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는 무엇을 택하여 뒤쫓았나: 두 판 사이의 차이

김현제 (토론 |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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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What Did the Shadow Choose to Pur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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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대체역사, 오세아니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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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제
| 연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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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05월 18일<br><small>(연재 시작일로부터 '''{{디데이|2025|5|18}}, {{나이|2025|5|18}}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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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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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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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background: #000; color: #5e17eb" | {{글씨 크기|14|서늘한 그늘 아래 검은백정새 하나}}
오늘따라 아침 새 우는 소리가 명랑한 건,<br>
오늘따라 아침 새 우는 소리가 명랑한 건,<br>
어쩌면 단순한 착각이 아닐런지도 모른다
어쩌면 단순한 착각이 아닐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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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한 맏아들이여, 우릴 지으시고 비를 내리심을 찬미하나이다<br>
존귀한 맏아들이여, 우릴 짓고 비를 내리심을 찬미하나이다<br>
위대한 아우들이여, 간악한 자 번개로 심판하심을 감사하나이다<br>
위대한 아우들이여, 악한 자 번개로 심판하심 감사하나이다<br>
우리 머릿결은 고요한 바닷물과도 같고 그 색에 밤낮이 담겼으니<br>
우리 머릿결은 고요한 바닷물과 같고 그 색에 밤낮 담겼으니<br>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을 보증하려는 큰 계획임을 어찌 모르리이까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을 보증하려는 큰 계획임을 어찌 모르리


동북의 푸른 바다는 저기 깊은 곳으로부터 풍요의 씨를 실어오고<br>
동북 푸른 바다는 저기 깊은 곳으로부터 풍요의 실어오고<br>
동남의 누렇게 익어난 기장과 살찐 물고기는 주린 배를 불리우며<br>
동남 누렇게 익어난 기장과 살찐 물고기는 주린 배를 불리며<br>
서북의 황량한 사막은 남몰래 머금은 샘물로 우리를 다시 세우고<br>
서북 황량한 사막은 남몰래 머금은 샘물로 우릴 다시 세우고<br>
서남의 쇠냄새나는 거친 손들은 스스로를 지킬 힘이 되어 주었네
서남 쇠냄새나는 거친 손은 스스로를 지킬 힘이 되어 주었네


