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추원의원 총선거 (빌레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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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역대 대한국 중추원

제1회 중추원의원 총선거
第一回中樞院議員總選擧
(최초 선거) 1897년 7월 8일
제1회 중추원선
1901년 모월 모일
제2회 중추원선
투표율 95.5%
선거 결과

동우회 172석 (48.59%)
정당 지역구 총합 비율
헌정동우회 172석 172석 48.59%
광제동지회 47석 47석 13.28%
평안정우회 27석 27석 7.63%
대성회 15석 15석 4.24%
무소속 93석 93석 26.27%

1.개요

2.배경

1896년 7월 17일 대한국 헌법이 반포됨에 따라 중추원이 입법기구로서의 지위를 확립하였으며, 이후 선거법이 제정됨에 따라 중추원의원들을 새로이 선출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선거 당시 정부는 김홍집 정부였다.

3.제도

  • 선거구
    각 지방의 등급에 따라 선출의원수에 차등을 두는 방식의 중대선거구 제도를 채택하였다. 전국 228개 경·부·목·군·현을 각각의 선거구로 나누었으며, 5경(京)이 각각 5인씩 25인, 6부(府)가 각각 4인씩 24인, 17목(牧)이 각각 3인씩 51인, 54군(郡)이 각각 2인씩 108인, 146현(縣)이 각각 1인씩 146인 총 354인의 의원을 선출하였다. 당시 프랑스 조차지였던 강화도와 간도도독부로 관리받던 간도지역은 선거구가 설정되지 않았다.
  • 선거권 · 피선거권
    신민 중 '1년 이상 대한국 본토에 거주하고 75냥 이상의 직접국세를 내는 25세 이상 성인 남성'에게만 선거권이 인정되었다. 따라서 여성들은 투표에 참여도 할 수 없었고, 성인 남성이라도 중상류층 이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 다만 선거법 제정 당시 참고하였던 일본의 중의원의원선거법과 달리 해당 지역에 거주할 것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유권자가 적은 지역에서는 위장전입 등을 이용한 부정선거가 일어나기도 했다. 피선거권 규정은 연령제한을 30세 이상으로 설정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선거권 규정과 동일하였다.
  • 임기
    현재와 마찬가지로 중추원 해산이 없는 이상 임기는 4년이었다.

4.선거 결과

정당 의석수 비율
독립협회 95석 26.84%
총상구락부 21석 5.93%
영남대동회 10석 2.82%
관북신민회 10석 2.82%
연정회 7석 1.98%
천도광제회 12석 3.39%
안민동우회 15석 4.24%
서북창생회 9석 2.54%
대한농민회 11석 3.11%
평안정우회 12석 3.39%
대성회 7석 1.98%
무소속 (군국파) 42석 11.86%
무소속 (헌정파) 26석 7.34%
무소속 (위정척사파) 13석 3.67%
무소속 (근왕파) 12석 3.39%
무소속 52석 14.69%
전체 354석

4.1.지역별 결과

4.1.1.경기

지역구 정당 총의석
헌정동우회 광제동지회 평안정우회 대성회 무소속
한경한성부 4 1 0 0 0 5
북경개성부 5 0 0 0 0 5
인천부 4 0 0 0 0 4
수원목 3 0 0 0 0 3
광주목 2 1 0 0 0 3
양주군 2 0 0 0 0 2
고양군 2 0 0 0 0 2
김포군 2 0 0 0 0 2
파주군 2 0 0 0 0 2
여주군 1 1 0 0 0 2
장단군 2 0 0 0 0 2
양천현 1 0 0 0 0 1
시흥현 1 0 0 0 0 1
연천현 1 0 0 0 0 1
포천현 1 0 0 0 0 1
가평현 1 0 0 0 0 1
양평현 1 0 0 0 0 1
이천현 1 0 0 0 0 1
용인현 1 0 0 0 0 1
안성현 1 0 0 0 0 1
평택현 1 0 0 0 0 1
남양현 1 0 0 0 0 1
총의석 40 3 0 0 0 43

정부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치는 수도권답게 정권을 차지하고 있는 헌정동우회가 압승을 거뒀다.

