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등 殘燈 | |
|---|---|
| 장르 | 대체역사, 정치판타지 |
| 기획 | 핫산 |
| 운영 | |
| 시작일 | 2026년 8월 27일 (연재 시작일로부터 +56일, 0주년) |
| 상징 색 | 잔열색 (#FFC58F) |
| 흑자색 (#301934) | |
| 라이선스 | |
개요
이브위키의 정치판타지 장편 세계관. 어린 나방이 등불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의 현재 배경은 2026년 10월 1일이다.
시놉시스
| 역사는 발전한다. 그러나 그 발전은 획기적으로, 하루아침에, 완전무결하게, 근본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지난 50년의 한국 현대사와 1987년 이후의 민주화 과정이 말해 주듯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들은 실패와 시행착오, 오류와 패착, 대립과 갈등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전진한다. 획기적으로, 하루아침에, 완전무결하게, 근본적으로 무엇인가를 뜯어 고치려는 생각과 시도는 오히려 위험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가치와 이상은 진공의 상태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질료와 마찰하며 자리를 잡기 때문이다. - 이해찬 이브위키 장편 정치판타지 세계관. 어둠이 깊게 내린 광장, 흩어져 있던 불빛들이 하나둘 모여 커다란 촛불의 바다를 이루던 날이 있었다. 그 거대한 빛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정부에는 의무가 있다. 그들은 스스로를 ‘민중의 열망을 담은 거대한 배’라 불렀다. 동트는 새벽녘,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청론(靑論)의 돛을 단 깃발 아래,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꿈이 한데 얽혀 웅성거렸다. 그 배의 이면에는 오랫동안 쌓인 민주화의 붉은 피와 서민들의 바랜 땀방울이 흘렀다. 그들은 기득권이라는 모래성을 허물고, 소외된 이들의 손을 잡는 서사를 써 내려갔다. "함께 가야 멀리 간다"는 기치 아래, 평등과 복지라는 따뜻한 햇살을 세상 구석구석에 뿌리겠노라 맹세했다. 개혁이라는 날카로운 칼끝을 휘두를 때마다 반동의 거센 도전을 맞닥뜨려야 했고, 개혁의 열정이 때로는 내부의 권력과 현실적인 타협이라는 안개 속에서 길을 잃기도 했다. '정의'를 외치던 입술에 시련의 음영이 드리워질 때마다, 배 안에서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외침과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갈등이 시끄럽게 부딪쳤다.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스스로를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의 정통 계승자라 믿는다. 수많은 선거라는 영욕의 무대 위에서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기도, 패배의 쓸쓸한 잔재를 씹기도 하면서, 그들은 오늘 밤도 촛불의 기억을 가슴에 품은 채 다음 항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운명은 손길이 아니 보이는 바람과 같다고나 해야 할 것처럼 바람에 불리우는 줄이야 누가 모를까마는, 아침이 아니고는 어느 연로에 기쁨을 놓고 가고, 어느 연로에 슬픔을 놓고 갔는지, 더듬어 알기 힘든 것인가 하였다. - 허준 : 소설 <잔등(殘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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