피땀눈물로 일군 드넓은 낙원<br>
피땀눈물로 일군 드넓은 낙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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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사 ==
== 시대사 ==
=== 선사시대 ===
약 5만 년 전, 북부 해안에 상륙한 인류는 이곳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는 해수면이 낮아 파푸아 · 오스트레일리아 · 팔라와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당시의 모습을 사훌<small>(Sahul)</small>이라고 부른다.)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아라비아 반도 · 인도 아대륙 · 동남아시아를 거친 대장정의 종착지였지만 사정은 녹록치 않았다. 생존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바다악어로부터 도망쳐야만 했기 때문이다.
초기 정착민들은 내륙 지역과 남동부 해안으로 확산되었으며, 다채로운 기후와 지형에 맞게 각자의 생활 방식을 발전시켜 나갔다. 사막 문화에서는 이동식 수렵채집이 주가 되고, 물 구덩이와 식물 자원을 잘 활용했다. 열대 문화에서는 계절성 물고기잡이와 식물 채집이 발달했다. 해안 문화에서는 어업과 조개잡이 중심의 해양생활을 하였다. 이토록 다른 문화 속에서 300개 이상의 언어가 우후죽순으로 분화되었다. 이 시기 대륙 전역에는 약 250여 개의 독립적인 언어문화 집단이 분포되어 있었으며, 각 집단은 하위에 부족 > 씨족 > 가족의 체계를 두는 등 다층적 사회 구조를 가졌다.
약 2만 년 전에는 문화의 고도화가 시작되었다. 알체링가<small>(Alcheringa)</small>나 주쿠파<small>(Jukurrpa)</small> 같은 물활론적 정령 신화 즉 몽환시를 중심으로 한 복잡한 신앙 체계가 등장했고, 각 생명이 긴밀히 연결된 광대한 세상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는 노래 · 암각화 · 목판화 · 점묘화 · 조각 등 예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대대로 전수되었다. 한편으로 동남부의 평야지대에서는 야생 기장이 서서히 작물화하는가 하면 화전 등의 원시적 농법이 개발되었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대륙으로부터 고립된 파푸아와 팔라와에서는 특유의 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 상고시대 ===
약 1만 년 전, 마의 일종인 무르농<small>(Murnong)</small>이나 중부 지역의 야생 밀 등 주식으로 삼기 적합한 식물들이 추가로 작물화되고 농경법과 저장법, 제분과 제빵기술 등을 본격적으로 싹 틔우면서 인구 부양 능력이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또한 돌 어망을 만들어 물고기를 양식하거나, 토착생물의 야생성과 번식 통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캥거루과의 초식 유대류나 에뮤와 화식조 따위를 가축화하는데 성공하여, 고기 · 가죽 · 기름 · 이외 기타 부산물과 약간의 노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잉여 생산물이 생기자 원시 시장경제 체제가 태동한다. 노래를 통해 전해지던 최적의 입지에 사람들이 몰려 활발한 물물교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도로와 마을을 형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원활한 거래와 융통을 위해 수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생산설비와 시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고유의 회화 기술이 응용되었다. 그리고 이로부터 기초적인 문자 체계가 발전하며 오스트레일리아는 문명 단계에 접어든다. 이 시기, 제사장이나 장로 등이 구전하던 법과 행정 체계는 성문화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법을 해석하고 집행하는 지식인 계층으로 순식간에 변모하여 기득권에 대한 도전을 효과적으로 수비하는 것은 물론, 각 마을을 구심점으로 삼아 고정된 영토를 수립하고 인력과 금전을 동원한 성장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중앙집권화의 출발이었다.
기원전 2000년 경, 동남아시아 세력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외래종인 개가 유입된다. 이들은 순식간에 야생화하여 생태계를 위협하는 교란종으로 악명을 떨쳤다. 다행히도 금방 다시 가축화되어 반려견 · 엽견 · 경비견 등으로 널리 사랑받았지만, 몇몇 경우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사냥 당하는 처지가 되기도 하였다. (엄밀히 말하면 새끼 딸린 어미 딩고를 노리는 사냥법이다. 어미는 죽여 고기와 가죽을 취하고, 새끼는 잘 기른 뒤 성체가 되면 풀어주기를 반복하며 개체 수를 조절하였다.)
=== 고전시대 ===
기원전 1000년 경, 각국의 행정 체계가 정교해지며 문명국 대 문명국으로 교류하는 시대가 열렸다. 이 시기에는 인권 의식도 대폭 향상되었는데, 전통적으로 농업을 전담해온 여성들의 경제적 권리와 지위를 법으로 보장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형법과 전쟁법, 자원분배법은 사람들을 응보주의와 사적제재로부터 해방시켜 행정력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도록 기여하였으며, 심지어 몇몇 국가에서는 중범죄자에게 선고하는 최고 형벌로 사형 대신 종신노역형을 두어 자유를 박탈하고 범죄를 억제하는 정책을 폈다. 그리고 이는 후대의 체사레 베카리아가 주장한 견해와 놀랍도록 일치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관혼상제에 관한 법은 주로 남성에 한해 행해진 발치 · 상처내기 · 피흘리기 · 할례 · 요도절개 · 머리에 숯불 붓기 등 필요 이상으로 잔인한 성인식 풍습을 엄격히 제한하고 장거리 독립여행 등의 정신수양으로 성인식을 대체하도록 하였으며,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 · 장모와 사위 관계 · 서로 외삼촌의 자식과 고모의 자식인 이성 사촌 관계 등 직접 대면이 금지된 친족을 세밀하게 분류 및 기재하여 근친상간과 근친혼 등 성적 문란을 방지하였다.
고전시대는 서기 1000년 가량까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 전례 없는 황금기였으나, 중부 지역의 아런테 왕국에서 일명 그림자부대 "쿠르다이차<small>(Kurdaitcha)</small>"를 위시하여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평화는 순식간에 붕괴하고 만다.
=== 중세시대 ===
아런테 왕국은 내륙지대에 위치한 국가로, 그들의 확장적 행보는 어쩌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왕국의 서부는 황량한 사막 뿐이었으므로 필연적으로 선택지는 동진 외에는 없었다. 식량이 풍족한 동남부 지역은 인구 면에서 절대적으로 우세하였기 때문에 좋은 상대가 아니었고, 그 대신 그나마 만만하게 여겨졌던 동북부가 타겟이 되었다. 에뮤 썰매부대를 동원하여 사막을 횡단한 쿠르다이차는 맹렬한 공격을 가했고,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느닷없이 주권을 침탈 당한 약소국들은 억울하기 그지 없었고, 결국 인근 국가들에게 고통을 읍소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지르발과 두루발 같은 동병상련의 소국들이 연대하는 것은 물론, 아런테의 오랜 적국인 응아나와 카나도 반아런테 대항전선에 동참하였으며, 동남부의 부국들은 서부의 광산업자들로부터 금속재를 사들여 무기를 보급했다. 그러나 소모전이 오래 지속되면서 애꿎은 자원만 계속해서 갉아먹는 꼴이 되어버렸고, 이들 국가는 공멸하고야 만다.
이때를 틈타 순식간에 빈 자리를 꿰찬 것은 파마 왕국이었다. 파마는 남방 지역 일대를 복속하고 이내 파마 제국으로 도약하였으며, 조국을 잃은 각지의 인재를 관대하게 등용하면서 대륙 최고의 문화 대국이 된다. 한편, 전쟁 이후 서부의 광산업자들 그러니까 늉아인들은 값진 반사이익을 얻어 재정이 넉넉해졌다. 그들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갑갑했던 국가 인프라를 뜯어 고치고, 차후 근대화의 근간이 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하였다. 동북의 파마와 서남의 늉아, 두 세력 간의 경쟁 구도가 확립된 것이다.
== 국가 목록 ==
== 국가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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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background:#000; color:#5e17eb;" | 21세기 오세아니아의 판도
! style="background:#000; color:#5e17eb;" | 21세기 오스트레일리아의 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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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오스트레일리아 ===