4.1.2.호서

지역구 정당 총의석
헌정동우회 광제동지회 평안정우회 대성회 무소속
충주목 3 0 0 0 0 3
청주목 1 2 0 0 0 3
공주목 3 0 0 0 0 3
홍주목 2 0 0 0 1 3
대전군 2 0 0 0 0 2
아산군 2 0 0 0 0 2
서천군 2 0 0 0 0 2
보은현 0 1 0 0 0 1
옥천현 0 1 0 0 0 1
영동현 0 0 0 0 1 1
청안현 0 1 0 0 0 1
괴산현 1 0 0 0 0 1
음성현 1 0 0 0 0 1
진천현 1 0 0 0 0 1
제천현 0 0 0 1 0 1
단양현 0 0 0 1 0 1
천안현 1 0 0 0 0 1
예산현 1 0 0 0 0 1
당진현 1 0 0 0 0 1
태안현 0 1 0 0 0 1
연기현 0 1 0 0 0 1
논산현 1 0 0 0 0 1
부여현 1 0 0 0 0 1
청양현 1 0 0 0 0 1
보령현 1 0 0 0 0 1
총의석 25 7 0 2 2 36

헌정동우회김옥균의 고향인 공주와 보부상들의 주요 근거지 중 하나인 저산팔읍 일대를 중심으로 충남권 의석을 휩쓸며 호서지방 대부분의 의석을 얻으며 승리했다. 이외에 청주와 보은 일대에서는 동학교도들의 단체인 광제동지회가 승리를 거두며 손병희 등이 중추원에 입성하였으며, 제천과 단양에서는 유인석이 이끄는 위정척사파 세력 대성회가 의석을 얻었다.

4.1.3.호남

지역구 정당 총의석
헌정동우회 광제동지회 평안정우회 대성회 무소속
남경전주부 3 2 0 0 0 5
남원목 1 2 0 0 0 3
광주목 0 2 0 0 1 3
나주목 2 0 0 0 1 3
무안목 1 2 0 0 0 3
제주목 0 0 0 0 3 3
정읍군 0 2 0 0 0 2
김제군 0 2 0 0 0 2
군산군 2 0 0 0 0 2
영암군 0 2 0 0 0 2
순천군 2 0 0 0 0 2
영광군 0 2 0 0 0 2
보성군 2 0 0 0 0 2
해남군 0 1 0 0 1 2
순창현 0 1 0 0 0 1
고창현 0 1 0 0 0 1
부안현 0 1 0 0 0 1
장수현 0 1 0 0 0 1
무주현 0 0 0 0 1 1
진안현 0 1 0 0 0 1
금산현 0 1 0 0 0 1
임실현 0 1 0 0 0 1
고산현 1 0 0 0 0 1
익산현 1 0 0 0 0 1
장성현 0 1 0 0 0 1
담양현 0 1 0 0 0 1
곡성현 1 0 0 0 0 1
구례현 1 0 0 0 0 1
광양현 1 0 0 0 0 1
여수현 1 0 0 0 0 1
흥양현 1 0 0 0 0 1
장흥현 0 0 0 0 1 1
강진현 0 0 0 0 1 1
진도현 0 0 0 0 1 1
함평현 0 0 0 0 1 1
화순현 0 0 0 0 1 1
완도현 0 0 0 0 1 1
총의석 20 26 0 0 13 59

호남에서는 황실의 관향인 남경전주부의 의석과 갑신양전에서 수혜를 입은 부농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헌정동우회가 적지않은 의석을 얻기는 했지만, 동학을 믿는 농민들의 지지와 지역 농민조직과의 연합을 통해 광제동지회가 26석의 의석을 얻으며 최대의석을 차지했다. 보수적인 성향의 지역 유지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기도 하였다.

