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영국의 변호사 출신 정치인. 영국 보수당 당수이다. 강경파에 가까운 연합주의자 성향이기도 한데, 북아일랜드 의회 의원과 서민원 의원, 유럽의회 의원을 거쳐 2024년 영국 보수당 지도부 선거에서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생애
지방의원 시절
1982년, 북아일랜드 의회에서 노스 앤트림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민주연합당 의회 원내 총무로 재직했다. 1983년, 민주연합당이 권한 이양 정부가 없거나 사회민주노동당과의 권력 공유 정부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자신의 당은 권한 이양 정부가 없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1985년부터 1987년까지 뉴타운아비 자치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1983년 총선에서 이스트 앤트림 지역구에서 민주연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로이 베그스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1985년 11월, 앵글로-아일랜드 협정 체결 후 이 조약의 고위급 반대자로 유명해졌다. 1986년 5월, 알리스터는 다른 13명의 민주연합당 정치인들과 함께 스톰몬트 의회 건물의 전화 교환소를 점거했으며, 1986년 11월 알리스터는 얼스터 저항의 발리미나 대대 창설 집회를 조직하고 개인적 지지를 약속했다.
1987년 6월, 알리스터는 제임스 몰리노의 UUP와의 투표 협약에 대한 문제로 페이즐리와 불화를 겪었다. 결국 그해 가을 잉글랜드 켄트주로 이주해 지역 보수당 협회에 가입하는 이례적 선택을 했다.
보수당 백벤처 시절
1976년 북아일랜드 변호사협회에 형법 전문 배리스터로 등록했었는데, 잉글랜드 이주 후 잉글랜드, 웨일스 바로 자격을 전환하는 데 활용되었다. 이후 법조 경력보다 정치 활동에 집중했다. 1992년 총선에서 세븐옥스에 보수당 후보로 출마해 초선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마스트리흐트 조약 비준을 둘러싼 보수당 내분 당시, 그의 유럽회의주의와 타협 거부 성향으로 마스트리흐트 반란군의 일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8년 벨파스트 협정 체결 시에는 잉글랜드 지역구 의원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북아일랜드 출신이었기에 신페인과의 권력분점에 강하게 반대하는 발언을 본회의장에서 여러 차례 내놓아 주목받았다.
2000년대 들어 당의 온건화 노선과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으며, 그림자 내각 법무 관련 직책을 잠시 맡았으나 곧 물러났다. 이 당시 알리스터는 당내에서 만년 반란군이라는 평판을 얻었으며, 몇 차례 탈당설이 돌았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브렉시트 이후
2016년 국민투표 이후 오랜 유럽회의주의가 갑자기 주류 담론이 되면서 원로급 인물로 재조명받았다. 테레사 메이의 협상안, 특히 북아일랜드 백스톱 조항에 반대표를 던진 ERG(유러피언 리서치 그룹) 강경파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2019년 보리스 존슨 체제 출범 후 존슨의 탈퇴 완수”노선과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각료직을 제안받았다.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북아일랜드 의정서를 둘러싼 갈등에서, 잉글랜드 지역구 의원임에도 예외적으로 강경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의정서는 유니온을 해체한다"며 백벤처 반란을 주도했다. 이때부터 당권 도전 세력의 상징적 인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2024년 3월경부터는 보수당 내 우파 강경파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해 7월 총선에서 보수당이 궤멸적 패배를 당하는 가운데서도 근소한 표차로 수성, 살아남은 소수의 중진 의원 중 하나가 되었다.
벤 월러스 사임 이후 열린 전당대회에 "당의 영혼을 되찾자"는 슬로건으로 출마해, 40년 가까운 유럽회의주의 일관성과 날카로운 토론 능력을 앞세워 결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71세의 나이로 보수당 대표에 선출되었으며, 대처 이후 가장 이념적으로 순수한 유럽회의주의 지도자라는 평가와 지나치게 고령이고 강경하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정치 성향
강경한 사회보수주의 성향이다. 정치적 올바름에 부정적이며, 언론에서는 안티 워크라기보다는 "40년 전부터 타협을 거부해온 원칙주의자가 시대를 만난 경우"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언론에서도 넷제로 목표에 대해 회의적이고, 논쟁을 즐기는 강한 성격의, 보수당 내에서도 우파 성향이 짙은 것으로 분류되는 강경 우파로 보도되었다.
정치적 입지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문화전쟁 이슈보다 세금, 구조개혁, 부채 등의 경제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 개혁 영국의 나이젤 패라지가 경제적으로 좌클릭하며 보수당과 노동당을 위협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맞대응으로 건전재정, 감세, 규제 타파 등의 원칙에 입각해 경제 이슈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 성향으로는 경제적 대처리즘에 가깝고 브렉시트의 원조격 지지자다. 종합적으로 보수당 내에서 강경 우익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으며, 북아일랜드 출신다운 유니온 수호 의식과 잉글랜드 보수당 우파의 대처주의 경제관이 결합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민 문제에서도 강경한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집권 시 미국의 ICE를 본딴 새로운 추방 대책반을 건설해 1년에 15만 명의 불법 이주민들을 추방하겠다고 약속했다.
- ↑ 2004년~2009년 유럽의회 활동 기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