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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 최악의 라트 연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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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국민단결정부 수반 네스토르 마흐노 Нестор Махно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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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888년 10월 26일 |
 러시아 제국 예카테리노슬라프현 훌랴이폴레(現  우크라이나 SRR 자포리자 훌랴이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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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 1945년 4월 20일 (향년 56세) |
 러시아 제1공화국 예카테린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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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적 | 러시아 제국 →  라트 연방→ 러시아 제1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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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임기간 | 우크라이나 국민단결정부 수반 |
| 1939년 3월 1일 ~ 1943년 9월 31일 | |
| 종교 | 무종교 (무신론) → 러시아 신화 |
| 소속 정당 | 라트 연방 사회민주당 (1922~1925) 우크라이나 슬라브주의 운동 (1938~1943) |
| 사상 | 아나코 코뮤니즘, 정강주의 → 러시아 파시즘, 아나코 파시즘 |
개요
파쇼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 국민단결정부)의 정치인, 도적, 군인, 전쟁범죄자. 본래 아나키즘 성향의 공산주의자였으나 이후 우크라이나 국수주의로 전향해 많은 민간인을 학살했으며, 러시아 파쇼 정권에 부역한 매국노이다. 이른바 마적 마흐노라고 불린다.
생애
초기 생애
1888년, 우크라이나의 훌랴이폴레에서 태어났다. 그는 무척 빈궁한 유년기를 보냈는데, 불과 생후 10개월 때 아버지를 잃었다. 때문에 정상적 교육을 받을 수 없었고 어린 나이 때부터 공산주의 사상에 감화되어 혁명 운동을 하였다. 1908년, 경찰서를 파괴하는 급진적 아나키즘 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시베리아 유형에 처해졌으나, 1917년 2월 러시아 혁명으로 케렌스키가 정치범을 대거 석방하자 그 역시 석방되어 우크라이나로 귀국했다.
아나키즘 활동
우크라이나로 귀국한 그는 표트르 크로포트킨 등이 주창한 아나키즘 사상에 입각해 무정부주의 민병대를 소집하여 정치 활동을 벌인다. 처음에는 30명 규모였으나 1917년 오스트리아 군대를 격파하며 명성이 높아져 수천명이 그의 민병대에 가입했다.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아버지(батько)로 불렸으며 빠르게 세력을 확장, 마흐노우슈치나라는 아나키즘 공동체를 수립하고 자체적인 세력을 갖추게 된다. 이 세력은 1917년 10월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의 쿠데타와 뒤이은 내전에 맞게 융성해나갔으나, 점차 케렌스키의 공화국군이 우세를 잡자 마흐노를 상대로 한 억압도 심해졌다. 또, 레프 트로츠키를 필두로 한 사민당 및 친독파와의 분열도 일어났다. 그 결과 그는 세력을 잃은 채 라트 연방으로 망명한다.
라트 연방으로 망명한 후, 그는 라트 연방의 지원을 받아 자신의 이상적 공동체를 동유럽에 구현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라트 연방 사회민주당의 지도부는 그러한 생각에 관심이 없었고 도리어 중앙집권적 경제 계획을 방해하려는 우연분자로 마흐노를 여기기까지 했다. 실망한 마흐노는 1925년 프랑스로 넘어가 동료 아나키스트들과 함께 정치 운동을 벌인다. 하지만 그도 잠시, 동료 아나키스트들은 그가 사회민주당과 친했다는 이유로 "룩셈부르크적 아나키"라고 비꼬며 그를 박대했다.
파시스트 마흐노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마흐노는 사회주의자였으나 아나키즘과 공산주의 양쪽에서 버림받자 흑화하여, 1920년대 중후반부터 사상을 극단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그는 점차 미하일 바쿠닌의 후기 사상에 영향을 받아, 슬라브주의에 경도되어 서유럽주의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슬라브 공동체의 모습을 아나키즘이 지향해야할 상호부조의 지향점으로 꿈꾸었다. 또, 러시아가 레닌, 트로츠키 등 극렬 서유럽주의자 및 독일 스파이에 의해 점령되어 순수성을 잃을 뻔 했으나, 알렉산드르 케렌스키와 공화국 지도자들이 이를 저지했다며 한때의 숙적이었던 케렌스키를 찬양하는 글을 작성하였다. 마침내 그는 1930년대 파시즘으로 전향하여 아나코 파시즘의 주창자가 되었다.
아나코 파시즘은 여느 파시즘과 마찬가지로 전통과 신화에 대한 예찬, 민주주의에 대한 반대, 소수민족에 대한 혐오 등을 전제하나, 마흐노는 정부의 기능성을 그렇게 강조하지 않았다. 만약 이상적 사회가 구축된다면, 정부의 역할이 점차 소멸할 것이라고 보았다. 마흐노가 중시한 것은 서유럽 근대의 떼가 묻지 않은 본연 그 자체의 전통적 슬라브 공동체였다. 따라서 그는 유대인, 독일인, 여러 이단과 소수민족을 쫓아내고 러시아 정교의 영향을 받는 정교회-슬라브 우월주의에 기반한 원시공동체를 찬양하게 되었다.
