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 이브레 | 사회 ] 北, GP 병력·중화기 재투입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제2호
색칠놀이 북한군이 비무장지대내 초소를 설치하고 있다.
北, 남측이 먼저 합의 파기 주장
국방부, '즉각 대응' 시사
북한이 9.19 군사합의 파기 선언 이후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감시초소, 이른바 GP 내 감시소를 복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27일) 북한 동향을 감시한 사진 4장을 공개하며 "지난 24일부터 북한이 동부전선 GP의 감시소를 복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북은 2018년 9월 19일 남북 간 합의에 따라 GP 11곳의 감시소를 스스로 파괴했다가 최근 합의 파기와 함께 복원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군이 감시소를 설치하는 장면 외에 무반동총 등 중화기를 옮기거나 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까지 담겼습니다.
국방부는 입장 자료를 내고 북한의 이런 복원 조치에 대해 "대응조치를 즉각적으로 이행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 당국은 문화재로 등록된 고성 369 GP를 복원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부 GP만 복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대방(북한)이 복원하면 우리도 맞대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은혜누나 기자