* 사훌 공화국 : 非 파마늉아 계열이 세운 다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가라밀라,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단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동남아 국가들과 비슷하게 덥고 습한 기후를 가졌으며, 오랜 군사독재 시기를 거쳐 현재는 안정화된 민주적 중진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 티위 왕국 : 티위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밀리카피티,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국왕, 행정수반은 행정관이다. 스스로는 "라투아티 이아라" 즉 두 개의 섬이라고 부른다.
* 이와이자 왕국 : 이와이자인의 민족 국가. 수도는 아운바르나, 최대도시는 건발란야, 통치체제는 전제군주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국왕이다. 예술성 높은 암각화로 유명하며, 관련된 관광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 욜릉우 왕국 : 욜릉우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눌런바이,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국왕,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수도 눌런바이에 위치한 보크사이트-알루미나 정제소는 국영 즉 왕실 직영이며 도시경제의 1/4을 담당하고 있다.
* 야뉴와 왕국 : 야뉴와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부루룰라, 통치체제는 전제군주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국왕이다. 유려한 사암 협곡으로 유명하며, 강과 해안 수역에는 바라문디나 바다악어 등이 서식하여 스포츠 낚시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가라와탕카 공화국 : 가라와인과 탕카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도마지, 통치제제는 이원집정부제 · 양원제, 국가원수는 대통령,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별개의 두 민족이 합심하여 세운 나라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가라와인이면 총리는 탕카인이어야 하는 식으로 특정 민족의 권력 독점을 방지하는 법률이 제정되어 있다.
* 파마 제국 : 파마인과 칼라라가우야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기무이,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황제,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고금을 불문하고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강력한 군주국으로서, 전성기에는 남방의 마이 공화국과 마라 공화국의 영토까지도 다스렸었다. 현재도 북방의 타 군주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황제국으로 대우받고 있다.
=== 서오스트레일리아 ===
* 늉아 합중국 : 늉아인<ref>현실의 늉아족, 카냐라족, 만타타족, 카투족, 미르닝족</ref>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불루,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양원제 · 연방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균형 좋게 육성된 북부의 광업과 남부의 농업은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쌍두마차로서, 늉아를 오스트레일리아 최강국으로 우뚝 세웠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쿼카의 유일한 자연서식지가 이 나라에 있기도 한데, 수도 불루의 앞바다에서 페리선을 타고 갈 수 있는 작은 섬이다.
* 와티 연방 : 와티인<ref>현실의 와티족, 마릉우족, 응아야르타족, 응움핀야파족, 와루뭉우족</ref>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유릉쿠라쿠르, 통치체제는 의원내각제 · 양원제 · 연방제, 국가원수는 총통,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지대이기 때문에 사실상 있으나마나 한 상태로, 극도의 빈곤 상태에 놓여있다.
=== 동오스트레일리아 ===
* 응아나 공화국 : 응아나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우란당기,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양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사막 인근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대찬정 분지의 수자원 경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소국이다.
* 마이 공화국 : 마이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피투리, 통치체제는 의원내각제 · 양원제, 국가원수는 대통령,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수도의 이름이기도 한 "피투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종 담배를 의미하는데, 재배 시에 지력을 꽤나 소비하는 작물이다. 다만 국가의 주요 산업이라 할 것이 이외에는 딱히 없는지라 문제는 날로 불어나는 중이다.
* 아런테 왕국 : 아런테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음반둬,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국왕, 행정수반은 행정관이다. 고전시대의 왕실 직할 특수부대였던 쿠르다이차는 '''그림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백이면 백 적군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말살하였다고 전해지는 등 그 유능함과 잔혹성으로 유명하다.
* 카나 공화국 : 카나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카티탄다, 통치체제는 이원집정부제 · 양원제, 국가원수는 대통령,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 마라 공화국 : 마라인과 지르발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유이베라,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단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 누사 연방공화국 : 와카카비인과 두루발인의 국가. 수도는 누사, 최대도시는 마간진,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양원제 · 연방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걸출한 해양도시들을 대거 가지고 있는 세계 무역의 허브로, 이를 기반으로 탄탄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동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 남오스트레일리아 ===
* 투라유라 공화국 : 투라유라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단다냐, 통치체제는 의원내각제 · 양원제, 국가원수는 대통령,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 얄리 공화국 : 얄리인과 바간지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윌야마,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단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 와라네 연맹 : 유인쿠리인과 무루와리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와라네,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단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1788년 건국 당시에는 연방제였지만 1901년 개헌을 통해 단일국가 체제가 되었음에도 국호만큼은 여전히 연맹으로 하고 있다.
* 쿨린 왕국 : 쿨린인이 응아린제리인과 이타이타인의 전통적 영토를 복속하여 세운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남,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 단원제, 국가원수는 국왕,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1872년 입헌 이후 초대 총리로 지명된 와루왈디 응구나이트포니는 제2국민인 응아린제리인 출신으로 국가통합의 상징이 되었으며, 그 아들인 와루왈디 응구나이트포니 2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다 빈치라고도 불리는 뛰어난 발명가로 전세계에서 존경받는 위인이다.
* 팔라와 제국 : 팔라와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니팔루나,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황제,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와는 이질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청정하고도 풍족한 자연환경을 양분 삼아 국력을 대폭 끌어올려 고유의 문화와 자주권을 지켜낸 결과이다.


