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전차 (빌레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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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zerkampfwagen IV

개요

문스터 전차 박물관 소장 4호 전차 H 후기형 822호 기동 영상

제2차 벨트크리그 당시 독일이 개발한 중형전차. 제2차 세계 대전부터 현재까지, 가장 오래 사용되고 신뢰받은 차종. 그 엄청난 물량과[1] 높은 화력 덕분에 독일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구국의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 현재도 사용하는 국가가 무려 10여개국에 달한다. 아무래도 수량이 워낙 많아 여러 나라에 공여된 것도 있거니와, 결국 어찌됐든 전차이기에 병기라는 물건으로 봤을 때는 78년이 지난 지금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2]

당시 주력으로 상정된 3호 전차를 보조하며, 화력지원 용도로 설계되었다. 고속에 적합한 토션바 서스펜션을 가진 3호 전차와는 다르게 유지보수가 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판스프링을 장착했고, 3호 전차와 다르게 전면 커버를 벗겨 변속기를 교체할 수 있게 하면서 생산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보기륜이 6쌍씩 장착되어 있는 3호 전차에 비해 보기륜을 추가해서 4호 전차의 보기륜은 8쌍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설계의도와는 다르게 2차 대전동안 독일 육군의 실질적 주력으로 활약하였는데, 3호 전차가 너무 작아서 개량의 한계가 왔기 때문이었다. 후반에 가서는 5호 전차 판터가 양산되고 4호 전차의 생산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자리를 물려주게 되지만, 2차대전 초기부터 후반까지 독일 기갑 부대의 핵심인 전차였다.

전쟁의 상당한 기간동안 주력으로 활동하며 4만 대 이상이나 쏟아져 나온 데다가, 돌격포와 자주포를 포함하면 최대 51,000대로 추산된다. 파생형을 포함한 총 생산량은 3호 전차/3호 돌격포가 합계 60,000여 대로 제일 많으나, 전차 형식에서는 4호 전차가 3호 전차(20,000여 대)의 2배 이상이다. 어쨌건 꾸준한 개량으로 종전 이후까지도 전선에서 활약했으며 이 때문에 독일군 사이에서는 '군마'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사랑받았다.

전차의 황금기인 제2차 세계 대전에 탄생한 후, 혼돈의 시기인 냉전에서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었던 것은 물론, 현대전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지금도 어디선가 1선에서 소속국을 수호하기 위해 싸우는 "불멸의 전차"라고 불리고 있다. 이 때문에 현존하는 지상 병기 중에서 1선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는 장비이기도 하다.

  1. 대전기 독일군의 대표 전차인 판터, 티거 보다 4호 전차의 생산량이 더 많다.
  2. 이는 결국, 2차대전 이후 8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각종 군사장비의 성능은 화력이나 방어력(장갑), 출력 및 기동성 등 모든 측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하였지만 인간 신체의 성능은 기동성이나 출력, 내구성등 모든 측면에서 사실상 제자리걸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가의 신형 장비를 대규모로 운용할 수 있는 대국간의 전쟁에서는 도태되어 거의 무의미해진 병기라도 게릴라전이나 저강도 분쟁 등 단순하게 무장한 전력을 상대로는 여전히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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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A 빌레펠트연재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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