인도네시아 등을 사회주의 독립국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으며, 동해 인도가 독립했다. 한편 구 일본제국의 식민지였던 대만은 중국에 귀속되었으며 조선은 중립 국가로 독립했다. 인도차이나 식민지의 경우 18도선을 경계로 북부를 중국이, 남부를 공산당이 통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