== 각주 ==
== 각주 ==

2025년 11월 10일 (월) 01:07 기준 최신판

우리들은 무엇을
구하여 살아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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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무엇을 택하여 뒤쫓았나
What Did the Shadow Choose to Pursue?
장르 대체역사, 오세아니아사
현황 연재 종료
연재자 김현제
연재 시작 2025년 05월 18일
(연재 시작일로부터 +204일, 0주년)
라이선스 저작권 제공 안함

개요

Wiyathul
Winangaylanha Ngaya Nginunha (Gamilaraay)

내가 너를 알고 깨달았으니 이는 곧 사랑이라

"호주 원주민이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고 중앙집권국가를 세우는데 성공했다면?"이라는 질문을 전제로 하는 대체역사 세계관.

소개

서늘한 그늘 아래 검은백정새 하나

오늘따라 아침 새 우는 소리가 명랑한 건,
어쩌면 단순한 착각이 아닐런지도 모른다

존귀한 맏아들이여, 우릴 짓고 비를 내리심을 찬미하나이다
위대한 아우들이여, 악한 자 번개로 심판하심 감사하나이다
우리 머릿결은 고요한 바닷물과 같고 그 색에 밤낮 담겼으니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을 보증하려는 큰 계획임을 어찌 모르리

동북 푸른 바다는 저기 깊은 곳으로부터 풍요의 씨 실어오고
동남 누렇게 익어난 기장과 살찐 물고기는 주린 배를 불리며
서북 황량한 사막은 남몰래 머금은 샘물로 우릴 다시 세우고
서남 쇠냄새나는 거친 손은 스스로를 지킬 힘이 되어 주었네

피땀눈물로 일군 드넓은 낙원
세세의 역사와 비밀의 신성을
우리는 목숨 바쳐 사수하리라

그저, 사랑하기 때문에.

