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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통제 위원회(알바니아어: Komisioni Ndërkombëtar i Kontrollit të Kufinjve 코미시오니 은더르콤버타르 이 콘트롤리트 터 쿠핀베, 영어: International Control Commission, ICC)는 1913년 5월 30일 체결된 런던 조약에 따라 6개 강대국의 결정에 의해 수립된 위원회이다. 주요 임무는 알바니아법을 바탕으로 헌법 기반을 확립하고 알바니아 공국의 행정 체제를 조직하는 것이었다. 1913년 10월 16일, 7명의 대표로 구성되어 블로러에 본부를 둔 국제 통제 위원회는 10년의 임무 기간을 지녀 1924년 10월 15일 해산되었다. 알바니아 공국의 군주가 된 스컨데르베우 2세는 1914년 3월에 알바니아에 도착하여 공무를 담당했다. 그 이전까지 국제 통제 위원회는 내부 정치 상황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1914년 1월에 알바니아 임시 정부가 사임하고, 2월에 중앙알바니아 공화국이 해산되면서 행정력이 집중되었다. 1914년 3월에는 헌법 초안이 작성되었고, 1914년 4월 10일, 발표되었다. 그러나 3월 이후 국제 통제 위원회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알바니아 공국의 수도는 두러스로 정해졌지만 스컨데르베우 2세는 국제 통제 위원회의 본부는 블로러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물리적 거리는 스컨데르베우 2세가 열강이 알바니아에 개입하지 원하지 않았음을 의미하고, 실제로 제안 대부분이 무시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북이피로스에서 독립 선언을 한 북이피로스 자치 공화국과의 중재 역할을 맡았다.
배경
제1차 발칸 전쟁에서 세르비아 왕국, 몬테네그로 왕국, 그리스 왕국은 오스만 제국의 알바니아계 빌라예트의 대부분을 점령했다. 그로부터 몇 달 전에 알바니아인은 자치권을 얻기 위해 이들과 맞서 싸웠으나 그들에게 영토를 분할당하게 될 상황에 이르자 1912년 11월 28일, 블로러 회의에서 독립 알바니아가 선포되었고 이스마엘 체말리의 알바니아 임시 정부가 수립되었다. 1912년 12월 3일, 전쟁 당사국들은 제1차 발칸 전쟁에 휴전하였고, 12월 7일,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평화 협상이 시작되었다. 회의에서 알바니아인의 독립을 보장하는 것 이외에도 주변국과의 국경 문제가 결정되었다. 그리고 1913년 7월 29일, 알바니아 공국의 기본 틀을 제시한 알바니아법이 런던 회의에서 규정된다.
알바니아법을 통해 독립적인 알바니아 공국이 공식적으로 수립되었다. 법령에 따라 알바니아의 주요한 문제는 군주의 체제가 확립되기 전까지 6개국 열강 대표와 알바니아인 대표로 구성된 7명의 국제 통제 위원회에 의해 감독된다. 국제 통제 위원회는 알바니아 공국에게 감독과 자문을 제공하는 10년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알바니아는 경제 및 인프라의 열악함 외에도 여러 내부적인 정치 문제에도 직면해 있었다. 많은 지역이 타국의 점령 하에 있었고, 국경 문제는 결론지어지지 못헀으며, 여러 정치적 이해 관계로 영토가 분열되어 있었다. 알바니아 독립 선언 이후 알바니아 임시 정부가 설립되었으나, 이에 반대하는 에사드 톱타니는 중앙알바니아 공화국을 선포했고, 슈코드라는 타국의 군정 아래에 있었고, 북부 부족들은 독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수립
청년 튀르크당과 베키르 피크리가 오스만-알바니아 장교인 아흐메트 이제트를 군주로 옹립하여 오스만의 지배권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세르비아인에 의해 발각되어 국제 통제 위원회에 보고되었다. 그리스와 세르비아는 이스마엘 체말리를 군사적으로 지원했으며, 국제 통제 위원회는 국제 헌병대의 네덜란드 장교들에게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청년 튀르크당과 베키르 피크리의 음모를 저지할 것을 허가했다. 1914년 1월 7일에서 8일, 네덜란드 장교들이 이끄는 국제 헌병대는 블로러를 기습하여 200명 이상의 오스만 군대를 발견하고 베키르 피크리를 체포한다. 재판에 넘겨진 베키르 피크리는 범죄를 인정 받아 빌럼 더페이르 대령의 군사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이후 종신형으로 감형되었다. 이스마엘 체말리의 알바니아 임시 정부는 사임하였다.
구성원
국제 통제 위원회는 강대국 6국의 대표와 알바니아인 대표로 구성되었다.
| 성명 | 재임기간 | 국적 |
| 레옹알폰스타데 크라예프스키 | 1913년 7월 29일 ~ | 프랑스 |
| 해리 할링 램 | 1913년 7월 29일 ~ | 영국 |
| 알렉산드로 레오니 | 1913년 7월 29일 ~ 1914년 8월 | 이탈리아 |
| 카를로 갈리 | 1914년 8월 ~ | |
| 알렉산드르 미하일로비치 페트리예프 | 1913년 7월 29일 ~ | 러시아 |
| 아리스토텔레스 페트로비치 | 1913년 7월 29일 ~ 1914년 5월 25일 | 오스트리아-헝가리 |
| 아우구스트 크랄 | 1914년 5월 25일 ~ | |
| 율리우스 빈켈 | 1913년 7월 29일 ~ | 독일 |
| 무피드 리보호바 | 1913년 7월 29일 ~ 1914년 3월 17일 | 알바니아 |
| 메흐디 프라셔니 | 1914년 3월 17일 ~ |
관리
국제 통제 위원회는 216개의 조항으로 이루어진 유기헌법의 초안을 작성한다. 유기헌법에는 6개 강대국들의 보장을 바탕으로 알바니아 공국이 성립했으며, 세습적인 입헌군주제 국가임을 명시하였다. 오스만 제국의 행정 구역을 바탕으로 7개의 산자크 및 기타 행정 구역 단위를 설정했으며, 이는 현재 알바니아의 행정 구역에 남아있다. 이슬람교·가톨릭교·동방 정교회의 각 종교 대표 3명, 벡타시 종단 수장, 알바니아 국립은행 총재, 각 산자크에서 간접 선거에 의해 선출한 21명의 의원, 알바니아의 공작에 의해 선출된 10명의 의원으로 현재 알바니아의 하원인 알바니아 국민의회를 구성했다.
코르푸 의정서
자세한 내용은 코르푸 의정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1914년 5월 17일, 알바니아 남부의 그리스인들이 북이피로스 자치 공화국을 선포하자 국제 통제 위원회는 분쟁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이에 개입했다. 그 결과 북이피로스의 자치권을 인정하는 코르푸 의정서가 체결되었고, 해당 조약의 실행 및 유지관리는 국제 통제 위원회에 위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