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 이브레 | 오피니언 ] "대체역사"에 숨은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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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레 창간호 오피니언 <위키를 말하다 상>

"대체역사"에 숨은 혐오

 

 대체역사는 그 단어에서 알 수 있 듯이 역사의 한 축을 비틀어 새로운 이야기 즉, 역사의 'if'를 창작하는 행위에서 그 의미가 있는 행위이다. 우리 이브위키와 모 위키가 대체역사를 주창하는 이유는 대체역사 특유의 재미와 그로 인해 논의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데에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대체역사를 보면 '이걸 대체역사라 할 수 있나?' 싶은 정도의 문서들이 대거 양산되고 있다. 이는 양대 위키 모두에 해당하는 사항이다. 특히 어떤 문서를보면 문서에서 '혐오'를 느끼곤 한다. 특정 세계관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가 내재하여 있는 때도 있다. 그 특정 집단을 혐오하기 위한 설정을 당당히 '대체역사'다 라고 말하고 떠벌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탄탄한 설정은 당사자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고 하지만 당사자가 보기에 그 설정이 혐오라고 느낀다면 그건 단순한 설정이라 넘길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엄연한 혐오로, 제한받아야 하는 사항이다. 하지만 혐오를 혐오라 말하지 못하고 단순히 '우리 사람이니까', '그건 그저 사실이 아닌 설정일 뿐이니까' 하고 넘기는 발상은 아주 좋지 않다. 심지어 다른 대체역사를 폄훼하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설정을 쓴다는 점에서 플랫폼을 초월해서 동질감을 느끼지 아니한가? 다른 커뮤니티에서 연재한다고 무작정 까 내리지말고 '우리 사람'이 썼으니까 혐오적인 설정도 눈을 감아주는 그런 행위는 위키를 더 병들게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설정을 보고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설정에 신경을 더 쓰고 다른 사람의 설정이 혐오적 표현이라면 직접 이의를 제기하여 보고 논의해보면 어떨까?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한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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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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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전

    굿굿굿.애국언론.이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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