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 이브레 | 사회 ] 사우디 석유 패권주의, 올림픽·엑스포 통했다…'양심'은 어디로?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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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만남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미래투자구상회의 개막 세션에 참석하고 있 있다. 본 기사와 관련 없다.

 

사우디의 오일머니의 금권선거
사우디 119, 부산 29, 로마 17
부산의 夢은 결국 좌절...

 

민관이 총력전을 펼쳤던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일장춘몽으로 돌아갔다.


2030년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서 부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무참히 박살 났다. 지난해 5월 말 엑스포 유치 추진 위원회를 결성, 547일 동안 벌인 치열한 공방 끝에, 사우디는 '석유 패권주의'를 이용해 부산을 누르고 나섰다.


29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은 29표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119표를 받아 승부가 나게 되었다. BIE 고위 관계자는" 1차 투표 1위가 최종 개최국이 됐던 관례를 부산이 깰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기대가 깨졌다”라고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패권주의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0 두바이 엑스포 유치전 당시 두바이가 받았던 116표 기록을 10년 만에 갈아 치우게 된 것인데 이러한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0조 투자 계획에 저개발국 몰표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여럿 나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패권주의에 수많은 국가가 굴종하며, 미국과 일본 또한 한국을 저버린 것이 밝혀지며 큰 논란이 일고 있으며, 끝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독주와 석유 패권주의의 암울한 그림자가 더욱 부각되자, 이들의 양심적 판단이 더욱 중요한 쟁점이자 만인의 문제로 수면위에 떠오르게 되었다.


몇 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긴밀한 군사적 협약 관계를 맺어온 대한민국에 대한 은혜도 모르고 엑스포 유치에 혈안이 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으며, 그들의 오만과 독선의 시간이 끝날 때 그들은 땅을 치며 통곡하게 될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싹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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