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제21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를 치른 후, 2025년 5월 6일에 출범한 제25대 연방내각이자 2번째 린트너 내각이다.
내각 명단
외교
린트너 내각의 외교 노선은 자민당이 실제로 표방해 온 "가치 지향적이되 이해관계에 기반한 균형" 노선이 외교 정책 전반에 투영되어 있다.
린트너 내각은 러시아를 다자기구에서 지속적으로 고립시키고 제재를 확대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자민당이 과거 대러 유화적인 정당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노선 변화인데,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도 있겠지만 린트너는 이와 사실상 완전히 결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재정건전성을 중시하는 린트너 개인의 성향상, 국방비 증액과 예산 절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부담을 계속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만 문제와 홍콩 인권 문제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편이다. 중국을 러시아와 함께 "체제 경쟁" 상대로 규정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 2021~2025년 자메이카 연정 시기에는 녹색당 역시 대중 강경 노선이었기 때문에 큰 마찰이 없었다. 그러나 2025년 흑황 연정 출범 이후에는 대중 무역 이익을 중시하는 기민련 내 현실주의 세력과 종종 이견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그럼에도 린트너 본인의 원칙론이 강해 대중 강경 기조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나토에 대해서 린트너는 나토를 최우선 안보 축으로 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독일연방군을 유럽 최강의 재래식 전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계속 추진 중이다. 다만 외교 실무의 상당 부분을 외무장관에게 위임하고 총리 본인은 큰 방향만 제시하는 이원적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는 분석이 있다.
EU 공동채무나 재정이전 논의에는 유독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 대중국 공동전선이나 방위 협력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 재정 보수 기조가 뚜렷하며, 2025년 기민련과의 단독 연정 이후에는 이 성향이 한층 강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