시대사

선사시대

약 5만 년 전, 북부 해안에 상륙한 인류는 이곳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는 해수면이 낮아 파푸아 · 오스트레일리아 · 팔라와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당시의 모습을 사훌(Sahul)이라고 부른다.)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아라비아 반도 · 인도 아대륙 · 동남아시아를 거친 대장정의 종착지였지만 사정은 녹록치 않았다. 생존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바다악어로부터 도망쳐야만 했기 때문이다.

초기 정착민들은 내륙 지역과 남동부 해안으로 확산되었으며, 다채로운 기후와 지형에 맞게 각자의 생활 방식을 발전시켜 나갔다. 사막 문화에서는 이동식 수렵채집이 주가 되고, 물 구덩이와 식물 자원을 잘 활용했다. 열대 문화에서는 계절성 물고기잡이와 식물 채집이 발달했다. 해안 문화에서는 어업과 조개잡이 중심의 해양생활을 하였다. 이토록 다른 문화 속에서 300개 이상의 언어가 우후죽순으로 분화되었다. 이 시기 대륙 전역에는 약 250여 개의 독립적인 언어문화 집단이 분포되어 있었으며, 각 집단은 하위에 부족 > 씨족 > 가족의 체계를 두는 등 다층적 사회 구조를 가졌다.

약 2만 년 전에는 문화의 고도화가 시작되었다. 알체링가(Alcheringa)나 주쿠파(Jukurrpa) 같은 물활론적 정령 신화 즉 몽환시를 중심으로 한 복잡한 신앙 체계가 등장했고, 각 생명이 긴밀히 연결된 광대한 세상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는 노래 · 암각화 · 목판화 · 점묘화 · 조각 등 예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대대로 전수되었다. 한편으로 동남부의 평야지대에서는 야생 기장이 서서히 작물화하는가 하면 화전 등의 원시적 농법이 개발되었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대륙으로부터 고립된 파푸아와 팔라와에서는 특유의 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상고시대

약 1만 년 전, 마의 일종인 무르농(Murnong)이나 중부 지역의 야생 밀 등 주식으로 삼기 적합한 식물들이 추가로 작물화되고 농경법과 저장법, 제분과 제빵기술 등을 본격적으로 싹 틔우면서 인구 부양 능력이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또한 돌 어망을 만들어 물고기를 양식하거나, 토착생물의 야생성과 번식 통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캥거루과의 초식 유대류나 에뮤와 화식조 따위를 가축화하는데 성공하여, 고기 · 가죽 · 기름 · 이외 기타 부산물과 약간의 노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잉여 생산물이 생기자 원시 시장경제 체제가 태동한다. 노래를 통해 전해지던 최적의 입지에 사람들이 몰려 활발한 물물교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도로와 마을을 형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원활한 거래와 융통을 위해 수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생산설비와 시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고유의 회화 기술이 응용되었다. 그리고 이로부터 기초적인 문자 체계가 발전하며 오스트레일리아는 문명 단계에 접어든다. 이 시기, 제사장이나 장로 등이 구전하던 법과 행정 체계는 성문화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법을 해석하고 집행하는 지식인 계층으로 순식간에 변모하여 기득권에 대한 도전을 효과적으로 수비하는 것은 물론, 각 마을을 구심점으로 삼아 고정된 영토를 수립하고 인력과 금전을 동원한 성장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중앙집권화의 출발이었다.

기원전 2000년 경, 동남아시아 세력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외래종인 개가 유입된다. 이들은 순식간에 야생화하여 생태계를 위협하는 교란종으로 악명을 떨쳤다. 다행히도 금방 다시 가축화되어 반려견 · 엽견 · 경비견 등으로 널리 사랑받았지만, 몇몇 경우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사냥 당하는 처지가 되기도 하였다. (엄밀히 말하면 새끼 딸린 어미 딩고를 노리는 사냥법이다. 어미는 죽여 고기와 가죽을 취하고, 새끼는 잘 기른 뒤 성체가 되면 풀어주기를 반복하며 개체 수를 조절하였다.)