1934년, 샤를 모라스의 프랑스 파시즘당이 집권하고 러시아에서도 파시스트로 전향한 케렌스키가 정권을 되찾자, 그는 프랑스 정부의 도움 하에 러시아로 귀국한다. 러시아로 귀국한 그는 우크라이나의 해방자를 자처하였으며, 1938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합병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결정적 기여를 하였다. 라트 연방의 역사서에서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마흐노를 혐오하였다고 저술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민족성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기에 대다수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의 통치를 반겼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비난이 쇄도했고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던 폴란드인, 루테니아인, 독일인, 메노나이트, 공산주의자, 민주주의자 등은 마흐노의 괴뢰정권에 매우 반발했다.
우크라이나의 인간백정
1939년, 그는 러시아에 편입된 우크라이나의 행정수반을 역임한다. 이후 그는 러시아 공화국군의 대장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해, 독일을 공격하고 한때의 동료였던 공산주의자들을 무참히 살해했다. 또, 그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유독 심하게 슬라브 우월주의를 바탕으로 한 민족 대학살을 자행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메노나이트를 대상으로 한 학살이다. 그는 무려 3만명에 달하는 무고한 메노나이트들을 학살했는데, 총살부터 시작해서 가스실에 몰아넣고 일괄 처형하는 것까지 여러 잔학한 수법이 동원되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던 메노나이트 90%가 살해당해 우크라이나의 전통적인 메노나이트 공동체는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그 외에도 폴인, 유대인 등이 핍박받았다.
하지만 마흐노의 잔혹한 통치가 이어지자, 우크라이나인들마저 마흐노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1943년 라트 연방군이 마침내 리보프 등 우크라이나 서부 대도시들을 해방하자, 라트 연방 붉은 군대 산하의 우크라이나 해방군을 이끈 스테판 반데라는 환호를 받았다. 마흐노는 우크라이나를 버린채 1943년 8월 키예프를 떠나 임시수도로 선포된 예카테린부르크로 도주했다.
최후
1945년 4월, 예카테린부르크마저 라트 연방군에게 포위되려고 하자, 마흐노는 다시 우크라이나인 공동체가 있는 극동 지역으로 도망가려 했다. 그러나 도주하려고 올라탄 그의 황금마차에서 떨어지면서 불운하게도 바퀴에 깔려 온몸이 으깨졌고,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러시아 정부의 요인들은 너무 상황이 급박했던 나머지 그의 장례를 치루어줄 수도 없었으며, 얼마 후 예카테린부르크에 입성한 붉은 군대가 그의 시신을 찾아 오토바이용 윤활유로 화장한 후 남은 재를 공립 쓰레기장에 버렸다고 전해진다.
평가
라트 연방과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 학살자로 불리는 인물로, 이견의 여지가 없는 악인으로 분류된다. 가령 ARR에서 조사한 역사상 최악의 라트 연방인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라트 연방의 다른 구성국은 말할 것도 없고 우크라이나 본국에서도 러시아에 빌붙어 나라를 빼앗은 매국노로 악평이 많다.
러시아에서도 평가가 좋지 못한데 러시아의 공산주의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극우 국수주의자들도 "우크라이나 잡것이 러시아를 참칭했다"라며 증오한다. 그나마 제3의 위치 성향의 러시아인 해방조직 사이에서는 은밀하게나마 띄워주는 분위기가 있지만 그마저도 우세하지는 않다.
어록
| 신도, 조국도 없다. 오직 슬라브만 있다. |
| 맞바람은 좋은 것이다. |
| 나는 메노나이트들이 지구 상에서 모두 사라지기를 바란다네 |
| 전리품을 위해서라면 유대인 6,700만명 쯤 아조프 해에 수장시키는 것은 별일이 아니다. |
| 아나키즘 만세. 파시즘 만세. 슬라비즘 만세. 세 사상은 긴밀히 연관되어있다. |
| 아나키즘과 파시즘의 상징 색이 모두 검은 색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
여담
- 여자 관계가 무척이나 문란했는데, 한때는 맞바람을 피운적까지 있다.
- 타찬카를 개발했다고 알려져있으나, 라트 연방 역사학회에서 타찬카는 슬라브족의 전통적 병기이지 마흐노가 발명한 것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그는 약탈품으로 치장한 자신의 타찬카(이른바 "황금마차")를 이끌고 다니며 무고한 민간인들을 약탈하는 것을 즐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