4.1.4.영남

지역구 정당 총의석
헌정동우회 광제동지회 평안정우회 대성회 무소속
동경경주부 4 0 0 0 1 5
동래부 4 0 0 0 0 4
대구부 4 0 0 0 0 4
상주목 0 2 0 0 1 3
진주목 2 0 0 0 1 3
안동군 0 0 0 2 0 2
봉화군 0 0 0 2 0 2
의성군 0 0 0 1 1 2
영천군 1 0 0 0 1 2
김천군 1 0 0 0 1 2
성주군 2 0 0 0 0 2
포항군 2 0 0 0 0 2
마산군 2 0 0 0 0 2
창원군 2 0 0 0 0 2
울산군 2 0 0 0 0 2
밀양군 2 0 0 0 0 2
남해군 0 0 0 0 2 2
하동군 0 0 0 0 2 2
사천군 2 0 0 0 0 2
고성군 2 0 0 0 0 2
통영군 2 0 0 0 0 2
거창군 0 0 0 0 2 2
고령현 1 0 0 0 0 1
현풍현 1 0 0 0 0 1
청도현 0 0 0 0 1 1
경산현 0 0 0 0 1 1
칠곡현 1 0 0 0 0 1
군위현 0 0 0 0 1 1
구미현 0 0 0 1 0 1
문경현 0 0 0 1 0 1
예천현 0 0 0 1 0 1
영주현 0 0 0 1 0 1
영양현 0 0 0 1 0 1
영덕현 0 0 0 1 0 1
청송현 0 0 0 1 0 1
울도현 0 0 0 0 1 1
진해현 1 0 0 0 0 1
기장현 1 0 0 0 0 1
김해현 1 0 0 0 0 1
양산현 0 0 0 0 1 1
언양현 0 0 0 0 1 1
함안현 0 0 0 0 1 1
의령현 0 0 0 0 1 1
창녕현 0 0 0 0 1 1
합천현 0 0 0 0 1 1
함양현 0 0 0 0 1 1
산청현 0 0 0 0 1 1
총의석 40 2 0 12 24 78

영남권에서는 헌정동우회가 대일무역으로 인해 일본의 영향이 큰 동래부를 중심으로 남해안권부터 동경경주부와 포항 등 동해안권 일부 지역까지의 의석을 휩쓸며 크게 승리하였다. 이외에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권에서는 유림조직을 기반으로 대성회가 의석을 얻었으며, 경북권과 경남권을 가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공식적으로 대성회에 소속되지 않은 유림들과 지역 유지들 또한 많이 당선되었다.

4.1.5.강원

지역구 정당 총의석
헌정동우회 광제동지회 평안정우회 대성회 무소속
원주군 2 0 0 0 0 2
춘천군 2 0 0 0 0 2
철원군 2 0 0 0 0 2
강릉군 0 0 0 0 2 2
횡성현 0 0 0 0 1 1
영월현 0 0 0 1 0 1
평창현 0 0 0 0 1 1
정선현 0 0 0 0 1 1
홍천현 1 0 0 0 0 1
인제현 0 0 0 0 1 1
양구현 0 0 0 0 1 1
낭천현 0 0 0 0 1 1
이천현 0 0 0 0 1 1
평강현 0 0 0 0 1 1
김화현 0 0 0 0 1 1
회양현 0 0 0 0 1 1
고성현 0 0 0 0 1 1
양양현 0 0 0 0 1 1
통천현 0 0 0 0 1 1
삼척현 0 0 0 0 1 1
울진현 0 0 0 0 1 1
총의석 7 0 0 1 17 25

4.1.6.관북

지역구 정당 총의석
헌정동우회 광제동지회 평안정우회 대성회 무소속
원산부 3 0 0 0 1 4
함흥목 3 0 0 0 0 3
경성목 2 0 0 0 1 3
영흥군 2 0 0 0 0 2
북청군 2 0 0 0 0 2
명천군 2 0 0 0 0 2
길주군 2 0 0 0 0 2
부령군 1 0 0 0 1 2
경흥군 1 0 0 0 1 2
문천현 1 0 0 0 0 1
고원현 1 0 0 0 0 1
정평현 0 0 0 0 1 1
홍원현 0 0 0 0 1 1
장진현 1 0 0 0 0 1
신흥현 0 0 0 0 1 1
삼수현 0 0 0 0 1 1
갑산현 0 0 0 0 1 1
혜산현 0 0 0 0 1 1
이원현 0 0 0 0 1 1
단천현 0 0 0 0 1 1
무산현 0 0 0 0 1 1
학성현 0 0 0 0 1 1
온성현 0 0 0 0 1 1
경원현 0 0 0 0 1 1
종성현 0 0 0 0 1 1
회령현 0 0 0 0 1 1
총의석 21 0 0 0 18 39