고전시대

기원전 1000년 경, 각국의 행정 체계가 정교해지며 문명국 대 문명국으로 교류하는 시대가 열렸다. 이 시기에는 인권 의식도 대폭 향상되었는데, 전통적으로 농업을 전담해온 여성들의 경제적 권리와 지위를 법으로 보장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형법과 전쟁법, 자원분배법은 사람들을 응보주의와 사적제재로부터 해방시켜 행정력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도록 기여하였으며, 심지어 몇몇 국가에서는 중범죄자에게 선고하는 최고 형벌로 사형 대신 종신노역형을 두어 자유를 박탈하고 범죄를 억제하는 정책을 폈다. 그리고 이는 후대의 체사레 베카리아가 주장한 견해와 놀랍도록 일치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관혼상제에 관한 법은 주로 남성에 한해 행해진 발치 · 상처내기 · 피흘리기 · 할례 · 요도절개 · 머리에 숯불 붓기 등 필요 이상으로 잔인한 성인식 풍습을 엄격히 제한하고 장거리 독립여행 등의 정신수양으로 성인식을 대체하도록 하였으며,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 · 장모와 사위 관계 · 서로 외삼촌의 자식과 고모의 자식인 이성 사촌 관계 등 직접 대면이 금지된 친족을 세밀하게 분류 및 기재하여 근친상간과 근친혼 등 성적 문란을 방지하였다.

고전시대는 서기 1000년 가량까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 전례 없는 황금기였으나, 중부 지역의 아런테 왕국에서 일명 그림자부대 "쿠르다이차(Kurdaitcha)"를 위시하여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펼치면서 평화는 순식간에 붕괴하고 만다.

중세시대

아런테 왕국은 내륙지대에 위치한 국가로, 그들의 확장적 행보는 어쩌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왕국의 서부는 황량한 사막 뿐이었으므로 필연적으로 선택지는 동진 외에는 없었다. 식량이 풍족한 동남부 지역은 인구 면에서 절대적으로 우세하였기 때문에 좋은 상대가 아니었고, 그 대신 그나마 만만하게 여겨졌던 동북부가 타겟이 되었다. 에뮤 썰매부대를 동원하여 사막을 횡단한 쿠르다이차는 맹렬한 공격을 가했고,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느닷없이 주권을 침탈 당한 약소국들은 억울하기 그지 없었고, 결국 인근 국가들에게 고통을 읍소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지르발과 두루발 같은 동병상련의 소국들이 연대하는 것은 물론, 아런테의 오랜 적국인 응아나와 카나도 반아런테 대항전선에 동참하였으며, 동남부의 부국들은 서부의 광산업자들로부터 금속재를 사들여 무기를 보급했다. 그러나 소모전이 오래 지속되면서 애꿎은 자원만 계속해서 갉아먹는 꼴이 되어버렸고, 이들 국가는 공멸하고야 만다.

이때를 틈타 순식간에 빈 자리를 꿰찬 것은 파마 왕국이었다. 파마는 남방 지역 일대를 복속하고 이내 파마 제국으로 도약하였으며, 조국을 잃은 각지의 인재를 관대하게 등용하면서 대륙 최고의 문화 대국이 된다. 한편, 전쟁 이후 서부의 광산업자들 그러니까 늉아인들은 값진 반사이익을 얻어 재정이 넉넉해졌다. 그들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갑갑했던 국가 인프라를 뜯어 고치고, 차후 근대화의 근간이 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하였다. 동북의 파마와 서남의 늉아, 두 세력 간의 경쟁 구도가 확립된 것이다.

국가 목록

21세기 오스트레일리아의 판도

북오스트레일리아

  • 사훌 공화국 : 非 파마늉아 계열이 세운 다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가라밀라,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단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동남아 국가들과 비슷하게 덥고 습한 기후를 가졌으며, 오랜 군사독재 시기를 거쳐 현재는 안정화된 민주적 중진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 티위 왕국 : 티위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밀리카피티,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국왕, 행정수반은 행정관이다. 스스로는 "라투아티 이아라" 즉 두 개의 섬이라고 부른다.
  • 이와이자 왕국 : 이와이자인의 민족 국가. 수도는 아운바르나, 최대도시는 건발란야, 통치체제는 전제군주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국왕이다. 예술성 높은 암각화로 유명하며, 관련된 관광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 욜릉우 왕국 : 욜릉우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눌런바이,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국왕,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수도 눌런바이에 위치한 보크사이트-알루미나 정제소는 국영 즉 왕실 직영이며 도시경제의 1/4을 담당하고 있다.
  • 야뉴와 왕국 : 야뉴와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부루룰라, 통치체제는 전제군주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국왕이다. 유려한 사암 협곡으로 유명하며, 강과 해안 수역에는 바라문디나 바다악어 등이 서식하여 스포츠 낚시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가라와탕카 공화국 : 가라와인과 탕카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도마지, 통치제제는 이원집정부제 · 양원제, 국가원수는 대통령,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별개의 두 민족이 합심하여 세운 나라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가라와인이면 총리는 탕카인이어야 하는 식으로 특정 민족의 권력 독점을 방지하는 법률이 제정되어 있다.
  • 파마 제국 : 파마인과 칼라라가우야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기무이,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황제,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고금을 불문하고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강력한 군주국으로서, 전성기에는 남방의 마이 공화국과 마라 공화국의 영토까지도 다스렸었다. 현재도 북방의 타 군주국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황제국으로 대우받고 있다.