4.1.7.관서

지역구 정당 총의석
헌정동우회 광제동지회 평안정우회 대성회 무소속
서경평양부 3 2 0 0 0 5
남포부 2 2 0 0 0 4
의주부 0 0 3 0 1 4
중화군 0 2 0 0 0 2
개천군 0 0 2 0 0 2
강계군 0 0 0 0 2 2
철산군 0 0 2 0 0 2
정주군 0 0 2 0 0 2
박천군 0 0 2 0 0 2
강서현 0 0 1 0 0 1
강동현 0 1 0 0 0 1
성천현 0 1 0 0 0 1
양덕현 0 0 0 0 1 1
맹산현 0 0 1 0 0 1
덕천현 0 0 1 0 0 1
영원현 0 0 0 0 1 1
안주현 0 0 1 0 0 1
평원현 0 0 1 0 0 1
순천현 0 0 1 0 0 1
용천현 0 0 1 0 0 1
선천현 0 0 1 0 0 1
구성현 0 0 1 0 0 1
삭주현 0 0 1 0 0 1
창성현 0 0 1 0 0 1
벽동현 0 0 1 0 0 1
초산현 0 0 1 0 0 1
위원현 0 0 0 0 1 1
태천현 0 0 1 0 0 1
운산현 0 0 1 0 0 1
영변현 0 0 1 0 0 1
희천현 0 0 0 0 1 1
자성현 0 0 0 0 1 1
후창현 0 0 0 0 1 1
총의석 5 8 27 0 9 49

4.1.8.해서

지역구 정당 총의석
헌정동우회 광제동지회 평안정우회 대성회 무소속
해주목 3 0 0 0 0 3
황주목 2 1 0 0 0 3
배천군 2 0 0 0 0 2
평산군 2 0 0 0 0 2
봉산군 2 0 0 0 0 2
안악군 2 0 0 0 0 2
옹진현 0 0 0 0 1 1
장연현 0 0 0 0 1 1
송화현 0 0 0 0 1 1
은율현 0 0 0 0 1 1
신천현 0 0 0 0 1 1
재령현 0 0 0 0 1 1
서흥현 0 0 0 0 1 1
금천현 1 0 0 0 0 1
신계현 0 0 0 0 1 1
수안현 0 0 0 0 1 1
곡산현 0 0 0 0 1 1
총의석 14 1 0 0 10 25

5.선거 후 상황

5.1.정파 결성

선거가 끝난 후 사실상 독립협회는 동래일대의 舊보부상 중심의 자본가들이 모인 총상구락부와 더불어 영남대동회, 관북신민회, 연정회와 연합하여 헌정동우회를 창당하였다. 한편 동학교도들은 충청도 기반의 천도광제회와 전라도 기반의 안민동우회, 평안도 기반의 서북창생회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이들은 선거가 끝난 이후 전라도 기반의 부농(富農)들의 단체인 대한농민회와 연합하여 광제동지회를 창당하였다.

무소속 의원들은 위정척사파의 경우 영남 북부권 의원 8명이 대성회에 입당하였으나, 호남기반의 유림들이나 더 강경한 성향의 유림 의원들은 당파를 거부하며 대성회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았다. 관서지방에선 평안북도 서부지방의 의원 상당수가 평안정우회에 입당해 원내에서 27석의 의석을 확보하였다. 군국파의 경우 상당수가 헌정동우회에 합류하였는데, 주로 집권세력에 편승해 적극적인 정치력 행사를 원하거나 상권세력과 접촉해 군수사업 등의 이권을 노리고자 했던 이들이었다. 헌정파 또한 상당수가 지식인층이었던 관계로 헌정동우회와 협력하였으며, 근왕파의 경우 한인헌태왕을 지지하던 일부는 헌정동우회와 협력하였으나, 상당수는 전제군주제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정파 자체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 무소속으로 남았다. 한편 군국파와 헌정파 중에서도 지역적 이해관계에 따라 평안정우회에 합류하거나 무소속으로 남는 경우도 있었으며, 여기에 더해 지방 유지들로 구성된 기타 무소속 의원들 또한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며 최종적으로 헌정동우회가 172석으로 1당의 지위를 얻었다. 그 다음으로 47석의 광제동지회와 27석의 평안정우회, 15석의 대성회가 뒤따르며 총 4개의 정파가 구성되었다.

5.2.의장단 구성

선거가 끝난 후 각 정파들의 이합집산이 완료되자 중추원 임시의사당에서 제1대 중추원이 개원하였으며, 8월 29일 중추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헌정동우회의 지지를 받는 김윤식[1]이 중추원 의장에 당선되었다.

6.여담


  1. 제헌 이전 의정부의 자문기관이었던 시절의 중추원의 의장 또한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