서오스트레일리아

  • 늉아 합중국 : 늉아인[1]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불루,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양원제 · 연방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균형 좋게 육성된 북부의 광업과 남부의 농업은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쌍두마차로서, 늉아를 오스트레일리아 최강국으로 우뚝 세웠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쿼카의 유일한 자연서식지가 이 나라에 있기도 한데, 수도 불루의 앞바다에서 페리선을 타고 갈 수 있는 작은 섬이다.
  • 와티 연방 : 와티인[2]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유릉쿠라쿠르, 통치체제는 의원내각제 · 양원제 · 연방제, 국가원수는 총통,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지대이기 때문에 사실상 있으나마나 한 상태로, 극도의 빈곤 상태에 놓여있다.

동오스트레일리아

  • 응아나 공화국 : 응아나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우란당기,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양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사막 인근 내륙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대찬정 분지의 수자원 경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소국이다.
  • 마이 공화국 : 마이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피투리, 통치체제는 의원내각제 · 양원제, 국가원수는 대통령,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수도의 이름이기도 한 "피투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종 담배를 의미하는데, 재배 시에 지력을 꽤나 소비하는 작물이다. 다만 국가의 주요 산업이라 할 것이 이외에는 딱히 없는지라 문제는 날로 불어나는 중이다.
  • 아런테 왕국 : 아런테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음반둬,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국왕, 행정수반은 행정관이다. 고전시대의 왕실 직할 특수부대였던 쿠르다이차는 그림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백이면 백 적군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말살하였다고 전해지는 등 그 유능함과 잔혹성으로 유명하다.
  • 카나 공화국 : 카나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카티탄다, 통치체제는 이원집정부제 · 양원제, 국가원수는 대통령,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 마라 공화국 : 마라인과 지르발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유이베라,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단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 누사 연방공화국 : 와카카비인과 두루발인의 국가. 수도는 누사, 최대도시는 마간진,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양원제 · 연방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걸출한 해양도시들을 대거 가지고 있는 세계 무역의 허브로, 이를 기반으로 탄탄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동오스트레일리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남오스트레일리아

  • 투라유라 공화국 : 투라유라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단다냐, 통치체제는 의원내각제 · 양원제, 국가원수는 대통령,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 얄리 공화국 : 얄리인과 바간지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윌야마,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단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 와라네 연맹 : 유인쿠리인과 무루와리인의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와라네, 통치체제는 대통령중심제 · 단원제, 국가원수 및 행정수반은 대통령이다. 1788년 건국 당시에는 연방제였지만 1901년 개헌을 통해 단일국가 체제가 되었음에도 국호만큼은 여전히 연맹으로 하고 있다.
  • 쿨린 왕국 : 쿨린인이 응아린제리인과 이타이타인의 전통적 영토를 복속하여 세운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남,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 단원제, 국가원수는 국왕,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1872년 입헌 이후 초대 총리로 지명된 와루왈디 응구나이트포니는 제2국민인 응아린제리인 출신으로 국가통합의 상징이 되었으며, 그 아들인 와루왈디 응구나이트포니 2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다 빈치라고도 불리는 뛰어난 발명가로 전세계에서 존경받는 위인이다.
  • 팔라와 제국 : 팔라와인의 민족 국가. 수도 및 최대도시는 니팔루나, 통치체제는 입헌군주제, 국가원수는 황제, 행정수반은 총리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와는 이질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청정하고도 풍족한 자연환경을 양분 삼아 국력을 대폭 끌어올려 고유의 문화와 자주권을 지켜낸 결과이다.

각주

  1. 현실의 늉아족, 카냐라족, 만타타족, 카투족, 미르닝족
  2. 현실의 와티족, 마릉우족, 응아야르타족, 응움핀야파족, 와루뭉우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